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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n

[2023.3월] 쌍둥이 34주~36주 - 막달 일기, 셀프만삭사진

마지막 외래 진료

35주 2일
진료비 : 32,700원 (태동검사)
약제비 : 9,300원 (볼그레 28EA)
 
36주 6일 출산을 앞두고
마지막 외래진료 날
 
교수님 진료 전에 태동검사를 받았다.
배에 아이들 심장 위치에 맞춰 기구를 2개 붙이고
태동이 있을 때마다 버튼을 누르며
20분 가량 측정했다.
 
출산이 임박해서인지
마지막 외래진료 때는
태동검사 외의 초음파는 하지 않았다.
(아이들 최종 무게를 모르는 건 다소 아쉽..)
특별히 수축도 없고 검사 결과는 양호했다.
 
이제부터 언제 출산하더라도
교수님께서 늘 계실테니 이상 있으면
분만장에 연락하고 오면 된다고
또 한번 안심시켜 주셨다.
 
마지막 진료 끝!
 
 

쌍둥이 임신 중 몸무게 변화

정말 살이 많이 쪘는데
이전병원에서도 분서대에서도
특별한 언급은 없으셨다.
 
마지막 진료 때 오히려
엄마 먹고 싶은 것 마음껏 먹으라 하셔서 
말 잘 듣는 중ㅋㅋ
 
50kg부터 시작해
시험관으로 1kg 찌고
쌍둥이 임신하고 출산 이틀 앞둔
36주 현재 20.5kg 증가
 
* 몸무게 변화
2개월 +0.6
3개월 +2.3 (+1.7)
4개월 +4.8 (+2.5)
5개월 +7.7 (+2.9)
6개월 +10.5 (+2.8)
7개월 +13 (+2.5)
8개월 +16.3 (+3.3)
9개월 +19.7 (+3.4)
D-2 현재 +20.5 (+0.8)
 
(출산 직전 병원에서의 마지막 몸무게는
73kg이 넘었으므로 약 22kg 증가한 셈)
 
초중반에는 나름 조절이 되었으나
후기 들어서니 미친듯이 쪘다.
 
허벅지, 엉덩이 셀룰라이트는
진작부터 올라와서 각오하고 있었는데
막달 되니 얼굴까지 살이
피둥피둥 올라와 투턱이 되어버렸으니
과연 내 몸무게..
돌아갈 수 있을까?
ㅠㅠ
 
 

셀프만삭사진

 
미루고 미루던 만삭사진을 찍었다.
자신없고 어색해서 웨딩 스튜디오 촬영도
안 한 우리 부부는 만삭사진도 셀프로 도저언~!!
 
34주 1일차
만삭사진 찍으러 가는 길

 
촬영소품은 다이소에서 준비함

 
 
롯백 스튜디오 대여 후기들이 있던데
막상 가니 지금은 없어졌고 인생네컷만 남았더라
 
아쉬운 대로 인생네컷으로
만삭사진을 대신했는데
시간은 흐르고
포즈는 어렵고
안절부절 허둥지둥 

 
상반신 나오게 찍는 게 조금
어려웠지만 나름 잘 나온 듯
(최대한 뒤쪽 벽에 붙어 발판 위에 올라가 찍음)

 
영수증 사진기로 서비스컷
요건 화질을 기대하면 안 되고 걍 재미삼아

 
집에서 다이소 소품들 세팅하고
또 한 번 도전해 봄
역시 스튜디오가 깔끔했을텐데
뭔가 아쉬운 퀄리티
(나름 배도 깠음)

 
누구 보여줄 수 없는 이 사진들은
우리 둘 만의 추억으로 간직하는 걸로
ㅋㅋㅋㅋ

 
그리고..
35주, 36주
마지막 주수사진

 
 
벌써 출산 임박이라니..

 

몸이 점점 붓는다

 
막달 되니 압박스타킹 필수다
없으면 발 퉁퉁에 따끔따끔
 
신발도 SY에게 선물받은 뉴발 725랑
크록스만 맞는 지경이 되었고
막판엔 남편꺼 스케쳐스로 넘어옴
고워크? 이거 🐶편하네

 
밑창 퐁신퐁신
착화감 좋고
검정색 깔끔한 디자인이라
휘뚜루 마뚜루 템임

 
폼 롤러는 만삭의 몸을 굴리기가
힘들어 쳐박아둔 지 오래고
점점 붓는 하체를 풀고 싶어서
안다르에서 마사지스틱을 샀다.
이것 역시 생각처럼 다리에
팔이 닿지 않아 잘 못 쓰는 중
출산하고 다시 보도록 하자ㅋㅋ

 
 

출산선물, 그리고 막바지 출산준비

 
1. 선물 - 수유등, 렉슨 미나 미니
주변에 결혼 선물로 두어번 했던 렉슨 미나 램프
우리도 들일까 눈독 들이고 있었는데
남편회사 직원에게 미니를 선물받았다.
 
