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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

[2020.01.14~16] 부산여행 2박3일 : 2일, 해동용궁사~해운대 걷기, 광안대교

 

 

부산여행 이틀째

 

 

 

처음으로 같이 여행 온 사이,

여행 성향을 서로 모르는 상태라

살짝 걱정스러웠는데 다행히 합이 잘 맞는 편이었다.

언니가 맞춰준 건지 내가 맞춰준 건지는 모르겠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맞췄으리라.

 

 

 

아침 9시

둘 다 빠릿하게 외출준비를 마치고 나왔다.

고래사어묵은 아직 오픈하려면 30분이 남아서

호텔 1층 스타벅스에서 아침을 먹었다.

 

 

 

 

 

 

빵과 커피는 각자 취향대로

 

요즘 카페인을 끊어서

자몽허니티와 치즈베이글을 시켰다.

둘 다 내가 좋아하는 메뉴.

 

 

 

 

 

 

 

전날 1001번 버스타고 내린 정류장에서 해동용궁사 가는 버스를 탔다.

 

 

 

 

 

 

해운대9 마을버스를 타고 약 20분간 달려 도착한 곳.

 

 

 

 

 

 

버스 종점에서 내려서 약 5분 정도 언덕을 올라 해동용궁사에 도착했다.

 

 

 

 

 

 

 

 

 

 

 

 

 

 

11시쯤 들어갔는데 사람이 꽤 많다.

 

 

 

 

 

 

 

 

 

 

 

 

 

 

벌써 동백꽃이 피었구나.

 

 

 

 

 

 

 

해가 제일 먼저 뜨는 절

일출 보러 오고 싶네

 

 

 

 

 

 

바다를 품은 절.

 

 

 

 

 

 

 

 

 

 

 

 

 

날씨 기가 막히다.

 

 

 

 

 

 

 

절묘하게 새가 같이 찍혔다.

 

 

 

 

 

 

 

어제 해운대와 공기가 달라

낮이라 그런지 포근했다.

 

 

 

 

 

 

눈 힐링, 코 힐링, 마음 힐링.

 

 

 

 

 

 

 

앗, 역광

 

 

 

 

 

 

 

2박 3일이라 백팩 하나 달랑 메고 와서

3일 동안 옷이 같을 예정 ㅋㅋ

 

 

 

 

 

 

울 할머니 드릴 연꽃 모양 장식품 하나 사고

 

 

 

 

 

 

어디갈까 하다가 송정해수욕장 방향으로 살살 걸어보기로 했다.

3km 쯤이야..

 

 

이 길로 갔다 산책로가 막혀있음 곤란하니

왔던 길로 되돌아가 큰길에서 지도를 보며 이동했다.

 

 

 

 

 

 

그 유명한 기장 미역이 여기저기.

 

 

 

 

 

 

한 웅큼 집에 들고가고 싶다.

 

 

 

 

 

 

 

 

 

 

 

 

 

3월 오픈 예정인 sand coffee

바다뷰라 다 지어지면 아주 좋을 듯하다.

 

 

 

 

 

 

해동용궁사부터 해안길을 따라 쭉 걸었는데

한적하고 평화로운 이 공기가 너무 좋았다.

 

 

 

 

 

 

반짝반짝 바다, 어쩔꺼야 진짜.

 

 

 

 

 

 

 

 

 

 

 

 

 

 

 

 

 

 

 

 

 

 

밥집 발견!!

꼬막, 환장하지.

바로 들어갔다.

 

 

 

 

 

 

꼬막한상(초무침)과 꼬막비빔밥 둘 다 먹을 수 있는

꼬막비빔밥세트를 2인 주문했다.

 

 

 

 

 

 

제일 먼저 나온 꼬막

 

 

 

 

 

 

꼬막 까 먹는 사이에 나온 한상

 

 

 

 

 

 

 

 

 

 

 

 

 

꼬막 비빔밥

 

 

 

 

 

 

꼬막 초무침

 

 

 

 

 

 

쫄깃쫄깃 꼬막전, 탕수육, 반찬도 다 맛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또 걸었다.

이정표를 보니 3km쯤 걸어왔고

송정해수욕장까지 1km 남았다.

