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22일
결코 오지 않을 듯 멀게만 느껴졌던, 드디어 그날이다.
아무 계획 없이 출국 전날 부랴부랴 짐 싸고, 급히 개통한 노트2랑 씨름하다가 두어시간 간신히 눈붙이고 공항으로 출발-
아침 비행이라 공항면세점은 엄두도 못내는 대신 미리 신라면세점과 인터넷에서 찜꽁목록을 구입해두었으니 안심.
빠방한 항공마일리지에 PP카드, 무료식사&커피까지 제공해주는 크로스마일 공항개시, 뚜둥!
공항놀이 첫 개시라 설레었는데,
연말 성수기라 짐 붙이고, 데이터로밍차단 신청하고, 밥 마시고, 비상약 사고, 출국심사하고, 면세품 찾으니 세시간 땡!
어흑,, 면세품 못 찾을까봐, 면세품 찾는 동안 비행기 떠날까봐 어찌나 마음을 졸였는지, 시간에 쫓기는거 너무 싫엉 ㅠㅠ
호주에선 맨날 스테이크, 햄버거만 잔뜩 먹을 테지!
찌게 생각날꺼 같아 출발 전 한식당에서 아침을 먹었는데 크로스마일 무료식사 혜택 없고, 온리 20% 할인만-
그래도 한식 먹고파서 그냥 먹었는데 맛없다. 비싸기만 하고. 웩
허겁지겁 아침 흡입. 게다가 맛업떠 ㅠㅠ
들어올 땐 꼭 외워놨다가 꽁짜로 먹어야지! 싶었다.
; 글로벌차우(뷔페식)/하늘(한식)/Air Cafe/Cafe view/1일1회/연12회
결국 시간 없어서 무료 커피도 못 먹었다는
; 요건 AMEX 혜택이라 가기 전 매장 확인하고 가면 좋을 듯/1일1회
근 24시간의 비행시간+경유지 대기시간 동안 나의 계획은 이러했다.
1. 스마트폰으로 내가 좋아하는 '프렌즈' 신나게 보기 ^o^
2. '알럽 시드니 & 멜번' 여행책 보면서 여행 일정 짜기
는 무슨...
바리바리 싸들고 기내에 탔는데 기내식도 마다하고 타자마자 내릴 때까지 잠만 잤다는.
목, 허리 결리고 춥고 불편한데 어쩜 그리 잘 잤는지 시드니 도착은 아침일정이었는데 그렇게 상쾌할 수가 없었다~
글두 장거리비행은 힘들다.
* 여행 짐싸기 (10일, 비행/경유지대기 포함)
- 수화물
여권사본, 여권사진, 항공권/일정표/호텔부킹바우쳐/약도/연락처, 여행자보험증 사본, 티슈/물티슈, 스포츠타올, 비치타올, 화장품(수분팩), 우산, 지퍼백/위생봉투, 손톱깎이, 팬티라이너, 눈썹칼, 옷(양말, 속옷, 나시티, 반팔, 긴팔, 반바지, 긴바지, 원피스, 가디건, 잠옷, 수영복, 모자), 운동화, 쪼리
- 핸드캐리
여권, 항공권, 일정표, 호텔부킹바우쳐/약도/연락처, 호주달러/미화/원화, 신용카드/PP카드, 항공사적립카드, 여행책/지도여행노트/필기구, 껌/쵸콜릿, 티슈/물티슈, 상비약(종합감기약, 멀미약, 지사제, 두통약, 벌레약, 벌레기피제, 연고, 아쿠아밴드), 손목시계, 멀티어답터, 메모리리더기, USB메모리, 휴대폰/배터리/충전기, 이어폰, 카메라/충전기/배터리/메모리카드/삼각대, 방수카메라/필름, 세면도구(칫솔, 치약, 샴푸, 린스, 바디샴푸, 클렌징오일, 샤워볼), 화장품(스킨, 에센스, 수분크림, 아이크림, 썬크림, 수분팩, 면봉, 화장솜, 파운데이션, 파우더, 립글로즈, 속눈썹뷰러, 아이브로우펜슬, 향수), 빗, 머리끈, 원데이렌즈, 썬그라스, 팬티라이너, 수면안대, 가디건/겉옷
적어놓고 보니 수화물보다 핸드캐리가 더 많네 ㅎㅎ
경유지체류시간이 길어서 샤워가 필수인지라 세면도구와 화장품을 버릴수가 없었다. 진짜 힘들어 ㅠㅠ
여행노트는 책에 없는 정보, 팁, 선물 리스트 등 적어두면 유용하고, 일기나 가계부 형식으로 그날 그날 적어두면 유용한데,
여행하며 매번 적기 힘드니 먹은 음식, 구입한 물건, 영수증을 사진으로 찍고 숙소에서 자기전에 정리하면 저절로 여행기록이 되니 좋다.
* 항공사 수화물 규정
- 말레이시아 항공
출국시 : 수화물 25Kg, 핸드캐리 5Kg
입국시 : 수화물 20Kg, 핸드캐리 5Kg
- 버진블루 : 수화물 23Kg, 핸드캐리 7Kg
- 젯스타 : 수화물 20Kg, 핸드캐리 7Kg
왜 들어올 때 수화물 무게가 더 적은지.. 출발할 땐 캐리어 무게가 7Kg였는데 올 땐 20Kg, 헐~
말레이샤항공 이넘들, 캐리어 무게 꽉꽉 채워오니까 핸드캐리 무게도 재잔다. 아놔,
다행히 딱 5Kg, 오버차지 면했다만 오지게 무거워~ 개나 줘버려 진짜 ㅠㅠ
물론 스케쥴에 따라 이용편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 땐 저랬다.
