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봄방학은 아니지만
신학기 준비기간인 2월의 마지막 3일은
가정보육을 하기로 했다.
온유반 수료 축하해 ♡
1일차 : 소바랑 용인본점, 팜팜놀이터 딸기농장 딸기체험, 토이빌리지, 카페 뵈르
아침 먹고 팝튜브 놀이

방학 첫 날은 딸기따기 체험
엄마도 딸기따기가 처음이야
엄마가 더 두근두근
우리 셋이 잘 다닐 수 있겠지?

체험 전에 근처에서 점심을 먼저 먹었다.
'소바랑' 용인본점

혹시 몰라 조금 서둘러 11시반에 자리를 잡았다.
얼마 안 있어 주차장도 다 찼고 금세 웨이팅도 생겼다.
서두르길 잘했다.

들기름소바, 돈까스정식, 우동

들기름소바는 내 입맛에 딱임

둥이들은 우동이랑 돈까스

우동 다 먹고 엄마 들기름소바도 양껏 얻어먹었다.

남은 돈까스는 셀프바에 비치된 포장용기에 야무지게 싸옴

식사를 마치고 딸기농장으로 향했다.
'팜팜놀이터 딸기농장'
3인 평상(테이블) + 딸기따기 1kg 55,000원 (이용시간 1시간반)

집에서 멀지 않고 모래놀이터도 깔끔해보여 전날 네이버로 예약했다.
아침에 이렇게 안내문자도 받았다.

입구에서 실내화로 갈아신고 간식바구니를 받았다.


아이들은 평상 자리를 골랐다.

앉을 새도 없이 놀꺼리 탐방하러 출발

제일 먼저 만난 앵무새 친구들

모래놀이터는 흰색, 갈색 두 군데가 있음


신나게 모래놀이하는데 지이이잉 소리가 들리더니
시원한 바람과 달콤한 냄새가 솔솔 불어왔다.
사람들이 웅성웅성하길래 뒤를 돌아보니 딸기밭이 쨘!
(지이잉 소리는 문 열리는 소리였나봄)



어디서나 둥이들 최애는 미끄럼틀

어느덧 딸기체험 시간이 되었다.
체험장 앞에 모여 딸기가 자라는 과정과 딸기 따는 법, 유의사항을 들었다.
둥이들도 열심히 경청하는 것이 제법 알아듣는 듯 했다.
아이들은 손으로 따기 어려울 것 같아 가위를 골랐다.


두둥, 체험장 입장!

한 팀당 딸기밭 한 줄씩 배정해주신다.

잘 익은 딸기는 주로 딸기뭉치 안쪽에 있었고

엄마가 잘 익은 딸기를 골라 조심조심 꺼내주면
아이들이 가위로 줄기를 톡 잘라 통에 담았다.

집에서 아빠랑도 먹을거라 넘치도록 많이 땄다.

하얀 꽃이 열매를 맺어 먹을만치 빨갛게 익으려면 50일이 걸린다고 하셨다.

농장 할머니께서 둥이들 귀엽다고 사진도 찍어주심!
덕분에 엄마와도 인증샷을 남겼다.

딸기체험을 마치고 딸기 씻을 채반을 받았다.
무게 초과해서 4천원 추가결제함
(2천원 깎아주심)

제일 신나는 딸기 먹는 시간♡

자기 손으로 직접 따서 더 좋아하는 듯

딸기 실컷 먹고 남은 시간까지 알차게 놀았다.
미니 축구게임

또 미끄럼틀

트램폴린
(라뗀 방방아저씨가 마을에 왔었다구ㅋㅋ)


1시간반 꽉 채워 아주 잘 놀았다.
이제 농장 밖에 동물 친구들 만나러 갈 시간이다.
동물먹이는 원래 유료지만 사장님께서 두 바구니나 챙겨주셨다.
그렇지만 둥이들 겁 많음 이슈로 두 줄기만 감사히 받아들고 닭이랑 염소랑 양이랑 만나러 갔다.

예상대로 문 밖에서 들어오지 못하는 둥이들




집으로 돌아오는데 장난감 가게가 눈에 띄었다.

