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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2022.06] 한달일기-특별할 것 없는

친구들과 석 달째 함께하는 자기개발
월초마다 개인목표 설정하고
주간 단위로 점검하고 있음

아무것도 안 하면 불안하고
뭔가 해야할 것 같고
우리 이런 거 병이지?
빌어먹을 자기개발병

내 주된 목표는
월 1권 독서
주 3회 산책
주 3회 영어강의

그래도 회사 가는 날은
열심히 했는데
주말엔 전멸
특히 영어는 망
평생 내 발목을 잡는구나

3월부터 매달 한 권씩
드디어 1Q84 완독했다
두꺼운데도 술술 읽혔고
어떻게 될까 뒷내용을 궁금하게 했는데
결말은 좀 허무했달까
여튼 석 달동안 출퇴근길에 읽겠다고
들고다니느라 팔 빠지는 줄
앞으론 두꺼운 책은 고르지 않으리라

롯백에 이런 공간이 있더라
3D 영상관
영상이 화려해서 보는 맛이 있었지만
의미는 어렵

서점은 없고
대신 핫트랙스만 있음
교보 제발 들어오세요ㅠㅠ
입구가 빵집에 가려있어 알고 찾아가야하는 곳
특수매장이라고 롯데, 교보 둘 다 적립이 안 되는 건 아쉽

사진 정리하고 싶어
스티커랑 메모지만 4만원어치 후렉스
예쁜 게 너무 많잖아!!

사진 디지털 보관이 한계에 다다른 듯하여
포토프린터로 뽑아 그날 그날 정리하려 한다
일기처럼.
일단 열흘치 소급해서 정리하는데
몰아서 하려니 은근 힘드네

반지꽂는 도자기
두개 사려고 갔더니
하나에 오만원??
허허
조용히 내려놓고 옴

전주 곱돌(돌솥) 비빔밥
곱돌이 곱창인 줄 알고
그냥 비빔밥 먹었던 지난 날

타닥타닥 돌솥소리 크~
비빔밥 느므 좋아
여기도 내 최에 메뉴 중 하나

여기 너무 궁금한 카페인데
아직 한 번을 못 가봤네
옆이 바로 라운지라서 갈 기회가 없었다
공짜 좋아함ㅋㅋ

튈르리 갬성
ㅋㅋㅋㅋㅋ
너무 좋다
좋은데
아무도 안 앉아있는 이유가 있더라
의자가 활활 익어있어 궁둥이 뜨겁

한 쪽에 소박하게 어린이 놀이터도 있고
정원에 다양하고 예쁜 꽃 그득하고
테라스 너무 좋아

이 와중에
그늘로 도망간 남편

쩌~기서
날 보고
어여 오라고 손짓하는데
왤케 귀욥지?

그늘 찾아 앉았는데

어느새 등이 익고 있길래
옮기고 또 옮기고.
햇볕 아랜 뜨겁지만
그늘은 바람 솔솔
시원하고 좋다

베라 단점
한번 먹으면 계속 생각남
중독성 쩔어
이번엔 신상맛 피카츄 도전
슈팅스타처럼 입 안에서 톡톡 터짐

새벽에 자고 있는데
남편이 너무 춥다고 덜덜덜덜 떨어댄다
왜 그래
또 무슨 일이야
ㅠㅠ

자기 전 목이 컬컬하다고 해서
코로나라도 걸린 건가 싶었는데
열은 없어서
일단 전기장판 온도 높이고
이불도 하나 더 덮어줬는데
그래도 춥다고 벌벌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검색하던 사이에
열이 끓기 시작..
안되겠어서 가까운 응급실로 출동함

일단 열이 있고
코로나 완치는 너무 옛날이라
(무려 20년 12월이라는)
1인 격리실에 들어가야 하는데
지금은 다 찼고
곧 빠질 것 같다 하여
약간의 기다림

보호자는 못 들어가고
남편만 들여보낸 후
통화하며 상태를 확인했는데

채혈하고
엑스레이 찍고
코로나 검사하고
수액맞고
두시간 후 나왔다

채혈, 엑스레이는 이상없고
집에 가서 코로나 검사 결과를 기다려보라며
간단한 약을 처방해 주어 이만 퇴원(?)


