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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

[2019.03.03 Sun] 2박 3일 경남 하동 꽃놀이 ③

 

 

한옥에서 맞는 아침

 

 

 

 

 

 

신발 놓여 있는 곳이 우리 방.

 

 

 

 

 

어제는 들어오자마자 쉬기 바빠서 이제사 주변을 둘러볼 여유가 생겼다.

 

 

 

 

 

우리 야외 테이블~

 

 

 

 

 

미세먼지 때문에 공기는 안좋지만

라면은 역시 노천에서 먹는게 최고.

 

 

 

 

 

모닝라면 후 커피타임.

 

 

 

 

 

우리 한옥 인증은 하고 가야지!

 

 

 

 

 

열심히 먹고 마시고 사진찍고 놀다보니 어느덧 체크아웃 시간.

 

 

 

 

 

하루해 펜션 인근 길목에 매여있던 강아지

"왜?" "뭐?" "내가 뭐?"

이런 표정으로 경계중인데

그래도 너 너무 귀엽다.

ㅋㅋㅋㅋㅋㅋㅋ

 

 

 

 

어제의 게을렀던 과오를 반성하며

매화마을 가려면 일찍 서둘러야 했으나

라면먹고 사진찍고 놀다보니 실패-

11시쯤 퇴실하고 이왕 늦은거 맘 편히 출발했다.

 

전날보다 더 늦은 시간임에도 일요일이라 그런지 진입이 수월하여

전날 막히기 시작했던 지점도,

광양으로 넘어가는 다리도 무사통과.

다리 건너고 나서도 매화마을까지 꽤 거리가 있어

어제 기다렸으면 2,3시간을 오도가도 못하고

길바닥에 서있었겠구나 싶었다.

 

 

주차장 진입 직전부터 슬슬 막히기 시작하여

이미 주차장과 갓길은 아수라장.

아니, 매화축제 시작도 안했는데 벌써 이러면 어쩌나요

(물론 그땐 차량통제를 하겠지만)

 

결국 주차장을 통과하여

매화마을에서 한참 떨어진 논밭의 갓길까지 밀려났다.

응, 이거 아니야. 마을까지 너무 멀어서 못 걸어가.

 

주차를 포기하고 교차로 나올때까지 직진하여 좌회전, 좌회전하여

반대편길로 되돌아오다보니 크고 한적한 주차장이 나타났다.

 

 

 

소학정마을

  

 

 

 

 

 

 

주차장도 텅텅 비었고

사람도 거의 없어서

우린 여기서 놀다가기로.

 

저쪽은 사람만 많고 복잡하기만 하고 여기가 훨 좋네

(가보지도 못해놓고)

 

 

 

 

 

우리집 사진작가님.

 

 

 

 

 

 

 

 

 

 

 

 

 

 

 

 

 

 

 

 

 

 

 

 

 

 

이거 딱 그건데.

오빠가 잘 따라하는 백일섭님의 홍도야 그거.

"아 글씨 오빠가~ 있~다~~"

가만보면 닮기도 했다.

 

 

 

 

 

 

 

 

 

 

 

 

 

 

 

 

 

기안님이 프로필 찍을 때 저런 포즈 많이 하든데 ㅋㅋㅋㅋ

 

 

 

 

 

 

 

 

 

 

 

꽃 주변에 벌이 참 많다.

 

 

 

 

 

폴라로이드로 벌 갬성사진 찍을꺼라며.

완전 세상 근엄 진지.

놓치지 않을꼬애오-

 

 

 

 

 

그렇게 벌 사진 찍었다고 좋아라 돌아옵니다.

 

 

 

우리 부부 벌 사진 내가 더 잘 찍을거라며 경쟁적으로

비싼 폴라로이드 필름 하나씩 날림.

벌을 찍긴 개뿔. 

 

 

 

다시 되돌아와 진짜 매화마을 입성 성공!

 

 

 

 

 

매화마을

 

 

 

 

여기도 역시 마을 입구에서부터

뽕짝뽕짝뽕짝뽕짝 ♬

활기차보여서 나쁘진 않다만

조용한게 더 좋은데 난!!

 

 

올라가는 길에 이것저것 팔길래

옥수수 꽈배기 하나 사먹음.

 

 

 

 

 

꺄~ 얘 너무 귀여운데 어쩌지?

순둥순둥하게 생겨가지고..

뭔진 모르겠다만 달콤하고 기름진 냄새 풀풀 풍기는

꽈배가 봉다리 움직임 따라 시선고정 ㅋㅋㅋㅋㅋ

아우 귀여워 죽겠다 너.

 

나도 너 이뻐서 주고싶은데 안돼.

 

 

 

 

 

 

 

 

 

 

 

 

아직 매화는 일렀지만 사람많다.

 

 

 

 

 

 

소확정 마을보다 확실히 크고 강도 내려다보여서 좋지만

뽕짝뽕짝과 호객때문에 다소 정신없어.

 

 

 

 

 

아, 저 꽈배기 봉투 좀 어떻게 해줄래?

 

 

 

 

 

 

 

 

 

 

 

 

 

 

 

 

 

 

 

 

 

 

 

 

 

 

 

 

 

 

여기 올라와서 다들 하나씩 사먹는 매실아이스크림 획득.

오빠는 매실맛보다는 우유? 치즈? 맛이 더 진해서 좀 아쉽다고 했다.

 

 

 

 

매화마을에서 다시 하동으로 넘어왔는데

그 사이 어디쯤 눈에 띈 배 조형물

머리에 배 쓴 사진 찍고 싶었는데

사진술 부족하여 실패. ㅎㅎ

 

 

 

 

 

 

하동 쌍계명차

 

 

부지런히 집으로 돌아가야 했지만

차 한잔 마시나 안마시나 크게 차이 없을 것 같아

하동으로 되돌아왔다.

 

 

 

 

 

이렇게 고즈넉하게 차 한잔 하고 싶었어.

이런 여유도 없이 바쁘게 돌아가면 아쉬우니깐.

 

 

 

 

 

카운터에서 추천받아 주문한 우전녹차와 아이스청귤차

여기 아이스크림이 그렇게 맛있다던데.

 

 

 

 

 

 

집에 돌아갈 기름이 간당간당한데

하동 인근엔 고급유가 없다.

어차피 우리도 저녁 먹어야 하고.

중간에 청주 들러 저녁과 주유를 모두 해결하기로 했다.

 

 

 

청주 백로식당

 

 

오빠가 청주 출장 때 추천받아 가봤다고

몇 번 들어서 마침 궁금했던 곳.

 

 

 

 

 

메뉴는 하나, 한방양념불고기.

2인분

 

 

 

 

 

직원분이 종이호일 네 귀퉁이를 요래저래 이용해서 타지않게 잘 구워주시는데

요 방법 골고루 잘 뒤집어주는 건 물론 설거지도 줄어 신박하다!

 

 

 

 

 

 

요래 요래~

 

 

 

 

 

고기 다 먹고 치즈땡밥 2개 주문을 했다.

치즈 없는 부분이 좀 더 내 취향이었어서

다음에 다시 온다면 원조땡밥으로.

 

 

 

 

 

 

 

부지런히 달려 10시에 집에 도착할 수 있었다.

꽃놀이 다녀오느라 고생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