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2026년 5월] 자유부인 일본 도쿄여행 2박3일, 오모테산도/하라주쿠 ②

treeday 2026. 6. 16. 12:41
2일 : 미츠코시 오픈런 (파리버터쇼콜라) > 오모테산도 (요시다포터, 넘버슈가, 마이센 돈까스, 미피스타일, 스타벅스) > 하라주쿠 (산리오샵, 해리포터) > 긴자 (다마토야 몬자야끼, 돈키호테)

 

전날 10시간 이동의 여독이 안 풀려 아침 늦게 눈을 떴다.

전날 산 갖가지 디저트와 빵으로 아침을 간단히 먹고

Johan의 베이컨빵과 크루아상, 구떼데로와 러스크, 후쿠사야 큐브 카스테라, OK마트에서 산 방토, 라운지 커피

 

라운지 잠시 들른 후 (실은 화장실이 목적)

미츠코시 백화점 오픈런!

파리버터쇼콜라(Paris butter chocolat)가 목적이었는데

긴자 미츠코시 파리버터쇼콜라
벌써 줄이 이만큼

 

선물하기 땩 좋은 비주얼

인당 10박스 구매제한 있다.

파리 버터 쇼콜라 5개 972엔

쇼콜라파이 4개 1,188엔


파리버터쇼콜라는 오모테산도 돌아다니면서 하나씩 까먹었다.

랑그드샤에 두 종류의 크림과 캐러멜라이즈한 마카다미아를 얹어내

파삭 오독한 식감과 크리미한 질감이 어우러져 맛도 있고 눈도 즐거운 디저트

쇼콜라파이도 대충 아는 맛이지만 초콜릿이 킥인 듯 맛있음

둘 다 맛있지만 선물이라면 무조건 첫 번째꺼! 비주얼 승!! (가격도 파이가 더 비쌈)

유통기한도 한달 넘어서 생각보다 길다.

 

지하철을 타고 오모테산도로 이동했다.

긴자역 → 오모테산도역 180엔 (주황색)

 

오오, 스크린도어가 있다!!

도쿄는 뭔가 다 오밀조밀하게 작고 좁다.

플랫폼도 지하철안도 묘하게 불편했음

 

오모테산도역 도착

 

친구가 역 앞 편의점에 들어가더니 우매보시낫또 김밥이 있다며 좋아했다.

 

바로 옆에 낫또김밥도 맛있지만 우매보시는 여기서 처음본다며 눈 똥그랗게 신나하더니 편의점 앞에 할매같이 앉아서 까먹는 걸 보니 웃겼다. 아침에 빵 먹고 배가 많이 고팠나봐?

(근데 친구야, 이제보니 '네기도로(참치)'라고 써 있는데.. 우매보시 맛 모르는 거 아님?? ㅋㅋㅋ)

 

대로변에서부터 마중나온 마이센 돈까스 표지판

친구 왈, 20년 전에도 왔던 돈까스 맛집이란다.

쇼핑 먼저 마치고 이따 다시 오기로.

 

번화가에서 골목길로 들어서자 보이던 '요시다 포터' 오모테산도점

오모테산도 요시다포터 도쿄

 

포터 쇼핑 인증글을 간간히 접해서 알고 있던 브랜드지만 솔직히 크게 관심이 없었다. 

 

눈으로 보고 손에 들어보는 순간 착 감겨오던 가방들

슬슬 구매욕이 올라오기 시작ㅋㅋ

 

카모플라주 패턴의 작은 복조리(?) 가방은 플래그쉽 스토어에서만 판매하는 모델이랬다.

베이지카모는 은은하게 네이비광이 사악 돌아서 예뻤고

 

카키는 튀지 않고 차분한 카모 패턴에 마음에 들었다.

조금 더 큰 검정색 복조리백 (이름이 뭐냐..)

수납이 많아서 등하원/놀이터 가방으로는 이게 딱! 이지 싶었다.

만듦새가 탄탄하고 좋은데 가볍기까지 하니 볼 수록 마음에 들어

큰 복조리도 예쁘단 말야 하아

이쯤 되니 사냐마냐의 문제가 아니었다.

도대체 무엇을 살 것인가!!

선택을 뒤로 하고 이따 한 번 더 들려보기로 했다.

 

친구가 2년전 왔을 때, 이 근방에서 캬라멜을 사서 돌렸는데 반응 좋았단 얘기를 나누고 있는데, 바로 옆에 캬라멜 간판이 똬악 보였다.

"혹시 이거???"

"앗, 맞아요! 맞아."

