Diary

[2019.01.05 ~ 09] 일기

dengdeng 2019. 1. 13. 22:24

[2019.01.05 Sat]

 

사과+당근+밀싹 주스와 먹다 남은 빵, 씨리얼로 간단한 아침을.

 

 

 

 

 

 

 

 

 

 

 

점심으로는 펜네 파스타-

귀찮으므로 대충대충 펜네면과 닭가슴살을 같이 삶고

 

 

 

 

 

삶아질 동안 파스타 재료 준비.

슬라이스 마늘 대신 간마늘, 새우, 버섯, 페퍼론치노 대기.

 

 

 

 

 

트러플 오일과 볼로네제 소스로 삶아진 면과 재료 넣고 볶은 후

치즈 갈고 트러플 가루(?)와 파슬리 톡톡 뿌려 간단한 점심 완성.

 

 

 

 

 

음.. 소스가 기대했던 맛이 아니야.

 

 

 

 

지난 주말, 이틀반동안 집안 대 청소를 마치고 굴러다니던 세계지도를 찾아 벽에 붙였다.

내가 간 도시는 빨간 점, 오빠랑 같이 간 도시는 까만 별 표시

가 본 곳보다 못 가본 나라가 너-----무 많다. 더 분발하자.

 

 

 

 

 

 

 

 

 

 

 

 

 

 

 

 

 

 

 

 

 

 

 

 

 

베란다에서 보이는 석양이 너무 예쁨.

 

 

 

 

 

저녁에 볼링장을 갈까 하고 6시부터 씻고 밍기적대며 천천히 준비하니 어느덧 밤 9시가 되부렀다.

나가고 싶은 마음 반, 귀찮은 마음 반.

약간 쌀쌀하길래 잠깐 몸 좀 녹일까 하고 이불에 들어갔다가 그만 잠들어버렸다.

 

 

 

 

 

[2019.01.06 Sun]

 

 

오랜만에 와플을 구웠다.

남편은 아침에 잘 못 깨는데 음식 냄새를 피우면 배고파서 곰방 일어난다.

오늘은 어? 와플 냄새나~ 하면서 벌떡 일어나더라 ㅋㅋㅋ

 

어제와 똑같이 사과+당근+밀싹에 블루베리 몇알 추가 했더니 보라색 주스가 탄생했다.

닭가슴살소세지, 후라이, 그리고 모닝커피 대신 마리아주프레르 마르코폴로 티

 

 

 

 

 

점심은 오랜만에 밥을 했다.

마침 가쯔오부시 사둔게 있어서 육수내어 어묵탕 끓이고, 있는 반찬과 달래간장, 감태김을 꺼내 먹었다.

매콤 멸치볶음은 어머님께서 싸주신 거고, 황태채볶음, 콩자반, 멸치볶음은 산 거.

밥과 국은 처음에 한번만 조금 퍼 주고 이후엔 먹고 싶은 만큼 퍼가는 자율배식 시스템.

 

 

 

 

 

아, 그리고 뒤늦게 오븐에서 나온 닭봉구이

올리브유, 소금, 후추 뿌려 굽굽하면 진짜 맛있음

 

 

 

 

 

점심 먹고 할머니집에 잠깐 들렀다가 오랜만에 골프연습을 하고

오빠는 어머님댁에 물건 들여놓으러 잠깐 외출한 사이

나는 집에 먼저 들어와 점심먹고 남은 밥으로 참치마요 삼각김밥을 만들었다.

출근길 아침에 하나씩 집어 먹으려고.

그냥 맨밥에 소금+깨+참기름만 조물조물해도 완전 맛있다.

 

 

 

 

 

하루종일 집에서 먹고 뒹굴거렸더니 소화가 잘 안되어 저녁대신 과일을.

 

 

 

 

[2019.01.08 Tue]

 

지난 금요일에 주문했던 화병 7개가 회사에 도착했다.

저렇게 7개에 3만원대, 저렴하고 귀요미다.

 

 

 

 

매주 월요일마다 회사 동네 꽃집에서 꽃을 한다발씩 랜덤으로 가져다 주시는 걸

화병에 꽂아서 임원실에 놓아드리는데 화병이 깨지거나 없어진 게 있어서 새로 구입했한 것.

 

 

 

 

요렇게 신문지 한다발 랜덤으로 월요일 아침마다 보내주심

 

 

 

 

어떤 날은 컨디션이 괜찮고 어떤 날은 시들시들, 종류도 컨디션도 랜덤-

 

 

 

 

 

 

 

 

 

 

일이 바빠서 바로 손질하기 어려운 날은 시들지 말라고 일단 물에 먼저 담궈놓기도 하고. 

 

 

 

 

골프 레슨 소멸되기 전에 자주 가야 하는데 잘 못가고 있다.

퇴근하자마자 달려와 한달반만에 레슨을 받다가, 너무 허기져서 연습시간 끝나기도 전에 나와버렸다.

요즘 치킨 생각이 너무 간절하여 찾은 맘스터치

처음 갔을 때 너무 실망하여 다시 안가려 했었는데 늘 사람이 많은 것이 의아하여 다시 찾음.

 

여기 시그니처가 싸이버거인걸 이제야 깨닫고 싸이버거세트와 찜했닭강정 커플 사이즈를 주문

이번엔 만족도가 상당히 높음. 역시 시그니처를 먹어야 했었다.

앞으로 자주 올 것 같다. 오래 걸리는 것 빼곤 단점이 없쟈나.

 

 

 

 

 

[2019.01.09 Wed]

 

우리팀 직원이 간식으로 홍루이젠을 사들고 왔다. 햄치즈맛으로 겟-

우리 동네에도 다른 브랜드의 대만 샌드위치 가게가 있어 먹어보고는

완전 반해서 집에서 한번 만들어먹기도 했었다.

 

 

 

 

 

어머님께서 하와이 가시기 전에 잠깐 올라오셔서 늘 가던 돼지갈비집에서 저녁을 먹고 어머님댁엘 갔다.

어머님댁에서 깜짝 선물을 받았는데 한지에 직접 그리고 붙여서 한땀 한땀 주신 2019년 달력이다.

 

 

 

어머님 손재주가 좋으셔서 작년 여름에 그려 주셨던 부채도 있고

 

 

 

 

결혼 전 함에 넣어주셨던 오방색의 복조리도 금손 어머님 작품이다.

하나 만드는데 한시간씩 걸린다고 하셨다.

그림 잘 그리는 사람, 손재주 좋은 사람 부럽..

예쁘게 잘 쓰겠습니다. ^^

 

 

 

 

 

하와이 떠나시기 전에 핸드폰을 새로 개통하셔서 어머님 기분이 너무 너무 좋으셨다.

갤럭시 A9, 후면카메라가 무려 4개, 전면은 2개.

카메라 위력이 어마어마 할 듯.

어머님 예쁜 사진 많이 찍어 오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