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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2018.07.14 Sat] 주말 집콕&집밥데이 - 오징어볶음, 팥만들기, 팥빙수

1. 어제 늦게까지 세차하고 새벽에 잠든 바람에 아침에 못 일어났었는데 택배 아저씨의 벨소리로 깼다.

 

 

 

2. 계획없는 토요일 아침은 배송된 컬리 정리와 세탁기 돌리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번주 컬리-

Fuzzy Rock 자일리톨 캔디

팥빙수용 미숫가루, 팥, 인절미

조선향미 1kg과 강대인 오색미 500g - 이 조합으로 지난 3월에 1.5kg 구입하여 5개월 먹었다. 맛있어서 재구매 -

삼각김밥용 김과 삼각김밥 만들기 키트

오리알 4구

 

 

 

 

 

 

수박, 지난번처럼 맛있길!

 

 

 

 

 

 

 

몇달전 한번에 계란 두판 주문했다가 한판 중에 절반 정도가 깨져온 적이 있었는데

귀찮아서 클레임 안 걸고 이후 계란은 안시켜먹다가 오랜만에 주문-

튜브처럼 빵빵한 에어캡 안에 넣어주니 깨질 염려 없어졌다.

이제 맘껏 주문할 수 있겠다.

 

 

 

 

 

 

 

 

 

 

 

 

 

 

 

3. 늦잠으로 점심에 첫 끼니를 먹었다.

남편이 빵, 소세지, 후라이를 굽고 커피 내리는 동안

나는 과일과 샐러드를 준비했다.

 

캐나다에서 사온 메이플버터 개시-

식빵에 발라먹으니 꼭 카야식빵처럼 달달한게 맛있다.

 

 

 

 

 

 

 

4. 저녁메뉴는 오징어볶음과 계란찜을.

지난주 컬리에서 샀던 손질오징어 두마리 중에 한마리를 어제 저녁부터 냉장실에 넣어 해동시켰다.

오징어 요리는 처음인데 긴장됐다.

 

 

 

* 오징어볶음

1. 손질된 오징어를 물에 깨끗이 헹궈 몸통 안쪽에 칼집무늬를 넣고 알맞은 크기로 썬다.  -다리는 해물파전을 위해 냉장고로...-

2. 양배추3~4장, 양파1/2, 당근1/2 적당한 크기로 채 썰고, 대파와 고추는 어슷썰어 준비

3. 양념준비 : 고춧가루1T+고추장2T+간장1T+청주1T+올리고당1T+다진마늘1T+다진생강1/4t+후춧가루

4. 센불에 기름 두른뒤 야채 넣고 1분간 볶는다.

5. 양념 1/2 넣고 1분 더 볶은 뒤 오징어,대파,고추,남은 양념 넣어 3분간 볶는다.

6. 참기름 넣어 버무린 후 통깨뿌려 완성

 

<레시피 출처 : 핸디쿡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2354715&memberNo=11814440>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오징어볶음 완성-

 

 

 

 

 

 

 

스타우브 베이비웍으로 계란찜도 완성

 

 

 

 

 

* 베이비웍 계란찜

1. 계란 3개 풀어 같은 양의 물과 소금 약간 넣은 후 채반에서 알끈을 걸러준다.

2. 베이비웍에 기름 둘러주고 계란물 붓고 약불에서 익힘

3. 가장자리가 몽글몽글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휘휘 저어준 후 뚜껑을 덮는다.

4. 중앙까지 몽글몽글해지고 부풀어오르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잔열로 익힌다.

 

 

 

 

 

 

밥 한숟갈에 오징어볶음 국물 약간+오징어+야채+김 얹어 먹고 계란찜 한입 먹음 완전 꿀맛!!

 

 

 

 

애초에 전기밥솥 대신 라이스 꼬꼬떼를 들여 매번 냄비밥을 한다.

처음엔 설익거나 진밥일 때도 있었는데 이제 노하우가 생겼는지 꽤 맛있게 잘 된다.

