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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

할머니생신-속초여행, 롯데리조트

할머니 생신기념 삼모녀 속초여행 기록

"할모니~~ 생신인데 우리 호텔갈까아? 여행갈까아?"
"호텔 안간다. 여행가자"

그렇게 성사된 삼모녀여행
여유있게 준비한 여행이 아닌데다 주말이라 쏠비치는 진즉 마감이었고, 라마다 예약했다가 롯데리조트 방이 생겨서 얼른 예약을 바꿨다. 근데 위치는 대포항에 슥 걸어나오기에 라마다가 편해 보이긴 하더라.

할머니집으로 가서 두분 모시고 출발하려니
난 새벽부터 준비했는데도 출발이 늦었다.
수원에서 8시쯤 출발하여 낙산사까지 4시간 걸림.
역시 주말엔 7시전에 뜨는게 답!

할머니가 무릎때문에 많이 걸으실 수 없어
낙산사 후문주차장으로 올라갔는데 차가 정말 많았다.
3중주차가 기본에 차안에 키를 두고 가라기에..
주차장 관리하시는 분들이 많음에도,
차도 사람도 이렇게 많은데 관리가 될 것 같지 않아
나는 올라가지 않고 두분만 보내드렸다.
나는 구경도 못한 낙산사..

롯데리조트 속초
호텔 디럭스 패밀리 트윈 / 3인룸 / 376,200원
조식은 좋은 후기가 별로 없는 듯하여 신청하지 않음

주말 체크인은 사람이 많다 하여 나름 서둘러왔는데
2시반에 내 앞 65팀이 있었고, 호출까지 35분 걸렸다.

시원하게 바다가 보이는 문우재 라운지에서 체크인을 기다렸다.
1층은 편안하게 누구나 이용가능하고 2층은 카페 이용이 필수.

체크인 마치고 한산해졌을 때 찍은 1층 라운지
3시까지는 체크인 기다리는 사람들로 꽉 차던 곳

2층은 상대적으로 한산한 편

4시까지 1+1이었던 생맥

우린 6층을 배정받았다.

3인실. 더블베드+싱글베드

록시땅 제품들

저녁먹기 위해 대포항으로 나왔다.
롯데리조트에서 걸어나오기에는 조금 멀어 보였고
공영주차장이 잘 되어 있어 주차에 불편함은 없었다.
두 분은 충남해미건어물에서 황태, 오징어 쇼핑 그득

저녁을 어디서 먹을까..
메뉴가 괜찮은 집은 사람이 이미 그득그득하여
어르신이 계시는 우리는 코로나가 매우 우려스럽고
그렇개 몇바퀴를 돌고 돌다가 제일 사람 없는 곳에 자리잡았다.
몇 개 되지 않는 메뉴 중 절반은 없다던 곳
주문한 회도 반찬도 부실하고 한산한 데는 이유가 있더라는.
그래도 밤이 깊어갈수록 이 집도 어느새 꽉 차더라.
그렇게 저녁은 실패하고..

98%쯤 부족하여 돌아오는 길에 소라엄마네에서 튀김 겟,  A set

다음 날,
날이 밝았다. 동해 일출!!

산책을 나섰다.
속초리조트에서 외옹치항과 외옹치해수욕장으로 이어진 바다향기로 산책길
처음 나선 길은 계단이 많아 할머니에겐 불편하여
돌아올 땐 계단없이 흙을 밟을 수 있는 뒷길로 올라왔다.

산책을 마치고 아침먹으러 미리 점찍어 둔 식당으로 고고

강릉전복해물뚝배기 속초점, 8시 오픈
8시반쯤 도착했는데 사람이 제일 많았던 듯.
9시 이후에 오면 여유로운 식사가 가능하지 싶다.

반찬을 내어주시며 김과 젓갈을 함께 싸먹는 걸 추천해주신다.
젓갈이 괜찮았는데 판매도 하시더라.

전복해물뚝배기
전복이 산 채로 얹어 나온다.
뜨거운지 몸통을 심하게 비틀던 전복들
왠지 불쌍했지만 설명해주신대로 가리비를 건져내고 그 틈새로 전복이 익도록 호다닥 찔러넣는다.

시원한 국물이 완전 내 서타일!!
아침식사로 제격이다.

다시 문우당 라운지 카페 2층에서 모닝커피~

11시 체크아웃이지만 늦게 출발할 수록 차가 막히므로 10시쯤 출발했다. 처음 출발때는 괜찮았는데 할머니가 특산품을 좋아하여 휴게소를 두어번 들렸더니 꽉 막히기 시작했다.
수원까지 돌아오는 길은 4시간반 소요ㅠㅠ

집에 도착후 내남편과 삼촌부부 합류!!
미리 주문한 떡케익을 남편이 픽업해와 할머니 생신을 축하드렸다.

바오담 동백 메세지 떡케이크 44,000원
요 정도가 심플하고 맛있고 딱 좋아
앙금케익이 화려하고 예쁘겠지만 아무래도 먹기엔 별로일 것 같아.

정자동 대림수산
다릿살이 통통하던 대게 4마리 후렉스!!

삼촌 덕분에 대게 비싼 대게, 대게 맛있게 잘 얻어먹고 왔다.
잘 먹었습니다.

할머니 생신기념 1박2일 패키지 끝!
행복한 시간이셨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