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차량을 받았다.
막판까지 디자인이 넘 예뻤던 CLA220 AMG Line과 박빙으로 고민했는데
내부인테리어와 뒷자리, 편의옵션 그리고 2번의 A클래스 시승으로
결국 320i M스포츠, 색상은 에스토릴블루로 단박에 결정했다.
다행히 블루는 입항 물량이 바로 있어 5월 중순 계약하고 17일 입항하는 차를 31일에 받을 수 있었고
꼼꼼한 남편이 출고차 검수하러 가서 이상무를 통보하고 아래 사진들을 보내왔다.
오빠는 나에게 저 비닐을 뜯을 기회도 주지 않고 자기가 다 벗겨버렸다 하참내!! ㅋㅋ
앞테도 궁둥이두 옆테도 실내도 다 이뿨~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퇴근하자마자 열심히 남편 삼실로 달려갔다.
상큼한 퍼랭이가 멀리서도 눈에 확 띈다.
거기 있었구나!!
트렁크에는 블랙박스, 하이패스, 주차번호판, 키링, 가죽키케이스, 장우산이 들어있었다.
블랙박스를 아직 달지 않은 이유는 주말에 세차하고 유리막코팅 입히고 하루 시간내어 썬팅을 따로 할 것이기 때문.
따라서 오빠가 이것들을 셋팅해줄때까지 당분간 차를 못쓸거라는 슬픈 사실.
블루 포인트가 들어간 차 키도 예쁘고.
신나서 당장 키케이스를 껴봄
네이비 색도 예쁘고 가죽이 보들보들하니 좋다.
지금 들고 다니는 주렁주렁 뭐가 잔뜩 달려있는 미니 차키
할머니가 돼지띠라고 부적처럼 주신 돼지, 파리에서 흑형한테 산 미니 에펠탑,
오빠가 혹여나 내가 사고나서 차에 갇히면 죽지말고 꼭 탈출하라고 준 형광색 탈출키트까지 ㅋㅋㅋㅋㅋㅋ
차유리창도 깰 수 있도록 충격을 가할 수 있고 안전벨트를 끊을 수 있는 칼이 내장되어 있는데 저걸 쓸 상황이 오지 않길 바라며.
그리고 다른 하나는 연식이 약간 있으신 오빠 차키인데 내꺼가 훨 예쁘다!! ㅋㅋ
미니는 타는 재미와 나름 아날로그 감성은 있지만 옵션이나 승차감이 좋은 편은 아닌데
심지어 시동 걸 때 니 차 디젤이냐고 물을 만큼 가솔린인데도 소음도 좀 있다.
딱딱하고 별다른 옵션 없는 차를 타다가
키를 가방에서 꺼내지 않고 손가락 하나로 차문을 여닫는 옵션 완전 굿굿!!
운전석 시트위치 메모리 기능도 완전 굿!!
트렁크 밑 센서에 발 가져다대면 자동으로 열리는 기능도 굿!!
다소 아쉬운 것은 오토홀드, 핸들열선..
그리고 마이너하지만 시트는 자동에다 메모리가 되는데 핸들은 수동이더라 ㅋㅋㅋㅋㅋ
지금은 유리막, 썬팅까지 셋팅하고 본격적으로 이 차로 출퇴근을 시작한지 보름 정도 되었다.
2천키로까지는 길들이기 기간이라 하여 rpm 2천 중반대 넘지 않게 나름 조신히 다니고 있다.
2주간의 소감은 조용하고 반응성 좋고 잘 나가고 볼수록 예쁘네!!
첨엔 내가 블루가 땡긴다하니 의아해하던 흰색파 남편이 지금은 보면 볼수록 예쁜 색상이라고 자기가 더 좋아함
앞으로 잘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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