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주 : 태아보험 소견서
진료비 : 66,800원
지난 진료 때 원장님 수술로 태아보험 소견서를 못 받아왔기에
22주에 예약되어있음에도 그 전에 한 번 더 다녀왔다.
태아보험 가입이 22주까지인데 혹시나 거절되거나 이벤트가 생기면 촉박할까봐..
경부길이 3.8cm로 양호하고
산모와 태아 모두 건강하다는 소견서를 무사히 받았다.
으아
내 마음의 짐 태아보험
왜 이렇게 담보가 복잡하고 어려운지
유튜브 몇 개 찾아보면서 모두가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3대 진단비, 질병, 상해, 태아관련 담보는 두고
특정 질병만을 보장하거나
걸리면 20만원, 50만원 일회성 주는
잡다한 담보는 다 빼버렸다.
다태아는 애초부터 가입 안 되는 담보도 있다 하니
출산하고 보완해서 재설계해줘야지
얘들아, 건강히 태어나렴❤️
소견서만 넣으면 쌍둥이 가입이 수월하다는 현대해상 30년 만기로
종합보험 30,010원 + 실비 12,300원
월 42,310원 * 2명
이렇게 21주차 6일에 태아보험 간신히 클리어
금요일에 승인 넣고
월요일에 둘 다 무사히 가입완료 되었다.
마음의 큰 짐을 덜어서 홀가분하다.
소견서 받아서 보험사에 넣고
혹시 뭐 보완해서 다시 써 오라고 할까봐
잠시 기다리는 동안 상하목장 아이스크림 한 컵
병원 1층 한 켠에 카페가 있는 줄도 몰랐네🍦
이 계절에만 먹을 수 있는
애정하는 토피넛라떼
임신하고 첫 커피
디카페인, 두유로 변경하고 한 모금 들이키는데
몸에 찌르르 퍼지는 기분좋은 달달함😊
21주 주수사진
22주 : 정밀 초음파 검사
진료비 : 69,600원 / 영상복사 : 20,000원
약제비 : 42,920원 (볼그레 철분제 2박스)
드디어 22주 정밀 초음파 보는 날
한 아이당 대략 30분씩 한 시간을 봤다.
두 아이가 같은 방향으로 겹쳐있어
안 쪽에 있는 선둥이는 얼굴 보기 진짜 힘들었다.
둘 다 장기도 잘 만들어졌고
손가락, 발가락도 잘 보였다.
초음파로 이런 것도 보일 줄 몰랐는데
선둥이 귀 보자마자 남편이랑 나랑 동시에
귀가 나랑 똑같이 생겼다고 신기해했다.
둘다 머리는 우측 상복부에
다리는 좌측 하복부에
역아로 있는 듯
왜 이렇게 오른쪽 윗배가 찢어질 것 같은가 했더니
둘 다 머리가 그 쪽에 있는 거였어?
얘들아, 한 명은 좀 반대로 와주면 안되겠니?
엄마 힘들다ㅋㅋㅋ
20주 후반인 코로나 주간부터
슬슬 태동이 느껴지기 시작했는데
다리가 왼쪽에 있어서인지
왼쪽에서 태동이 더 잘 느껴진다.
둘이 겹쳐있어서 누가 더 활발한지는 모르겠네
다음 24주차,
드디어 임당검사를 받게 된다.
임신하니 매번 산인 것 같다.
처음엔 아기집
그 다음엔 심장소리
1, 2차 기형아 & 니프티
정밀초음파
...
노산에 쌍둥이면 가능성이 많다던데
무사히 지나가길
쌍둥이 산모는 이벤트가 생길 확률이 높은데
초,중기에 괜찮았던 사람도 만삭 때는 장담할 수 없더라.
혹시 모를 조산에 대비하고 싶어
대학병원 의뢰서와 진료기록, 영상을 받아왔다.
그러면서 쌍둥이 양말도 같이 주심
꺄, 귀욥
또 22주 : 대학병원 초진
진료비 : 11,100원
분당서울대 산과 초진을 최소 3주 이상 뒤에 보게 될 줄 알았는데
전화 문의하니 일주일안에도 예약이 가능했다.
소문대로 교수님 너무 친절하심
가까운 병원 다니다가 30주쯤 다시 와도 되고
여기서 계속 진료 봐도 되고
산모 편한 대로 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주셨다.
한번 진료보고 간 산모이기 때문에
본인이 다 최대한 받아주신다고.
기존 병원에서 정밀초음파를 불과 3일전에 봤기 때문에
초진때는 의뢰서와 진료기록만 제출하고
간단한 문진과 진료만 보고 끝났다.
