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카드혜택인 호텔숙박권을 출산 이후 2년쯤 못 썼다.
올해도 소멸 위기에 처하여 급히 예약을 잡았다.
* 콘래드 서울
- 룸 타입 : 디럭스 2 퀸베드, 조식불포함
- 신청용품 : 가습기, 침대가드, 인디언텐트, 변기커버, 발판, 아기욕조
- 체크인 4시, 체크아웃 11시
사전에 침대가드와 인디언텐트, 발판을 신청해뒀다.
주말이어서인지 룸업글 때문이었는지 체크인 시 8.8만원을 결제했는데 이유는 까먹음
아침 11시, 집을 나섰다.
여름이라 복장도 가볍고 수영장 이용도 없어 생각보다 짐이 단촐했다.

63빌딩 아쿠아리움을 가려고 했는데 폐업이라고??!!


체크인 시간이 한참 남았는데 갑자기 오후 일정이 없어졌다.
우리 여의도에서 뭐 하지?
5년을 다녔고 2년쯤 살았던 여의도
오랜만!


갑자기 일정이 없어져서 IFC몰을 배회했다.
라떼는 한산했는데 더현대 이후 복작복작해진 듯.

무인양품에서 소소한 구매
; 립밤, 일회용양치컵, 머리끈


점심은 제일제면소에서.
국수는 둥이들 외식에 실패할 수 없는 메뉴.
샤브생칼국수와 묵은지들기름생칼국수


귀여운 면치기 달인들
새우튀김도 소스 콕콕 찍어 냠



밥도 먹었고 더 현대 구경가볼까?


사람에 너무 치여서 바로 돌아왔다.
역시 더현대는 갈 곳이 아님을.
애매하게 시간이 남아서 일단 호텔로 향했다.

다행히 일찍 방을 내 주셨다.

1315호 입실

얘들아, 한강이란다.


잠시 방 구경







잠깐 소파에 기댔다가 까무룩 잠든 엄마
단잠으로 에너지 충전 완료!

"우리 한강 유람선 타자."
엄마는 또 다시 호기롭게 외쳐본다.
근 30년만에 타 보는 한강 유람선
아이들도 신기해할 것 같았고,
요즘 유람선이 궁금했다.
한여름 더위를 뚫고 걸어간 '여의도 이크루즈'
6시 배 시간은 빠듯한데 생각보다 멀었고,
아이들 걸음은 느렸다.

유람선은 너무 낡아서 약간 실망..
자리를 잡고 벌겋게 익은 아이들 수분보충 먼저.

아이들은 배에 탄 걸 인지하지 못한 것 같았다.

공연이 시작되었다.
연주자분의 연주와 노래는 훌륭했지만
조악한 분위기와 하아이안 셔츠는 잊지 못할 듯
(내 생각과 많이 달랐던 선상공연 허허)


공연이 끝나고 야외 갑판에 올랐다.

어둑어둑 해가 저물고 조명이 띵 켜지자
신기하게도 없던 운치가 갑자기 생겼다.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강바람
해가 저물자마자 내릴 시간이었다.
이 때는 조금 내리기 아쉬웠다는

다시 호텔로 걸어가는 영겁의 시간
초저녁의 한강공원은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즐거워보이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저녁도 못 먹고 덥고 졸립고 힘든 둥이들
고구마 간식 하나씩 물려줬는데 띠로리-


유별이가 마지막 한 조각을 모래바닥에 떨어뜨리는 대참사로, 30분 넘게 울고 불고 생난리가 시작되었다.
얘야, 울면 더 덥단다 ㅠㅠ

결국 아빠가 들쳐메고 돌아왔는데 울다 지쳐 어깨위에서 잠들었다.
간식 딱 2개만 챙긴 엄마가 반성할께.

9시쯤에야 호텔에 돌아왔다.

야식 타임! 엄마 최애 푸라닭치킨

다별이 인생 첫 야식
10시까지 깨있는 것도 처음

엄빠가 뭘 먹을걸 알았는지 어쩐지 안 자더라? (눈치백단ㅋㅋ)
치킨 닭다리 하나 열심히 뜯어먹고 침대로 누워 잠들었다.
야무지네 우리 아기

잘 자, 우리 아가들

다음 날 아침
어김없이 7시 기상

아침 먹으러 IFC몰로 향했다.

호텔과 IFC몰 연결통로가 있어 다니기 편하다.

IFC몰 '카페 마마스'
(라뗀 고터 나가야 먹을 수 있었던)

모짜렐라토마토파니니
모닝세트 (에그햄샌드위치, 커피)
모닝세트 (치아바타 + 스프)

엄마는 파니니가 제일 좋은데
둥이들은 전혀 입에 대지 않았다는 (까매서?)
1호는 바나나케일주스만
2호는 햄치즈토스트만 공략중


언제나 엄마의 예상을 빗나가는 아이들 입맛
둥이들 식성도 어쩜 이리 다른지

단백질이 부족한 듯 하여 방에 돌아와 아침 2차

들어오면서 산 그라놀로지 요거트볼
집에서 챙겨온 방토와 귤



아침 두 번 먹고 인디언텐트에서 신나게 놀기

그사이 엄마는 외출템 장착
(은 양손을 자유롭게 해줄 백팩과 텀블러주머니)

11시, 체크아웃

잘 쉬다 갑니다.

어제 못 간 아쿠아리움은 잠실로 가기로 했다.
이동하는 동안 낮잠을 재웠고,
점심은 롯데월드몰 푸드코트에서 먹었다.
사람 너무 많고 자리도 다닥다닥 기 빨려..
운 좋게 한적한 구석에 자리를 잡았다.

유미분 김밥
1인 도시락 (김밥+양념닭강정 소)와 푸짐라볶이

간코 안심돈까스

어서와, 닭강정은 처음이지?
먹으라는 돈까스는 안 먹고 닭강정에 눈을 뜬 둥이들
점심을 먹고 잠실 아쿠아리움에 입장했다.


작은 물고기, 큰 물고기도 만나고

무시무시한 악어도 만나고

바다사자 생태설명회도 봤다.


해저터널에 거북이, 수달, 펭귄까지



엄마는 메인수조인 딥오션이 참 좋았다.

혼자였다면 아주 오랜 시간 물멍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딥오션에서 사진을 그득 찍고
또 아쿠아리움 유료사진도 찍었다.
사람들이 많아 표정과 포즈는 어색했지만
덕분에 우리 네 가족의 추억을 남겼다.

1박 2일 서울 나들이가 끝났다.

저녁은 집으로 돌아와 먹었다.
울 둥이들 최애인 명란 뺀 명란바질파스타

이번 여행도 힘들었지만 즐거웠다.
둥이들도 고생많았어♡
▼ ▼ 2022년 콘래드 서울
[Diary] - [2022.11] 5주년 결혼기념일-스와니예 런치, 콘래드서울, 여의도 추억의 맛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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