꺅, 너무 귀엽😍
 

 
귀여워서 침실, 식탁
여기저기 올려보는 중
(출산 때 병원과 산후조리원에도 가져감ㅋㅋ)

 
미니 너무 귀여워서
L 사이즈 하나 더 들여봄, 히히.
렉슨 미나 L 과 미니

 
 
2. 기저귀 가방 - 롱샴
기저귀 가방을 이것저것 검색해보다가
롯데면세점 롱샴 핫딜이라길래 한 번 질러봄
 
숄더백 핑크 라지 69,700원

 
가방 크기는 마음에 들지만
이 가격 아니었음 절대 안 샀을 가방
실제로 받아보니 더더욱.
 
차라리 형광스러운 옐로우를 사고 싶었는데
색깔도 정말 내 취향 아닌ㅋㅋ
 
이런 소재의 가방이
왜 이런 가격(정가 기준)에 팔리는지
이해 못 하는 1인ㅋㅋ
싸게 샀으니 막 굴리고 다니기엔 안성맞춤
 
 
썩 마음에 들진 않지만
스팀다리미로 구겨진 부분 펴 주고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것 같지만
이너백도 구입해 넣어뒀음
 
앙레베 이너백 기저귀가방 L 22,500원 (쿠팡)

 
3. 선물 - 직접 뜬 배냇저고리, 여름 외출복
 
어므나 세상에
이걸 직접 뜨다니
엄마도 못 하는 걸
너무 감동 ㅠㅠ
 
카톡 사진으로 받았을 때보다
실물 보니 더 솜사탕같고 예쁨

 
거기에 여름에 너무 잘 입힐 외출복까지..
너무 과분하게 받아버렸다.
사이즈 75
헤어밴드, 양말, 손수건까지 셋뚜셋뚜

 
4. 육아책
 
베싸 육아, 똑게 육아
과연 읽을 시간이 있을까 싶지만

 
 
5. 선물 - 삼성 아기사랑 세탁기 3kg
 
들일까 고민만 하던 아기사랑 세탁기를 선물받았다.
주변 평을 들으니 아이들 커서도 꽤 유용하게 쓴다고.
콘센트 증설 공사를 할까 했으나
일단 고용량 멀티탭으로 사용해보기로 했다.
쌍둥이라 더더욱 유용한 템인 듯!

 
 
6. 미피 수유등 F Light
 
계속 눈독만 들이던 미스터마리아 수유등
마침 콘란샵은 품절이라 인터넷으로 구매함
사자도 곰도 개도 다 귀여웠지만 결국 토끼로..
 
실리콘 소재라 말랑말랑해서
박스안에 완충제나 별 다른 포장없이
토끼가 저렇게 달랑 들어있음ㅋㅋ
롯데온 134,510원
(사이즈 first light, 높이 30cm)

 
아직 출산전이라 안방에 켜 두는데
실제로 보는 게 훨 귀여운걸

 
7. 막바지 준비 - 출산가방 싸기
 
- 기저귀
기저귀와 아기 물티슈까지 도착하니
정말 출산임박이란 생각이 든다.
 
대학병원이고 쌍둥이라
아이 한 명당 한 팩씩
기저귀 두 팩을 넣어줘야 하는데
마지막 진료 때 초음파를 보지 않아
기저귀 사이즈가 고민이 됐다.
 
33주에 1.7kg / 1.9kg 이었고
한 주에 대략 150g씩 증가한다 치면
4주 뒤 출산 때는 오차 감안해서
2.2kg ~ 2.5kg 정도이지 않을까.
 
메이커는 고민없이
가장 대중적으로 쓰는 하기스 네이처메이드로.
어차피 단태아보다 작을 것이니
이른둥이용M 1박스(3팩)
1단계 1박스(3팩)
이렇게 준비했다.

 
- 애착인형
 
남편이 직구로 구입한 젤리캣 베이지 버니 M
진작 세탁해서 비닐 안에 넣어두었고
(직구인데 국내가보다 비싸게 산 건 비밀ㅋㅋㅋㅋㅋ)
 
구경하다가 압소바 토끼도
너무 귀엽고 보돌보돌 하길래 구입했다.
그래도 구색은 맞춰야 하니 젤리캣 하나 더 구입
 
젤리캣 블라썸 크림 버니 M 42,800원 (쿠팡)
압소바 위디모찌인형 아이보리, 핑크 각 2만원대 (AK몰)
손수건은 서비스

 
- 쪽쪽이
 
혹시 몰라 쪽쪽이도 미리 준비
뭘 좋아할지 몰라 일단 제일 많이 쓰는 아벤트로.
 
울트라 소프트 0~6개월 핑크 2p 10,700원
울트라에어 야광 0~6개월 라이트핑크 2p 13,000원
(쿠팡 없었음 어쩔 뻔)
 
쌍둥이는 색깔 다르게 쓰는 게 좋다하니
야광인 것과 야광 아닌 것 하나씩
핑크+핑크, 흰+보라 조합으로 써 볼 예정
근데 벌써부터 헷갈리는데? ㅋㅋ

 
- 선물) 클라랑스 예비맘 세트
 
SY가 통 크게 쾌척해 준 클라랑스 예비맘 세트
예비맘 크림은 튼살크림인 것 같고
바디핏은 다리마사지 할 때 쓰면 시원하다고
그리고 오일까지..
 