대병 초진까지 보고 오니 진짜로 홀가분
불과 딱 일주일전 배 둘레가 34인치였는데
한 주만에 35.5인치가 되었다.
어쩐지 갑자기 배가 커진 것 같더라니..
검색해보니 만삭 땐 여기서 10인치쯤 더 커지는 것 같은데
줄자로 45인치 만들어보니 어마어마하다.
얘들아, 엄마 이제 좀 무서워지려고 해...
요즘 식단
20주부터 체중이 하루가 다르게 급격히 늘더라
어떤 날은 하루에 800g도 늘고..
열달후에 어플에 체중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는데
이미 권장체중 그래프를 벗어난지 한참 되었다.
병원에서는 특별한 언급은 안 하셨지만
이러다 앞자리가 두 번 바뀌는 거 아닌지
스스로가 걱정되어 하루 한 끼(저녁)은 샐러드를 챙겨먹고 있다.
* 아침
사과 반개 + 제철과일 + 잡곡식빵 + 쨈
여기에 가끔 계란후라이나 삶은 계란 혹은 그릭요거트가 추가되기도 하고
잡곡식빵 대신 베이글이나 시리얼로 대체하기도 하지만
사과는 항상 기본!
* 점심은 일반식
하루 한 끼는 양껏 먹는다.
그 날 그 날 먹고 싶은 메뉴로.
요즘 김밥천국 돈까스 왜 이렇게 맛있는지?
롯데리아 새우버거+양념감자+어니언시즈닝도
* 저녁 샐러드
임신 전에도 주 2번 정도는 저녁으로 샐러드를 먹었는데
보통 야채 + 고구마 1개 + 닭가슴살큐브 1봉
이렇게 먹으면 적당히 포만감도 있고 딱 좋았다.
근데 이젠 저렇게 먹으면 2시간도 안되어 배고파ㅠㅠ
먹을 땐 겨우 반 밖에 안 먹었는데도 금방 배부르고 숨 차오르면서
왜 2시간만에 미치도록 허기지는건데..
이러다 허기짐에 잠 못 잘 것 같아
결국 9시에 생전 안 먹던 야식을 찾아 먹었다.
모짜렐라 핫도그 1개, 참쌀선과 3봉, 두유 1팩
이렇게 밤 간식까지 야무지게 챙겨먹었음에도
다음 날 아침 몸무게 재보니 조금 빠져있다.
임신전과 똑같이 먹으면 안 될 것 같아
토마토와 과일을 추가하고
삶은 달걀이나 만두 같은 것을 양껏 먹으니 잘 때까지 든든-
20주 넘어가니 모임날은 아무래도
고칼로리+과식+후식음료+디저트까지 먹다보니
다음날 체중계 숫자가 무섭게 올라가는데
모임 없는 보통 날엔
이렇게 저녁 한 끼 클린하게 먹고 나면
전날과 똑같이 유지하거나 살짝 빠져있거나
쌍둥이 출산용품 준비 :
유모차, 하이체어, 바구니카시트, 원목침대
태아보험과 대병 초진이라는 큰 산을 넘으니
슬슬 육아용품이 눈에 들어왔다.
주말동안 남편과 유튜브로 육아템들을 공부했다.
아직은 뭐가 얼마나 어떻게 필요한지 잘 모르겠다.
자잘한 건 손도 못 대겠더라
몸이 점점 무거워지니
지금 안정기 때 준비해야 할 것 같은데
준비리스트는 뭐 이렇게 많고
세탁하고 삶고 소독할 건 뭐 이리 많은지
그래서 일단 쉬워보이는 큰 것부터 해결하기로
* 쌍둥이 유모차 : 부가부 동키5 트윈
쌍둥이 유모차는 선택지가 별로 없었다.
디럭스 - 부가부 동키, 뻬그뻬레고 북포투
절충형 - 베이비조거 시티투어더블, 잉글레시나 트윈스케치
베이비플러스에서 네 가지 유모차를 모두 둘러보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집에 와서 고민을 거듭하다 결국 동키를 들이는 것으로 결정
절충형은 트윈스케치가 더 마음에 들었다.
이건 돌쯤 되서 필요하면 추가로 들이기로
# 트윈스케치
앞바퀴 3개
의자나 안전바가 뭔가 더 안정감 있게 보임
#시티투어더블
전폭이 제일 적은 게 장점.
단, 안전가드는 후기 이벤트로 받거나 별도 구입해야 함
디럭스는 정말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고민했다.
#북포투
원터치로 간단히 접히는 거 완전 장점
접혔을 때 부피도 꽤 괜찮았음.