'토이빌리지 동탄2신도시점'
어떤 곳인가 궁금했던 터라 아이들과 가보기로 했다.
와, 엄마도 눈이 뱅글뱅글 돌아가는 곳.

매장 크고 종류 많고 직접 눈으로 보고 고를 수 있어 좋았다.
생일,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선물은 이제 여기로 와야지.
(벌써 올해 생일선물 골라놓음)
진짜 신세계였음!!


둥이들 첫 장난감 쇼핑은 바로바로
병원놀이 (집에 있잖아...)
유별이는 똘똘이 병원놀이

다별이는 뽀로로 병원놀이차

하나는 인형을, 하나는 뽀로로차를 고른 것이
어째 분란의 씨앗이 될 것 같은 촉이 온다..
서로 뺏지 않기
서로 싸우지 않기
꼭꼭 약속 받고 구입했다.
사실 엄마는 옷장으로 변신하는 미미 핸드백을 사고 싶었는데 세 번쯤 권하니까
"엄마 이제 고만해~ 고만!!"
명확히 자기 의견을 말할 줄 아는 네 살이 되었다.

곧 뽀로로는 시시해질 것 같아서
"우와, 얘들아 여기 티니핑 구급차도 있어. 이게 더 좋은데 어때?"
"엄마, 우리 저기(계산대) 가자. 빨리 가자."
우리 아이들 단호박이네.

결국 원하는 걸 득템한 아이들이었다.


토이빌리지 맞은편에
평소 궁금했던 카페가 여기 똬악! 있었다.
'카페 뵈르'


위치가 여기였구나
난 치동천 산책길에 있는 줄 알고 그렇게 찾아헤맸네
동탄살이 6년차인데 아직도 그렇게 모른다.
늦은 오후라 조용했고 예뻤고
빵은 몇 개 남아있지 않았다.


고구마바게트, 스콘, 잠봉뵈르

내 취향은 콰작한 하드빵인데
소프트바게트집인게 초콤 아쉽다.
그치만 분위기 좋고 커피도 맛있고 좋다 좋아.
얘들이 또 엄마 잠봉뵈르 다 뺏어먹어버렸다..

접시에 흘린 잠봉 찌끄러기까지 싹싹 다 긁어먹은거 실화냐

한참 먹고 있는데 뚜르르르 아빠 전화가 왔다.
우리 여기 있는 줄은 꿈에도 모르고
집으로 가는 중이라 이미 여길 지나쳤다 함
다시 돌아 오세용!
아빠다♡


의도치않게 저녁까지 먹고 집으로 향했다.

집에 오니 주문해둔 발레복이 도착해있었다.
엄마가 마음에 드는 것 몇 개 미리 캡처해서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고르게했더니
유별이는 보라색, 다별이는 하늘색을 골랐다.
(다 예뻐서 결정이 어려울 땐 주로 아이들 시키는 편ㅋㅋ)



'몽데벨로페 유아 발레복'
- 클레어 튜튜 보라색 7호 + 슈러그 볼레로 5호 (7.8만원)
- 엘렌 튜튜 하늘색 7호 + 클래식 볼레로 5호 (7.8만원)
- 고탄력 유발타이즈 피치S 2개 (1.2만)
- 밴딩스트레치캔버스슈즈 175 2개 (3만)
- 일체형 발레복, 볼레로, 타이즈, 슈즈 2set 19.8만
무려 40분동안 신나게 발레를 췄더랬다.

엄마랑 1일차 끝.
+) 문화센터 트윙클 영어발레 첫 수업
엄마몸은 하나라 첫 수업에 둘을 케어하기는 쪼꼼 벅찼고,
아이들은 아직 낯설어해서 얼음모드였지만,
재미있다고 계속 하고 싶다고 하더라.
몸과 마음이 바빠 사진은 한 개 겨우 건졌네
그래, 우리 한 학기 동안 잘 해보자!