출산 이후에도 보습관리와 붓기 마사지에 유용할 듯

 
- 부가부 동키5 & 치코 핏2 바구니카시트 장착
 
치코 공식계정 유튜브로 
바구니카시트 시트 분리방법을 따라하며
세탁 및 건조를 마치고 다시 재조립
 
차 트렁크에 동키 프레임이 잘 실릴지
바구니카시트를 잘 설치할 수 있을지
이제 슬슬 준비할 시간..
 
동키 프레임에 치코 어댑터를 얹고
바구니카시트를 장착했다.
동키 & 치코 트래블시스템 완성

 
쌍둥이 유모차라 크긴 크다.
백화점도 잘 다닐 수 있을까
살짝 걱정..

 
아직은 유모차 시트없이 프레임과 어댑터뿐이라
X3에도 문제없이 잘 들어감
다만 지금 출산가방 짐이 어마어마한데
다 실릴지 살짝 걱정된다.

 
유튜브 참고하여 카시트 2개 장착완료
아이소픽스(맞나?) 방식이라 베이스가 있어
꼽기만 하면 되니 넘나 간편
(2명 벨트 언제 휘감고 있나...)

 
주변에서 x3로는 쌍둥이 작다고
얼른 차 바꿔야 한대도 고집부렸는데
막상 동키 프레임과 카시트 2개 설치하니 좁긴 좁다.
짐 실을 공간이 없어 갑갑한 느낌
디럭스 유모차 시절만 지나면 수월하지 않을까
일단 좀 참아보자
 
 
차량용 햇볕가리개도 설치
레이스라 나름 비싸게 주고 샀는데
2개가 아닌 1개라니 초큼 실망

 
- 출산가방 싸기 막바지
 
거의 90%쯤 마쳐진 출산가방
병원 5박 6일에 조리원 2주
거의 3주 가까이 나가있는데다
아기들 퇴원짐, 남편(보호자) 침구까지
챙겨가려니 짐이 여러 보따리

 
아기 태어나면 병원 신생아실에 넣어줄
기저귀는 차에 이미 실어뒀고
입원일인 내일,,
 
가습기, 남편베개, 각종 충전기/멀티탭
정도만 챙기면 될 듯.
 
내일이 입원이라니.
그리고 출산이라니.
 
입원 전날인 오늘은
보건소에서 PCR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는 입원일 아침에 받을 예정
 
부디 음성이길 바라며.
부디 2개밖에 없는 1인실이 배정되길 바라며.
 
출산 이틀 앞둔 지금
컨디션은 말할 것도 없이
하루가 다르게 점점 힘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거운 몸으로 이번 주 내내
아기용품 빨래
소파와 쿠션커버 벗겨서 빨래
젖병 세척과 소독
그리고 출산가방 준비로
마음껏 쉴 수 없었던 마지막 주
(진작 할 것이지.. 쯧쯧)
 
당분간 산후조리 & 육아에 전념하면
기약이 없을 듯 하여
어마어마하게 먹부림 중인데
그 일기는 과연 언제..
 
일단
입원 전날 쓰는 막달일기 끝!
 
 
 
+덧) 소소한 일상들
 
-
점점 몸과 얼굴이 붓고 초췌해져 그런가
입을 옷, 입을 신발이 점점 없어져 그런가
예뻐지고 싶은 욕구 2000000%
 
예쁜 옷에 예쁜 구두, 예쁜 가방 들고 싶고
화장도 곱게 하고 싶고
ㅠㅠ
 
그런 마음을 립 제품을
사들이는 걸로 달래봄
 
입생로랑 금색 뚜껑은 왜 품절시킨건지
처음 나왔을 때부터 몇 년간 최애템이었는데.
어쩔 수 없이 벨벳틴트 들였다가 건조해서
디올 립글로우로 갈아탔다.
 
립 다음으로 지르게 될
메이크업 제품은 아마도.. 쿠션??

 
 
-
이불 꼭 끌어안고 잠에 빠진 내 편

 
 
-
드디어 고른 케이스티파이 케이스
배송은 열흘쯤?
디자인도 그렇지만
튼튼해서 좋구먼

 
 
-
신상 디퓨저
스틱 2개만 꽂아도
은은하면서도 풍성한 향이 킁킁-

 
-
외출 때 돌리고 나간 로봇
너 거기서 뭐하니...?

 
 
-
올해 롯데 MVG 애비뉴엘 포인트
모두 소진했다!!
 
작년엔 정관장 에브리타임과
아쿠아 디 파르마 디퓨저 2개씩 신청했고
 
올해는 콘란샵/시시호시 10만원권과
논픽션, 아쿠아디파르마, 티컬렉티브
바디 & 핸드제품으로 신청했다.
쏠쏠하네ㅋㅋ

 
-
올해부터 동탄 라운지에도
아이스크림이 생겼다!!
출산 전까지 매일 먹어야지 히히


진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