* 환전 및 신용카드
- 호주달러 : 출국 전날 급하게 환전. 숙박/투어는 미리 결제했고, 큰 건 카드 쓸거니까 짜잘하게 쓸 경비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넉넉히 A$525. 몫돈은 50, 당장 쓸 돈은 10/5달러로 환전하면 좋다.
- 미화 : 세부갔다 남아서 가지고 있었는데, 말레이샤에서 써야지! $300정도..
- 원화 : 공항 리무진, 택시 탈 현금 조금. 집에는 가야지 ㅎ
- 신용카드 : 주력 AMEX카드, 아멕스가 안될 때를 대비하여 VISA카드 (뭐 물론 둘 다 잘 썼다.)
- PP카드 : 공항 노숙할 때 유용한 라운지 카드
알록달록 호주달러, 단위가 넘 많아서 계산할 때 헷갈려 @.@
*여행책
- 아이러브시드니&멜번
- Just go! 말레이시아
미리 꼼꼼하게 준비하는 타입이 아니라 난 언제나 무계획적이고 여유로운게 좋다.
책은 어디에 뭐가 있는지 정도만 참고하는 게 좋고, 책에 딸려 있는 지도를 활용하자!
이 정도 정보는 현지 인포메이션 센터에도 널려 있으니 거기서 정보와 지도를 얻는 것도 좋다.
물론 나는 비행 내내 '쳐'자느라 거의 읽지 못하고 낑낑 들고다니기만 했다. 어휴, 그래도 책 없음 불안해 >_<
* 현지에서 뭘 사면 좋을까? 선물정보수집!
- LUCAS PAPAW크림
- UGG : Emu, Jumbo, Ugg Australia, 코알라비 A$ 100~150
- 양모이불 : Minijumbuk
- 비타민 : 글루코사민, 달맞이꽃오일, 오메가3, 슈퍼루테인, 프로폴리스, 리프리놀, 슈퍼트리플액션, 스테인스릴리프, 초유 등등
- 와인 : Barossa지방와인, Dan Murphy주류체인/울월쓰주류샵
- 꿀 : 콤비타 마누카꿀
- Tea : T2샵, 데이빗존스 백화점 식품관 홍차
- 화장품 : 리놀란크림(양태반), 쥴리끄, 유아스킨케어, 수도크림, 유키베이럽
- 린트쵸콜렛
* 면세품
알럽 면세♡
위부터, 왼쪽 → 오른쪽 방향으로
- SWADDLE DESIGNS, Duo Set dot&Circle $30.2, 선물용!
- 슈에무라, Cleansing oil duo set(100ml*2) $30.27, 친구가 극찬한 올리브유 ㅋㅋ
- Burt's BEE, Intense Hydration Day Lotion $28 : 남친용 데이로션, 촉촉하니 키엘보다 좋다고 극찬.
- Burt's BEE, Ultra Conditioning Lip Balm $8, 남친님 입술보호용
- 키엘, Midnight recovery concentrate 30ml $37.61, 첫 초이스
- E.LAUDER, Double Wear #Sand $41, 친구들 극찬으로 구입. 단, 면세점용은 펌프가 없는 게 함정.
- 스와로브스키 귀걸이 $105, 남친님의 크리스마스 선물! 꺄 >_<
- Burt's BEE, Lip Shimmer 3pack(Strawberry/Cherry/Rhubarb) $28, 촉촉/화끈해서 좋은데 물러터져서 휴대성은 별로.
사진엔 없지만,
- Y.S.L Rouge Volupte #13, $26, 색은 예쁜데 크레파스 같아-
- GIVENCHY BAG, Nightingale Medium, 면세점 세일이라 30% 할인한 초저렴한 가격에 득템 히히
- O.Peoples EYE, sunglass $281, 독특독특
- 랑콤, 제니피크 아이크림 15ml $58.71, 쭉 써오던 제품.
- 빌리프, 빌리프 클래식 에센스 인크리멘트 50ml $24.77, 착한 가격, 착한 용량에 평이 좋아서 초이스!
호주 입국심사는 까다롭기 유명한데 첨에 멋모르고 이거저것 사제끼다 결국 다 환불.
직항은 면세품 뜯지 않으면 상관 없지만, 경유는 액체류/젤류 경유지 탑승 시 압수당할 수도 있대서ㅠ
몇 시간씩 체류하면서 비행기 더 타는것도 힘든데 왜 차별하는 건데!
암튼, 액체류/젤류는 기내반입 시 지퍼백에 100ml 이하, 총 1L 이하, 꼭꼭 잠궈야만 반입가능 하단다.
난 모든 제품을 100ml 이하 제품으로 구입하고 경유지에서 면세품 다 뜯어서 지퍼백 하나에 다 몰아담았다.
근데 별로 까다롭게 보지도 않는다능... 그래도 조심해서 나쁠 것 없으니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
출발!
+
올리버피플스, 썬글!
+
지방시 나이팅게일 & 스왈롭스키 귀걸이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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