동키에 비하면 가격도 매력적
바구니카시트를 얹으려면 같은 브랜드로 구입해야 하는 것은 단점
# 동키
유일한 엄마보기 되는 쌍둥이 유모차
시트 탈착 및 전폭 사이즈 조절 가능
1인용 유모차로 변신 가능
간편히 접어서 차에 실을 것 생각하면 북포투
동키는 의자 빼고 전폭 줄여 접는 과정이 번잡스러운데다
악세서리까지 하면 가격이 너무나 사악..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예쁘고ㅋㅋ
배시넷 모드에 엄마보기 가능한 데다
호환되는 바구니카시트도 꽤 있고
쓰다가 당근 보내면 가격도 잘 받을 것 같아서
최종적으로 동키 결정
다른 매장은 안 가봤지만
베이비플러스 가격이 꽤 메리트 있었다.
다른 유모차를 골랐으면 거기서 샀을 텐데
부가부는 MVG 할인받는 게 더 저렴했으므로 백화점에서 구입했다.
유모차 고르는 것도 머리 뽀개지는 줄 알았는데
악세서리도 골라야 하고
색깔도 골라야 하고
진짜 매장에서 한 시간은 고민한 듯ㅠㅠ
고성능커버와 컵홀더, 오거나이저는 함께 구입하고
브리지 썬 캐노피랑 풋머프는 필요한 계절에 사면 된다고 팁을 주셨다.
그러나 고성능 커버는 비닐이 꾸깃꾸깃해서 시야를 흐린다는 의견이 많고
시력보호용 커버도 싸제로 많이 있는 듯 하여 패스
오거나이저도 시트라이너도 패스
컵홀더 하나 넣고
상품권 행사 금액 맞추려고
브리지썬캐노피 2개, 풋머프 2개를 같이 들였다.
풋머프 색상은 블랙, 멜란지, 화이트가 좋았는데
블랙, 멜란지 품절
화이트는 너무너무 예쁜데
관리가 부담스러워 고민 백번 하다 내려놓고
딸둥이지만 핑크는 왜일케 안 땡기는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파인 그린으로 결정
# 동키5 트윈 구입금액 3,116,100원
블랙 프레임+화이트 2,880,000원
컵홀더 39,000원
풋머프 그린 2개 420,000원
브썬캐 그린 2개 290,000원
에누리할인 10% -362,900원
상품권 페이백 -150,000원
악세서리는 조만간 먼저 받을 거고
본체는 배송에 3개월 정도 소요될 예정이라 한다.
* 하이체어 : 스토케 트립트랩
트립트랩이 좋다길래
매장가서 실물보고
뭐 저렇게 딱딱하고 허접하게 생긴 게 좋아 싶었는데
돌고돌아 트립트랩이란 말을 접하고
고민없이 딱 정해버림
이런거 좋아
그냥 딱 정해주세요ㅋㅋ
2개 사려니 부담되는 가격이긴 하지만
6살, 7살까지도 무난히 쓴다 하니
사용기간 생각하면 뽕 뽑고도 남을 듯
# 트립트랩 구입금액 977,800원(2개)
트립트랩(내추럴) 2개 730,000원
베이비세트(내추럴) 2개 260,000원
트레이(화이트) 2개 152,000원
에누리할인 10% -114,200원
상품권 페이백 -50,000원
트립트랩+베이비세트+트레이=1세트 488,900원
처음엔 6개월 걸린다고 안내받았지만
3~4개월 정도면 받을 수 있을거라고.
* 신생아 원목침대 : 쁘띠라뺑 뉴에코베어
인터넷으로 먼저 원목침대 브랜드들을 써치했는데
쁘띠라뺑이 퀄리티가 제일 좋아보였다.
아니 근데 왜케 비싼 겁니꽈!! ㅠㅠ
광교에 직영매장에 있다길래
대병 진료보고 오는 길에 들렸다.
도모침대 패키지가 가격적으론 참 매력적이었는데
뭔가 흔들흔들 허접한 느낌?
역시 뉴에코베어가 견고하고 제일 낫다.
침대 사이즈 1250 x 700 x 1050
높이 3단계 조절 가능하고
침대 하단 수납 가능하고
한쪽 문도 당연히 개방 가능
원하는 조건도 모두 갖췄다.
패키지 가격에 추가할인을 해주셔서
가격도 인터넷보다 상당히 매력적..
일단 고민을 좀 더 해보기로.
주말에 남편 혼자 다시 매장을 방문했다.
인터넷은 할인도 없던데
아무래도 여기 가격이 너무 매력적이야
할인은 이미 끝났지만 이틀전 왔을 때
일주일 안에 오면 할인 해주시기로 했기에 할인 받았다.