밥도 맛있고 반찬도 맛있고 이제 제법 살림사는 태가 나는군. ㅋㅋ

 

 

 

 

 

 

5. 아침을 점심에, 점심을 저녁에 먹고 오밤중까지 놀자니 출출해서 티타임을 가졌다.

밤이라 커피는 부담스러워 뜨끈한 메이플티를 준비하고.  - 이것도 블랙티 계열이라 카페인이 그득일텐데 -

냉동실에 남은 마지막 마카롱을 모조리 내었다.

 

 

 

 

 

 

 

뚱뚱이 마카롱들-

 

 

 

 

 

 

 

 

6. 달콤한 아침잠을 깨웠던 택배의 정체

요즘 애용하는 바닐라슈에서 산 구두가 도착했다.

요 쇼핑몰을 알고나선 기본 스타일의 자체제작 상품만 사다가 처음으로 자체제작이 아닌 힐과 샌들을 주문했다.

편하지 않을까봐, 맘에 안들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사이즈도 잘 맞고 착화감도 꽤 괜찮다.

신고 출근을 한번 해봐야 제대로 알 수 있을 듯하지만.

 

 

 

 

 

 

 

7. 결혼 전엔 암만 귀찮아도 네일과 패디를 받으러 다녔었는데 결혼하니까 못할짓이다. 어쩜 세상 귀찮은지.

특히 여름엔 패디 없이 샌들 신는게 민망했는데 지금은 맨 손발톱으로 잘만 다닌다.

그치만 그래도 아주 신경이 안쓰이는 건 아니어서 회사동료가 괜찮다 평한 패디용 대싱디바를 시험삼아 구입했다.

 

 

 

 

팁 크기별로 번호가 써 있다.

크기 맞는 것 골라 붙이기만 하면 간단하게 완성-

 

 

 

 

 

 

우와- 상콤하고 감쪽같다.

5~7일 정도 유지된다는데 지속력은 두고 봐야 할 듯.

 

 

 

 

 

 

 

 

8. 우리집엔 팥빙수 귀신이 서식하신다.

마침 어머님께서 해주신 팥도 떨어져가서 인터넷으로 팥 만드는 방법을 검색해봤다.

팥 삶을 시간만 투자하면 까다롭지 않게 빙수팥을 만들 수 있겠다 시었다.

 

 

 

 

팥 500g을 깨끗이 씻은 후 한번 끓여내 찬물에 헹궈 떫은 맛? 쓴 맛?을 없애준다.

 

 

 

 

 

 

헹군 팥을 대략 3배수의 물을 부어 끓인다.

팔팔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 뚜껑을 덮고 1시간~1시간 반 끓인다.

 

 

 

 

 

 

팥이 물러지면 불을 끄고 기호에 따라 적당히 팥을 으깬다.

설탕 200g, 올리고당 2T, 소금 1/2t를 넣고 섞는다.

 

 

 

 

 

 

설탕을 넣으면 물이 약간 생기므로 다시 약불에 올려 되직해질 때까지 끓인 후 식힌다.

 

 

 

 

 

 

식으면 요렇게 조금 더 뻑뻑해진다.

 

 

 

 

 

 

 

9. 빙수팥 보고 흥분한 남편이 팥 식힐 겨를 없이 빙수를 바로 해 드셨다. 밤 12시에 ㅎㅎ

 

 

 

얼음 + 우유 + 미숫가루 + 인절미 넣고 완성

 

 

 

뜨거운 팥으로 빙수를 만드니 얼음이 금방 녹아 그냥 맛있는 미숫가루 먹는 느낌이었다. ㅎㅎ

팥 만들면서 맛 봤을 땐 달콤하니 맛있었는데 팥빙수를 만드니까 얼음과 다른 재료때문에 간이 희미해져버림

그래서 식히는 중이던 팥에 메이플시럽을 2T 정도 추가하여 더 달달하게 만듦

다 식었으면 한 번 먹을 분량으로 소분하여 냉동실로 고고-

 

 

 

10. 오늘 드라마 나인 완결까지 몰아보기 끝났다.

내일도 하루종일 집콕하며 쉴 계획인데 재미있는 드라마 또 찾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