그렇게 얻어걸린 '넘버슈가'

오모테산도 캬라멜 넘버슈가

제일 작은 패키지가 8개 1,123엔

숫자별로 맛이 다른데 기본이 제일 맛있을 것 같다.

1 바닐라, 2 솔트, 7 아몬드, 12 브라운슈가 정도?

한 상자가 손바닥보다 작아서 짐을 늘리고 싶지 않다면 선물로 제격 (가격이 단점)

 

맛보기로 몇 개만 낱개로 골랐다.

 

그냥 하얀 종이백일 뿐이지만

아 몰랑, 포장도 그냥 예뻐!

맛은 아는 맛

토피피의 캬라멜맛이고

씨즈캔디맛인데

이에 들러붙지 않고 질겅질겅 몇 번 하면 호로롱 사라지는 맛

큰 거 한 상자 사올껄,,

다시 왔을 땐 이미 영업이 끝나버려서 못 샀다.

여행에선 기회 있을 때 살 것!

 

 

GYRE (자이레) 쇼핑몰

모마스토어 한 켠에 바오바오백도 아주 소소하게 진열되어 있었다. 

내 목적지인 꼼데가르송은 2층이 CDG라인 (내 머릿속을 지배한 샤를드골, 나만 그래??), 3층이 PLAY 매장이었다.

베이비라인은 종류가 많지 않아 가장 기본인 하트로고 반팔 티셔츠를 골랐다.

레드와펜, 블랙와펜 둘 다 라스트원이었슨.

둥이들 빨강으로 입히고 싶었지만, 무슨 색이든 살 수 있음에 그저 감사하며.

꼼데 플레이 티셔츠 4Y 4,500엔 (면세)

계산할 때 여권 제시하면 면세가로 구입할 수 있다. 

 

 

쇼핑 후 다시 온 마이센돈까스

늦은 점심이었지만 10분 정도 줄을 섰다.

 

늦게 왔더니

첫 번째 메뉴판 데일리 런치 메뉴 품절

두 번째 메뉴판 아래의 정식메뉴도 품절

 

로스까스와 로스까스카레 하나씩 주문했다. (+냉모밀도)

오모테산도 마이센 돈까스

 

아마구찌(단맛), 가라구찌(매운맛) 두 종류의 돈까스 소스

개인적으로 단 맛 소스가 나았다.

물도 두 잔씩,

짭쪼롬한 육수와 냉차

나마비루 쨘-

오래된 돈까스 맛집이라 기대했는데 기대만큼은 아니었다.

당연히 냄새 없고 맛있긴 하나, 한 입 먹고 한성돈까스가 생각났다.

두툼하고 식감좋고 가격까지 한성돈까스 윈!!

우리나라 외식퀄리티도 높아져서 굳이 찾아와 먹을 맛은 아닌 듯.

정식세트를 먹었으면 느낌이 달랐으려나. 

(후기들은 모두 칭찬일색이라 내 입맛이 이상한가 싶기도 함)

 

점심 : 생맥 2잔, 로스까스, 로스까스카레, 모밀국수 4,980엔

 

식당 밖에는 가츠산도를 한 입 사이즈로 팔고 있었다.

밥 먹고 가츠산도도 사먹으려 했는데 너무 배불러 포기.

 

멀리서도 눈에 들어 온 빨간풍선의 아미 소년

 

미피샵 miffy style

 

봉통토이즈 미피키링 다 데려가고 싶네!!

블랙베어 실물은 귀여웠는데 다시보니 시뻘건 눈이 징그럽기도 하고ㅋㅋ

 

친구가 오모테산도 스벅은 가야한다며 데려가줌

도큐플라자 6층 스타벅스


일본까지와서 굳이 매일 스타벅스를 가야할까?? 싶었는데 옥상정원을 보자마자 납득했다.

오모하라의 숲

멜론 오브 멜론 (유바리멜론일까?)

햇살은 뜨겁지만 여유로운 정원이 너무 좋았다.

 

 

일본 스벅은 아아를 하얀색 불투명컵에 담아줘 신기했다. (처음엔 뜨아가 잘못 나온 줄 알았음)

프라푸치노, 라떼처럼 색이 예쁜 음료를 우리가 아는 투명컵에 담아 주는 듯 했다. 

파리버터쇼콜라, 아아랑 찰떡궁합

옥상 한 바퀴 둘러보며 아래를 내려다봤다.