응급실 진료비 11.6만원

점심쯤 코로나 음성 문자를 받았다
휴 다행이다
근데 다행이긴 한데
코로나 아니면 도대체 왜 아픈 거야

아픈 와중에 팥죽이 자시고 싶다셔서
팥죽 셔틀하면서
아소정 갈비찜을 포장해왔다
냉면은 포장 안되려나

소자 포장했는데도 양이 꽤 된다
갈비 8대 정도 들은 듯
고기는 익었으니 한 번 팔팔 끓으면
약불로 줄여 뚜껑덮고 5분있다
먹으면 된다 하심


저녁에 오른쪽 목에 통증이 있다하여
문 닫기 직전에 이비인후과로 뛰어갔다
오한 발열 무기력증의 원인은 바로
임파선염

...

내가 맨날 일찍 깨우고
개 끌듯이 끌고다녀서
피곤하고 힘들었던 거야?
ㅠㅠ

병원 다녀오는 길에
하얀풍차에 들름

인계동 살 때 옆 단지여서
초딩 때부터 문지방 닳도록 들락댔는데
너무 추억 돋는 곳이야

라뗀 없었던(없었을껄?)
요즘 최애인 화이트롤

쌀바게트
이거 옛날에 많이 사먹었는데
겉빠속촉
생크림 찍어먹음 끝장

피자바게트도 자주 사 먹었는데
그건 이제 없는 듯

회사 마지막 휴업 주간이어서
소중한 평일이었는데
갑작스런 새벽 응급실행으로
약속도 당일에 깨버리고
미안 얘들아 ㅠㅠ

대신 다음 날 아람이집에서 급 번개!
얘네 집 도착했는데
떡볶이 아저씨도 같이 도착!!
요즘엔 일찍 문 여는 곳이 잘 없던데
아침 10시에 떡볶이 배달이라니요
이쪽 동네 좋으네ㅋㅋ

점심은 친구딸 픽업해 오면서
롯데리아 포장해와 순삭
방금 떡볶이 먹은 애들 맞을꺼임ㅋㅋ

다이소에서 애진이 생일 써프라이즈로
공주 악세서리를 구해옴
내가 먼저 장착해봤는데
웜톤이라 파랑색은 안 어울리더라
ㅋㅋㅋ

엔제리너스 반미샌드위치
평이 매우 좋아서 궁금했다.

토스트기에 2,3분 돌리면
빵이 바삭바삭
식감이 더 좋아짐

샌드위치가 접시 하나 까득 참
고기, 후라이, 야채가
통통하게 그득 들었다

평이 좋아서 기대가 컸는데
엄청난 맛은 아니었고
신선하고 담백해서 괜찮았음

미아리 우동집
메뉴 3개에 겨우 만이천원
커피 가격에 우동이라니요
가성비 최고
사람이 항상 그득한 곳

입구부터 냄새가 코를 찔러 안 살 수 없었던
커피번

로티보이, 로티번 등등
유행하던 시절 너무 맛있어서
매번 감탄했는데 말야
그 때 그 맛이 그리움

야매 오꼬노미야끼 굽기
양배추,고추,파 쫑쫑
할머니가 삶아주신 낙지 쫑쫑
냉동새우
달걀 1개
퀵오트밀 적당량
소금,후추 뿌링

팬에 두툼하게 지졌는데
전분이 없으니 절대 예쁘게 뒤집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1차 실패
분해된 잔해에 대충 소스뿌려 먹고
남은 반죽은 냉장고에 봉인시켜둠

