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18] 크로아티아 여행 - 5일, 비오는 로빈(Rovinj), 종탑 오르기

 

호텔 아럽피넘에서의 조식

 

점점 아침 먹는 양이 늘어나는 듯.

보라색 자두가 없어서 복숭아를 가져왔는데 대박!!!

완전 달아.

 

 

 

 

 

야외에서 기분좋게 아침을 먹고.

 

 

 

 

날이 꾸물꾸물하다.

 

 

 

 

아침 10시, 짐을 꾸려 체크아웃했다.

오늘도 2명분 씨티택스 20 쿠나를 지불하였다.

매일 짐 싸서 이동하려니 아침이 빡쎄다.

이 호텔 아늑해서 떠나기가 다소 아쉬운데.

어쩔 수 없지.

 

 

어제 로빈을 제대로 못 본 듯하여

차에 짐을 실어놓고 종탑에 다녀오기로 했다.

 

근데 체크아웃하고 나오니 비가 와.

그러고보니 휴양지에서 비는 처음인 듯 하다.

 

 

 

 

올드타운으로 나와 성 유페미아 성당 표지판을 따라 골목골목 올랐다.

 

 

 

 

 

골목마다 표시가 잘 되어 있어 찾기 쉬움.

 

 

 

 

 

 

 

 

 

 

 

 

 

 

 

 

 

 

수학여행을 왔는지 청소년 한무데기가 지나갔다.

우리가 신기해?

의식하며 힐끔힐끔 쳐다본다ㅋㅋ

드디어 종탑의 모습이 보였다.

 

 

 

 

 

성 유페미아 성당

St.Euphemia

 

 

 

성당 안쪽에 종탑으로 올라가는 계단 입구가 있다.

여기 못 찾아서 성당 안과 바깥을 한 바퀴를 다 돌았다는.

분명히 종탑은 보이는데 올라가는 데가 없어.

 

높이 41m, 189 계단

1인당 20 kn

 

 

 

 

 

나무계단이 부서질 듯 하여 후들후들.

올라가는 중간마다 보이는 마을 전경

 

 

 

 

 

계단 사이로 밑에가 보여 무섭.

 

 

 

 

 

드디어 도착.

 

 

 

 

 

맨 마지막 사다리가 젤 높고 가파르고 무서웠다.

덜덜 거리며 기어 올라가니 누가 잡아 올려줬다.

쫄보래요.

 

 

 

 

 

 

올라와서 탁 트인 경치를 감상-

 

 

 

 

날이 맑았으면 더 좋았겠지만

이런 가라앉은 분위기도 운치있다.

 

 

 

 

 

저기 어제 우리가 걸어온 호텔과 산책길이 보인다.

 

 

 

 

 

 

사방의 경치가 조금씩 달라.

바람에 실려온 가랑비가 우리를 적신다.

 

 

 

 

 

계단에서 도와주신 분이 찍어준 우리 사진!

 

 

 

 

 

다시 내려가자.

 

 

 

 

 

우리가 올라온 계단.

계단 떨어질 것 같아ㅠㅠ

후들후들.

 

 

 

 

 

점심을 어디서 먹을까.

다시 로빈을 걸었다.

 

 

 

 

 

비가 왔다리 갔다리 반복.

 

 

 

 

여기는 그림 파는 갤러리인데

사람들이 아래로 내려가 사진찍길래 우리도.

 

 

 

 

 

점프의 정석

표정 좋고

그러다 슬리퍼 없어진다ㅋㅋ

 

 

 

 

 

깊어보이는데 파도가 없어 무섭진 않다.

그래도 쫄보라 더 뒤로 못감.

 

 

 

 

 

걷다보니 이미 많이 알려진 포토스팟을 발견했다.

우리도 내려갈까 하다가 저 분이 너무 오래 점유하셔서 패스.

 

 

 

 

 

촉촉한 골목길.

 

 

 

 

 

로컬 맛집이라는 정보를 득하고 점심 먹을 식당을 찾았다.

(지금 보니 가이드북에도 나와 있었네. ;;)

 

 

 

 

지안니노

GIANNINO

 

 

 

 

 

 

 

 

 

 

 

식전빵 먼저.

 

 

 

 

 

서버 오빠가 앞치마를 손수 매주었다.

웃겨 ㅋㅋ

 

 

 

 

 

 

해산물 발라먹는 집게

물고기 물티슈.

물티슈가 레몬향이라 해산물 먹고 닦으면 비린내를 잠시 덮어주더라.

 

 

 

 

 

 

 

 

 

 

 

 

식전빵 2 * 15 kn

랍스터(350g) 딸리아뗄레 210 kn

Fish & seafood mixed grill 140 kn

환타 25 kn

음료 25 kn

총 430 kn

 

음식 다 나왔다! 기대된다.

 

 

 

 

 

생선, 오징어가 너무 촉촉하고 부들부들해서 맛있다.

 

 

 

 

 

진한 비스크(아마도?) 소스의 맛!!

 

 

 

 

근데 소금 씹은 듯이 짜다.

우리 오빠는 소태라는 표현을 썼다.

그래도 잘 구웠다.

맛있다.

조금 덜 짜게 먹고 싶다.

으헝, 해산물.

이후로 해산물 못먹음.

 

 

 

이제 로빈을 떠나야 하니 다시 호텔로.

내 걸음이 너무 느려 오빠 먼저 콘줌 달려가라고 보냈다.

멍 때리며 뒤따라가다가 나도 모르게 콘줌을 지나쳐 호텔로...

쩌기, 이 길의 끝에 콘줌이 보인다.

오빠 미안, 빨리와. ㅋㅋ

 

 

 

 

 

난 호텔 앞에서 달팽이 구경.

아침에 비가 와서 촉촉해지니 마실 나왔나보다.

근데 얘 사이즈 왜케 커.

달팽이 맞아?

 

 

 

 

 

오빠가 돌아왔다.

오른손은 한 짐 가득.

왼손은 아이스크림.

확 마. 진짜 ㅋㅋ

 

 

 

 

 

생수 0.5L * 12개 63.48 kn

꼬마생수 0.25L * 6개 25.74 kn

아이스크림 9 kn

오랑지나 2개 18.98 kn

본인 군것질 각종 초코과자 32.97 kn

총 150.17 kn

 

 

차를 빼기 위해 호텔에 돌아오니

사람들이 풀장에서 쉬고 있었다.

 

나도 풀장..

나도 물놀이..

나도 놀고 싶다.

떠나기 아쉬우나 다음 행선지로 출발.

 

 

 

+ 영상

 

 

 

종탑에 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