도심속에 이런 숲이 있다니.. 완전 힐링 그 잡채

7층에 호주식 브런치, 빌스 bills도 있었다. (난 사실 저기가 더 궁금했음)

오모테산도 스타벅스 오모하라의 숲 옥상정원

하늘 좋다! 

출산 전에는 몰랐던 (눈에 안 보였던) 스벅 앞 수유실도 둘러봄ㅋㅋ 좋네!!

 

하라주쿠역까지 이어지는 번화가를 걸었다.

사람이 정말 많아서 좌측통행으로 떠밀리듯 전진해야 했다.

 

포터와 넘버슈가 있던 골목길 안쪽은 고급진 매장들과 주택처럼 보이는 카페, 식당도 간간히 보이고,

한갓지고 여유로운 분위기였다면, 하라주쿠쪽 번화가는 혼잡하고 정신없고 떼밀리고.. 혼이 나간드아아 

 

정신없는 와중에 발견한 한국 매장들, K푸드 열일하시는군요!!

신라면+요아정 분식매장, 가마로강정, 십원빵

(여기선 십엔빵이겠지? 여기가 먼저인지 경주가 먼저인지는 모르겠다.)

 

3층 짜리 건물의 산리오샵, 산리오카페

사실 캐릭터샵도 시간이랑 돈만 많이 쓰지 쓰잘데기가 없어서 별로 안 가고 싶었으나, 역시나 들어가자마자 눈이 참 바빴다.

우리 딸내미들 핑계로 다 사오고 싶었던.. (예쁜 쓰레기들 ㅎㅎㅎ)

엄마픽은 키티!

 

꺄, 머리핀!! 이건 못 참지

 

가위도 계산기도 아주 그냥 씨잘데기 없는데 큰 거 작은 거 다 탐났다.

 

3층은 제주의 스누피카페처럼 캐릭터 메뉴들을 파는 듯.

 

엄마가 자제하고 자제하여 미피샵과 산리오샵에서 소소하게 구매한 쇼핑샷

미피 볼펜은 어디에??

 

* 미피샵 : 스푼(2개) 1,400엔 / 포크(2개) 1,400엔 / 볼펜 1,100엔

* 산리오샵 : 소지품통 946엔 / 똑딱핀(2개) 495엔 / 고무줄(4개) 594엔 / 거울 660엔

 

둥이들 키티 고무줄로 묶어줬는데 키티보다 리본이 더 깜찍한 듯.

그리고 이 고무줄은 고작 하루짜리였다고 한다.. 하하하

 

골목길 끝에 하라주쿠역이 보였다.

 

다케시타거리 (Takeshita street)

하라주쿠 다케시타도리

 

JR선 하라주쿠역

하라주쿠역

굳이 산리오샵 아니더라도 곳곳에 산리오 캐릭터를 팔았다.

패스하려고 했으나 어깨에 부엉이 얹은 언니에 이끌려 마법같이 들어선 해리포터샵

부엉이 고개가 돌아갑니당ㅋㅋ

기숙사 굿즈들

 

2층도 있음

 

매직완드, 마법지팡이 코너

진열장과 상자까지 영화랑 비슷하게 재연해놓음

해리포터팬이었다면 기숙사 굿즈랑 지팡이 하나쯤 샀을 것 같긴 함

 

빠리에서 갔던 앙젤리나(Angelina)를 도쿄에서 만날 줄은..

왜 때문인지 손님은 하나도 없었다.

화장실을 찾아 들어간 어느 쇼핑몰에서 추억의 다마고치샵 발견!!

다마고치 알랑가 몰라

얘 밥 먹으면 똥도 쌌는데ㅋㅋ

지금 보면 당췌 뭔 재미인가 싶지만 나름 키우는 재미 쏠쏠했던, 당대 초딩들의 최고 핫아이템이었다. 

 

또간집, 오니츠카 타이거

이번엔 신어도 봤다.

멕시코66, 메리제인, 스크로우

핑크색은 모델명을 몰라서 스마트렌즈로 찾아봄

 

 

신어보니 예뻤지만 한국에서도 살 수 있고, 가격차이는 대략 8만원 차이?

고민하다가 신발상자 들고 가기 싫어서 내려놓고 옴 (간절하지 않았단 얘기) 

 

층마다 캐릭터샵이 있던 키디랜드

스누피샵은 가고 싶었지만 문 닫기 전에 포터매장으로 달려가야해서 패스!

다시 포터,,

아오 복조리백 큰놈 작은놈 둘 다 사고 싶은데

 

결국 질렀다.

둘다 카모 스몰 복조리백으로 픽

면세가 42,000엔!!