가지 두부 그라탕
라구 소스 1팩
포두부 1팩
가지 1개
모짜렐라치즈 듬뿍
오븐에 치즈 타지 않도록 봐가며 돌려주면 완성

내장을 가른 것 같은 비주얼
소금, 후추를 깜빡해서
치즈 부분은 짭쪼롬하고
치즈 아닌 곳은 싱겁
그래도 먹을 만ㅋㅋ

미미네 떡볶이
파 쫑쫑 썰어넣고
구운 달걀 까 넣어
순삭
밥 볶아먹고 싶지만 참았다

어느 날 아침상
퀵오트밀+두유
사과 블루베리
커피번
구운계란
마카다미아 피스타치오

아니 오트밀 불려먹으면 맛있다며
또 속았네
ㅠㅠ

백화점 팝업 마늘빵
열 개 만원?
천안시내에 마늘빵집이 훨씬 맛나다
크고 쫀듯 촉촉 바삭한데
가격은 무려 반값👍
조만간 먹으러 가야겠네

병원 오픈런 하던 날
병원 앞 콩나물국밥집
그러고보니 우리 동네는 콩나물국밥집도 없구
아직 없는 게 너무 많네

순두부찌개에는
요 비빔밥 재료도 같이 나옴
느므 좋아

아파트 커뮤니티에 사진이 올라왔다
집에서 롯데타워가 보인다고?
설마 싶어서 대피실 창을 열었는데 보인다!!!
쩌~~~~기

줌 백만배 당기니 잘 보임
저 모양 저거 롯데타워 맞네
대봑!!
롯데타워 보이면 서울사람 아닙니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찍고 영상찍고 난리남
ㅋㅋㅋㅋ

오꼬노미야끼 도전2
감자전분 사왔따!!
돈까스 소스 대신 오꼬노미야끼 소스
타르타르 대신 마요네즈
그리고 가쯔오부시가 있었음 더 맛있었겠지만
먹을만은 함

에베레스트
커리집

카레 하나
난 하나
탄두리 치킨 샐러드
샐러드 플레이팅에서 이국적 향기가 물씬


라씨는 서비스로 주심

이모부가 또 사진을 보내주셨다
이모에게 선물한 1구 볼케이스 후기
일본 하늘도 쾌청하네

안다르 세일한다길래
오빠도 나도
츄리닝 사재기했더니
집 앞에 널부러져있던 택배들

IWC 시계
남편 팔목에 메탈이 너무 꽉 맞아서
2칸만 늘려달라고 요청드렸다
시계는 일주일만에 왔는데

메탈 유닛이 근 2주 걸렸나?
근데 유닛 하나에 13만원짜리 라벨은 뭐임

우리한테 생색낼라고 안 떼고 준 건가ㅋㅋ

유닛 하나는 메탈줄에 징착하고
하나는 예비로 받아뒀다.

 

가죽끈에 버클도 장착했으니
여름엔 메탈
겨울엔 가죽
번갈아끼면 되겠어
👏👏👏

샤브진
소고기 샤브샤브

개운하게 딱 적당한 양이었음
1인팟이어서 좋아

 

 

사반바이미연
스테이크 덮밥
소불고기 덮밥
주말엔 사람 많아서 백화점 밥 먹기 힘듦

일주일간 푹 쉬어서
오빠도 쾌차했고
오랜만에 밖에 나갈까
호수공원 가고 싶은데
차는 귀찮고
버스는 돌아오는 막차 못탈 것 같아
자전거를 꺼냈다

호수끼고 크게 한 바퀴 돌고 오는 코스
광교 호수공원은 자전거길이 짧아서 아쉬웠는데
왕복 11km 거리되니 좋다
대신 호수 갈 때까지 건너야하는 횡단보도가 수십개
호수 가던 길은 주로 내리막이었고
돌아오는 길은 거의 평지였어서 코스 굿

근데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남편 자전거에서
푸슈욱~~~~~~~~~~~
하더니 타이어 터짐
허허
자전거 끌고 30분 넘게 걸어오는데
진심 자전거 버리고 싶었다는ㅋㅋ
동탄에 브롬톤 수리점을 뚫어야겠다

 

메가커피 최애음료

딸기라떼

시즌 없이 늘 팔아서 좋고

딸기 과육 듬뿍 들어서 좋음

단 한 가지 락토프리 없는 거ㅠㅠ

그래서 자주 마시지는 못함

 

할머니표 집밥

떡국에 항상 곱게 지단을 올려주심

 

라운지에 여름 시즌음료가 생겼다.