2일차 : '열' 이슈로 집콕모드
새벽 5시반쯤
아이가 칭얼거려 가보니 열이 39도.
아니 따뜻한 하우스에서만 놀았는데 대체 왜!!
그리하여 2일차는 엄마와 집에서 보냈다.
새벽에 한 번, 오후에 한 번 해열제 먹였더니 다행히 열이 떨어졌다.
호흡도 조금 거칠어보여 네블라이저 두어번 하니 역시 좋아졌다.
확실히 개월수가 차니 기관지염 빈도수도 줄고, 짧고 가볍게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졌다.
아직도 약한 편이라 방심하긴 이르지만, 잘 이겨냈다 아가♡

주말엔 낮잠 없어진지 오래인데
이번엔 어쩐 일인지 둘 다 잘 잤다.
유별이마저 낮잠을 자다니..
이 엄마가 해냈다.

요즘 둘이서 손발이 척척
클레이랑 클레이도구랑 쟁반도 알아서 꺼내 놀고

엄마랑 책 읽고
번갈아 낮잠도 자고
한 명씩 잠든 사이 고구마랑 우유 먹고

세 돌 가까워지니
엄마 손 많이 안 타고
둘이 알아서 잘 노는 시간이 많아지는 듯.
"유별이 오세요~"
"다별이 오세요~"
"우리 ㅇㅇ놀이 같이 하자"
서로서로 부르며 꽁냥꽁냥
무탈하게 2일차가 끝났다.
3일차 : 다스브로트, 이케아 기흥점
3일차 아침은 엄마가 좋아하는 빵집에서.
'다스브로트'

한 동안 여기 빵집에 미쳐살았던 날들이 있었다.
지금은 날도 춥고 아침 배달도 빡쎄서 잠시 뜸하긴 했어.

우리는 잠봉뵈르, 둥이들은 바질토마토샌드위치, 바게트는 포장으로.

처음 보는 메뉴가 생겼다, 허니러스크

아빠 아침 먹여 출근 보내고
이제 다시 우리 셋만의 시간

손톱스티커 놀이




창 밖의 새, 강아지 구경

이케아로 향했다.
식당에서 오픈시간을 기다렸다.

어린이코너에 처음 보는 놀이감이 생겨 데려왔다.
자연관찰 3종 세트 (확대경, 모자이크, 나침반)

갑자기 플레이터널이 눈에 들어왔다.
다람쥐통처럼 애들 체력빼기 좋겠는데?

기차놀이는 꼭 여기 와서 하더라

오늘은 엄마 혼자니까 큰 카트 하나에 같이 태웠다.

자리싸움 안 하기로 약속했는데
3분에 한 번씩 좁다며 그렇게 싸워댔다.



드로잉패드 내 주고 잠시 평화를 누려본다.

엄마는 화나서 두 번이나 집에 갈 뻔했음

이케아 쇼룸 구경
못 보던 것들이 생겼다.



점심은 이케아 레스토랑
돈까스, 닭고기스테이크, 어린이미트볼, 음료 2개 28,500원

어린이미트볼은 단품을 주문했는데 세트로 잘못 들어갔다.
사람도 너무 많고
둥이들도 챙겨야해서
정신없이 주는대로 담았는데
어린이세트 인형도 할건지 물어보신다.
세트 안 했는데 하고 보니
감튀가 한 접시 더 있더라.
환불카운터에서 취소도 복잡하고
음식은 이미 받아버린 터라
확인 못한 내 잘못도 있어서
그냥 왔는데 결국 감튀는 남았다.
고작 2,200원이지만 약간 짜증났음 (내 돈!!)
셋이서 주문한 음식 대략 2.5인분인데
1.3인분 : 0.7인분 : 0.5인분쯤 먹은 것 같다.
내가 0.5인분인데 1.3인분은 누규?? ㅋㅋ

이제 카트에 드러눕는 둥이들

셀프서비스구역에서 플레이터널 찾아왔다.

오늘도 차 안에서 낮잠에 들었다.

덕분에 엄마는 스벅dt에서 당 충전 완료!

예상대로 플레이터널은 요물이었다.
터널 통과하기, 터널 안에서 구르기, 터널 뒤집어쓰기
오후시간은 집에서 신나는 터널놀이와 기차놀이 한바탕하고

엄마랑 책 읽고

놀다 보면 아빠 왔다!!

저녁은 엄마가 먹고 싶은 등갈비

둥이들과 엄마와 보낸 3일간의 짧은 겨울방학 끝!
이제 내일부터는 3일 연휴시작이구나!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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