 

문탠로드?

문탠로드가 뭐지?

 

 

 

 

 

 

바다 구경하며 걸으니 금새 도착

 

 

 

 

 

 

서핑이 한창이다.

 

 

 

 

 

 

귀엽

 

 

 

 

 

 

 

 

 

 

 

 

 

잠시 서서 서핑 구경을 했다.

재밌겠다.

 

 

 

 

 

 

S O N G J E O N G 포토존

 

 

 

 

 

 

 

 

 

 

 

 

 

 

송정 바다 너무 예쁘다.

 

 

 

 

 

 

 

다음에 부산여행을 온다면 기장쪽을 다시 와야겠다.

부산 아니고 꼭 제주, 강릉 온 느낌

다시 와볼 곳들을 미리 찜해두었다.

 

 

 

 

 

 

Port 1902

 

 

 

 

 

 

 

 

 

 

 

 

구덕포상회

 

 

 

 

 

 

 

 

 

 

 

 

 

바닷길은 끊기고 나무데크 산책로에 올라섰다.

아, 여기가 그 철길이구먼

 

 

 

 

 

 

달콤커피, 2층

뷰 좋다.

 

 

 

 

 

 

 

 

 

 

 

 

 

 

 

 

 

 

 

 

그린레일웨이

Busan Green Railway

 

 

 

 

 

 

어디에 뭐가 있는지 알지도 못했고

목적 없이 그만 걷고 싶을 때까지 그저 걸었는데

블로그에서 봤던 여행지들이 나올 때마다 반가웠다.

일부러 찾아간 게 아니라 더 재미있었던 여행.

 

 

 

그렇게 다다른 다릿돌 전망대

 

 

 

 

 

 

 

 

 

 

 

 

 

 

 

 

 

 

 

청사포 다릿돌 우체통

6개월 후에 보내주는 느린 우체통

우리 동네 호수공원에도 있던데 언젠가 한번 써서 보내봐야지

 

 

 

 

 

 

 

 

 

 

 

 

유리 보호를 위해 덧신 챡용 필수

 

 

 

 

 

 

 

 

 

 

 

 

 

 

신발 위에 착용하고 전망대로 향했다.

 

 

 

 

 

 

 

무서워하는 언니와 함께 발사진

 

 

 

 

 

 

너 모하니? ㅋㅋ

 

 

 

 

 

 

소원 그득 적혀있는 소원물고기

 

 

 

 

 

 

 

 

 

 

 

 

 

 

휴게소 겸 기념품샵

 

 

 

 

 

 

 

 

 

 

 

 

 

데크 아래에 새끼 고양이도 있었는데

별로 사람을 경계하지 않던 고양이

 

 

 

 

 

 

 

 

 

 

 

 

 

하이네켄 간판 아래 통창 자리가 마음에 들었던

한옥라운지 청사포역

 

여기도 다음에

 

 

 

 

 

 

 

 

 

 

 

 

 

버스타고 점프 할까 고민하던 찰나에

자꾸 문탠로드 이정표가 눈에 띄었다.

검색해보니 달맞이길...

 

아니

예쁜 우리말 두고 문탠로드가 왠말?

조금만 더 가면 달맞이고개가 나온다니 언덕을 또 걸었다.

여기서부터는 슬슬 힘에 부쳤다.

 

 

제대로 걸으려면 산책로를 걸었어야 하는데

날이 점점 저물고 있어 산책로에 내려가지 않고 큰 길로만 걸었다.

또 하나 실책 중에 하나는 뷰 좋은 카페를 검색했어야 했는데

걸으며 눈에 보이는 곳을 찾으려니 마땅한 곳이 없더라.

 

 

그렇게 쉴 곳을 찾아 헤매다 보니

어제 왔던 미포 엣지 993 카페까지 왔고

어느새 해운대 도착해버렸다.

 

 

 

 

 

 

 

얼마나 걸었을까?.

해동용궁사부터 해운대까지 우리가 걸어온 길의 기록.

 

 

 

 

 

 

 

해동용궁사 ~ 송정 ~ 구덕포 ~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 달맞이고개 ~ 미포 ~ 해운대

 

총 13.99km를 걸었다.