아이스티, 에이드 먹어봤는데

윽, 넘 달아

이 달의 완독서

지구 끝의 온실

타인의 집

깊이에의 강요

오늘의 거짓말

다 술술 읽히는 책들이라

출퇴근 시간만으로도 충분

책 많이 읽으니 뿌듯하군

좋아하는 조합

호밀빵+그릭요거트+블루베리콩포트

거기다 리얼 블루베리까지

더 좋아!

 

푹 빠진 후라닭 치킨

다른 데선 후라이드 느끼해서 안 먹는데

이 집은 이게 최애!

 

갑자기 닭다리 관절이 고장났다.

쿠팡으로 급히 구입한 엄지보호대

일 하면서 하루, 이틀 정도 착용하니

금방 괜찮아짐

 

산책하기 참 좋은 6월

쾌청한 하늘

 

주말엔 늘 할머니표 집밥

손이 어마어마하게 크심

 

무슨 바람이 불어 갑자기 또 요리

역시 집에서 건강하게 끓인 콩나물국밥은

2프로 부족해

내가 좋아하는 맛은 MSG맛인가 봄

ㅋㅋㅋ

 

그래도 아주 가끔 해 먹는

집밥 만큼은 건강식을 지향하는 편이라

(너무 가끔 해 먹어서 문제)

 

 

가지 피자

ㅋㅋㅋㅋㅋㅋㅋ

애들도 좋아한다더니

우리 남편은 싫어하네요

 

가지피자 + 토마토파스타 + 스테이크샐러드

 

밤 산책중에

참지 못하고

또또 베라 홀릭

 

우와

무인서점

신기해

 

내가 대구탕, 생태탕 좋아한다고

어느 날 남편이 택배로 주문해뒀던 게 생각나 개봉

맛은 있지만 생선요리는 나가서 먹자 여보ㅋㅋ

 

책 세일한다길래 헐값에 골랐는데

글밥도 많아 보이고

두껍고

과연 펴볼까 싶네

ㅋㅋㅋㅋㅋ

 

백화점 팝업으로 들어온 꼬막비빔밥

좀 맵긴 하지만 너무 맛있는데?

마감이라고 양도 꽤 많이 주셔서 두 번에 나눠먹음

몇일 뒤 다시 갔는데 다 팔려서 못 먹었고

다시 갔더니 팝업 끝나서 못 먹음ㅠㅠ 

 

배아 이식하고 나면

소고기가 좋다고 많이들 먹길래

소고기 굽굽해서

야채 듬뿍 쌈쌈

맛있네

 

꼬막비빔밥은 역시 연안식당

오랜만에 먹으니 더 맛있네

 

꺄, 복숭아의 계절

최애 과일

(근데 누가 깎았니ㅋㅋㅋㅋ)

 

남편 차 세차하러.

나는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하는 몸이므로

차 안에서 달방보며 남편 세차구경

시동 못 켜고 창문 못 여니 꽤나 답답하지만

거품속이 나름 안락함

 

새로운 앨범 받았다.

당분간 마지막 앨범일테지

 

어머님과 식사

참새 방앗간 들르듯 오는 곳

스케줄 동탄

 

망고빙수까지 완벽했다.

 

크록스 갔다가

지비츠 고르느라 들썩들썩

 

빈트릴에도 골프용품이 나오는구나

 

플라잉타이거 페인팅 키트

심신의 안정을 찾고자.

 

1/3쯤 칠하고 어디 쳐박혀있다.

자기 성격 어디 안 간다.

이런 거 길게 못함

태교할 때 배넷저고리나

애착인형 만들기

뜨개질하기

이런 것들 많이 하던데

태교는 물 건너갔네

누가 쿠키를 가져다줬다.

쫜득쫜득 너무 맛있네

나중에 매장 한번 찾아봐야지

 

먹는 게 8할인

6월 일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