패키지 2가지 차이는
첫번째 사진이 퓨어 화이트 범퍼 패키지 (범퍼가 흰색)
나머지 3개가 뉴토이 내츄럴 범퍼 패키지 (범퍼가 블루, 핑크, 그레이)
구성도 살짝 다른데 화이트는 범퍼에 거는 완구가 없음
그래도 원목에는 화이트가 진리 아닌가?
퓨어 화이트 범퍼 패키지로 정했다.
아래 사진에서 모빌만 제외하면 퓨어화이트 패키지임
패키지에서 모빌은 제외
요 줄누빔패드만 따로 구입했다. (29,000원)
# 뉴에코베어 784,200원(2개)
퓨어화이트범퍼 PKG(무도장) 878,000원
줄누빔패드 2개 58,000원
배송비 2개 36,000원
할인 -187,800원
패키지 + 줄누빔패드 = 1세트 392,000원
배송은 약 일주일 소요
벌써부터 침대로 방이 꽉 차겠구나
* 인펀트 카시트 (바구니 카시트) : 치코 핏2 에어
바구니 카시트는 유모차보다 더 힘들었다.
아무래도 안전과 직결되다보니..
유모차와 어떤 조합으로 할 건지도 혼란스럽고
1. 스냅앤고 더블 + 바구니카시트
2. 동키 + 어댑터 + 바구니카시트
동키는 카브리오픽스 호환이 일반적이길래
카시트 장착 영상을 봤는데 음..
탈 때마다 아이 둘을 벨트로 휘감아 태워야 한다고?
그리고 저게 과연 안전할까 싶기도 하고..
아이소픽스 방식도 찾아봤는데 한결 쉽고 안전해보인다.
근데 국내에선 잘 판매하질 않는 듯하여
직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떤 모델이 호환되는지
어떤 어댑터가 필요한지
공부하는 데 한참 걸렸다.
주말에 남편이랑 머리 싸매고 공부해서 얻은 결과물
Chicco Fit2 Air Rear - Facing Infant & Toddler Car Seat - Vero
베이스 각도 2단계 조절 가능
헤드레스트/다리공간 확장 가능
하다는데 이런 건 잘 모르겠고
최장 24개월까지 사용가능한 모델
직구 카시트 공부하던 중에
유해물질 이슈가 있어 또 멘붕
키핏35는 cleartex 모델이 따로 판매중이지만 핏2는 잘 모르겠다.
프리미엄 원단이라서 괜찮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의견도 있고
기존 모델과 별반 차이 없다는 분석글도 있고.
확실하면 키핏35처럼 명확히 써놓고 팔았겠지?
기왕 결정했으니 세탁이랑 환기 잘 해서 쓰는 수 밖에
카시트는 관세 없고 200불 초과시 부가세가 부과된다.
배대지로 몰테일 가입하여 주말동안 오더를 넣었는데
미국 월요일 되자마자 바로 ship 떴다.
오, 빨라 빨라.
# 치코 핏2 에어 (2개) 약 808,532원
알비베이비에서 직구
남편이랑 한개씩 나눠 주문했음
12/10 치코 핏2 에어 $219.99 * 2개 (약 591,288원)
12/12 알비베이비 shipping
12/24 몰테일 배송비 $50, $55 (약 138,104원)
12/29 관세 39,570 * 2개
12/31 배송완료
개당 404,266원
이제 동키 치코 어댑터만 구입하면
유모차에 바구니카시트를 바로 얹을 수 있는데
알비베이비에서는 품절이고
부가부 북미 공홈에서 트윈 $99.95에 판매중이다.
이것도 이번주내로 결제하는 걸로.
쌍둥이 엄빠는 뭐든지 2개씩
선택지도 많지 않아 벌써부터 허리가 휜다.
엄빠가 안 돌아가는 머리로
공부해서 너희들 맞을 준비하고 있으니
건강하게 예쁘게 잘 와야한다!!
그리고..
23주 2일 현재
배둘레는 35.5인치~36인치 유지중이다.
많이 먹으면 36인치
조절하면 35.5인치
많이 먹으면 진짜 배꼽이랑 뱃가죽이 찢어질 것 같다.
몸무게 변화 총 9.8kg
19주 +6.4kg
20주 +7.7kg (+1.3)
21주 +7.5kg (-0.2)
22주 +9.8kg (+2.3)
23주 +9.8kg (-)
급격히 늘었다
조절하고
급격히 늘었다
조절하고
ㅋㅋㅋㅋㅋㅋ
23주차 접어든 요즘은
자동출수형 분유포트를 들일지
주전자형 분유포트에 브레짜 혹은 브라비가 좋을지
젖병 소독기랑 젖병 소재는 뭘 들여야 할지
열심히 공부중임
공부는 해도 해도 끝이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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