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ary

[2019.08.11] 빙수용 팥 만들기

그까짓 팥, 귀찮게 사서 먹지 싶기도 하지만.

시중에 파는 건 너무 달기도 하고,

남편이 워낙 팥을 좋아하기도 하고,

우리 부부 바깥 불량음식 워낙 많이 먹으니 한두가지쯤은 건강하게 먹자 하여.

오래 끓이는 것 말고는 딱히 손이 많이 가는 편도 아니어서.

 

마트에서 국산 팥 400g * 2개 획득하였다.

 

 

 

1. 팥을 깨끗하게 촤라락 씻은 후

2. 물에 한번 바라락 끓여내 찬물에 헹궈줌

3. 팥의 2~3배수의 물을 부어 끓여

4. 팔팔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이고 뚜껑을 덮고 1시간~1시간반 끓여줌

5. 팥이 물러지면 불을 끄고 기호에 따라 적당히 팥을 으깸.

6. 설탕, 올리고당, 소금을 적당량 넣어 단맛을 조절함

7. 설탕을 넣으면 물이 약간 생기므로 약불에 올려 되직해질때까지 끓인 후 식힘

 

 

모두 비정제, 스테비아, 천연 어쩌고 하며 홍보하지만

과연 우리 몸에 좋은 당이란게 있을까?

그냥 비싼만큼 조금이라도 덜 해롭겠지라고 믿으며(플라시보효과)

머스코바도 200g 투척.

 

그리고 머스코바도 100g 더 투척하고, 올리고당 3T, 꿀 1T, 소금 1T 정도 넣어줬다.

덜 달아서 뭔가를 더 넣었던 것 같기도 하고.

진짜 이런거 보면 설탕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가서 손이 후들후들.

이런데도 밖에서 먹는거보다 덜 단 것 보면.... 이하생략.

 

 

당이 들어가니 윤기가 반지르르-

 

 

조금 더 끓였다가 식히니 요렇게 뻑뻑해졌다.

난 도깨비 방망이가 없어서 대충 숟가락으로 1/3만 으깨고 나머진 식감을 위해 살려두었다.

그리고 이걸 본 남편은 또! 팥이 채 다 식기도 전에!!

빙수 한그릇 뚝딱 말아드셨다.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9.08.12] 점심마실 - 롱브레드  (0) 2019.08.21
[2019.08.11] 코티지 치즈 만들기  (0) 2019.08.21
[2019.08.09] 불금 세벙  (0) 2019.08.21
[2019.08.09] 영화(덕질)  (0) 2019.08.21
[2019.08.08] 점심마실 - 청년다방  (0) 2019.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