(현금, 카드 아무것도 없이 놀러온 덕에 친구가 대신 결제까지 해줌)

 

 

예상치 못한 쇼핑이었지만 뿌듯하다. 잘 쓰리라.

 

180엔짜리 지하철을 타고 다시 긴자역으로 돌아옴 

 

저녁은 도쿄 대표음식이라는 몬자야끼를 먹어보기로 했다.

구글링해서 호텔에서 가장 가깝고 평이 괜찮은 가게를 찾았다.

츠키시마 몬자 타마토야 히비야

긴자 다마토야 히비야 몬자야끼

다마토야 가게가 있던 골목길은 회식하는 도쿄 샐러리맨들로 넘쳐났다. 

일본사람들도 술집에선 왁자지껄 시끄럽구나

코로나 전 한국의 불금 직장인 회식 같은 느낌? 

 

가게 위로는 전철이 지나다녀서 더 정신없고 시끄러웠다. 정신이 혼미..

처음엔 뭣모르고 의자에 앉아 기다렸는데, 알고보니 웨이팅리스트에 적었어야 했다.

명물!! 명란떡몬자

이게 시그니처인 듯 했다.

10분쯤 기다려 지하 테이블로 안내받았다.

매장 안에는 로컬 반, 관광객 반

관광객은 대부분 한국인인 듯?

QR로 주문하는데, 한국어 메뉴에 사진도 있어 너무 쉬웠다.

생맥과 서비스 계란말이부터 시작

다음은 오징어 통구이

버터간장 소스와 내장에 함께 볶아주는데 완전 술안주 맞음

 

안주를 천천히 먹고 싶었는데 철판 위가 비워져야 다음 음식을 내주는 듯 하여 앞접시로 옮겼다.

 

마지막 메뉴는 명란모찌몬쟈

옵션은 돈부리에 치즈 추가를 선택했다. 

 

비주얼은 음.. 그닥이다.

 

맛은 고소 짭짤해서 술안주로 적당하긴 한데

이게 익은 건지 안 익은 건지 느물느물해서 뭔지 잘 모르겠다.

누가 토 해놓은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ㅋ

 

 

구글평에서 치즈 추가를 추천했는데, 먹어보니 백번 이해되는 평이었다.

전체적으로 걸쭉한 식감인데 치즈쪽만 철판에 눌어붙어 바삭한 식감을 줬다.

역시.. 맛은 오사카를 따라올 수가 없다. (오코노미야끼, 타코야끼, 야끼소바 크) 

구글평엔 "oo상이 친절했어요~"하는 직원 이름이 거론되는 평이 많았는데, 그냥 기계적으로 일 하는 직원들 뿐.

불금엔 손님이 많아서 힘든가보네 했는데, 다 먹고 계산할 때 보니 파장분위기인 지하와 달리 1층은 활기가 넘쳐보였다.  

아무튼 몬자야끼도 클리어-

저녁 : 하이볼, 생맥주, 오징어통구이, 명란떡 몬쟈 5,907엔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분위기 좋은 카페? 식당? 발견

바깥을 향한 테라스 좌석에 앉아 커피를 즐기고 싶었으나, 시간상 그럴 수 없어 아쉬웠던 곳.

지금 다시 찾아보니 구글평이 좋지를 못하네 ㅎㅎ

 

그래도 일본 왔는데 돈키호테는 한 번 가야겠지?

돈키호테 안에도 산리오가 있고, 몬치치가 있고, 퍼글러도 있고, 등등 관광객이 좋아할 만한 것은 다 있었다.

물건은 적었지만 오히려 산리오샵에 없던 것들도 있었음

굳이 시간내서 캐릭터샵 여러 개 갈 것 없이 돈키호테가 알짜네

돈키호테와 키요시 털이는 어릴 때 차고 넘치게 하기도 했고,요즘은 K뷰티,  K푸드가 더 대세이기에 별로 사고싶은 건 없었음.

 

요즘 일본 여행 필수품이라는 무꾸미? 피로회복제.

시큼털털 맛있지만 용량이 너무 커서 다음 날까지 나눠먹었다.

무꾸미야, 피로를 풀어주렴.

 

도쿄 2일차 여행 끝!

 

+덧) 폰 충전하려고 호텔에서 케이블 꾸러미를 꺼냈는데 뇌를 빼 놓고 여행 온 사람같음.

집에 있는 220v 고대로 뽑아온 정신머리..

해외여행이 너무 오랜만이었다.

다행히 호텔에 케이블이 있었다고 한다. 진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