대박!!!!

 

 

 

 

 

 

같이 다닌 언니가

왼쪽 다리가 감각이 없어지고 있다고 ㅋㅋㅋ

 

 

달맞이길이나 미포 쯤에서

바다뷰 카페에 앉아 일몰 보며 쉬고 싶었는데

카페를 못 찾아 계획 실패..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괜찮은 카페를 발견했다.

바다는 안보이지만

 

빌라 호누

Villa honu

 

 

 

 

 

인테리어 넓고 예쁨

 

 

 

 

 

 

 

 

 

 

 

 

 

 

 

 

 

 

 

피로야 가라!!

레몬차를 시켰다.

자리에 앉아 긴장을 풀자니

갑자기 얼굴이 붓기 시작하며 피곤이 몰려온다.

 

 

 

 

 

 

 

 

 

 

 

예쁘고 좋은데

여기 너무 추워 ㅠㅠ

온기가 없어 덜덜 떨다 나왔다.

 

 

 

 

 

 

오지게 걸어 피곤하지만

마지막 밤인 만큼 그냥 갈 수 없지

 

부산 2호선 지하철을 타고 광안리로 향했다.

해운대에서 약 15분, 금련산역에서 내려 걸었다.

데지게 춥다 진짜 ㅠㅠ

 

 

 

 

 

 

부산 대구탕은 아무대서나 먹어도 맛있다던데

광안대교 앞 대구탕집을 찾아왔다.

 

고마 대구탕

 

 

 

 

 

 

메뉴는 딱 두개!

대구탕, 그리고 대구찜정식

 

 

 

 

 

 

 

 

 

 

 

 

1인분씩 시킬 수 있어 너무 좋다.

 

 

 

 

 

 

탕 하나, 찜 하나 시켜서 나눠먹음

 

 

 

 

 

 

서울에서 먹는 냉동 대구탕하고 비교가 안되게

대구 양도 많고 쫄깃쫄깃

국물이 정말 시원하다.

전국택배도 하시는 것 같은데

집에 돌아가면 문득문득 생각날 것 같다.

 

 

 

 

 

 

아, 촛점 나갔다.

 

 

 

 

 

 

 

예쁘다, 광안대교

 

 

 

 

 

 

너무 추워 광안대교가 보이는 카페 중 한 곳을 찾았다.

밖에서 올려다봐도 창가자리는 대부분 만석이더라.

 

 

 

 

 

 

광안리 카페 오뜨 (Haute)

 

창가자리 없으면 나올려고 했는데

아예 입구 들어서면 주문부터 하도록 만들어놨더라.

그럴꺼면 창가석이 있는지 없는지 미리 안내를 하는게 맞지 않나.

어쨌든 그냥 주문 먼저 하는 걸로.

 

 

 

 

 

 

주문을 하고 3층으로 올라왔다.

위에 한 층 더 있는 것 같은데 2,3층은 거의 만석이었다.

계단 올라오자마자 창가 간이석이 있어 여기서 광안대교뷰를 즐기기로.

 

 

 

 

 

 

 

 

 

 

 

 

 

 

한동안 커피를 끊었는데

너무 피곤해서 바닐라라떼를 시켰다.

 

오랜만에 맛보는 바닐라라떼

여기껀 특히 달달했는지

아니면 내가 춥고 지쳐 그랬는지

완전 꿀맛!!

 

몸 안에 뜨끈하게 당이 차올라 피로가 해소되는 느낌

아, 이 카페인의 맛 진짜.

오랜만에 마시니 더 눈이 확 떠지는 맛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창으로 광안대교를 보고있자니 계속 조명색깔이 바뀌었다.

 

 

 

 

 

 

광안역까지 걸어 지하철을 타고 다시 해운대로 돌아왔다.

 

 

 

 

 

 

밑에 편의점에서 제일 저렴하고 작은 스위트와인 하나 집어왔다.

내일은 벌써 마지막날인데 뭘 할까?

오늘 이렇게 많이 걸어서 일찍 일어날 수 있을까?

꽤 늦게까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잠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