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어 로프 슬라이스 피스 (a loaf slice piece)
할머니집에서 오는 길에 문득 생각나 집 근처 베이커리 카페로 향했다.
빵이 맛있다고 칭찬이 자자하여 쪼꼼 기대가 됐다.
새해 저녁이라 그런지 가는 길은 아주 한산했는데.
카페 입구에서 차가 끊임없이 들어오고 나가서 놀랬고
카페 크기가 생각보다 커서 또 놀랬고
주차장이 엄청 컸는데도 꽉 차서 더더욱 놀라움.
처음 갔을 땐 1,2층 사람이 꽉꽉 차 있었고 주문하는 줄이 무지 길었다.
저녁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아 그런지 베이커리가 남아 있는 게 거의 없었다.
사람도 바글바글하고 빵도 없고 갑자기 기대감 제로.
그냥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이 반쯤 들었다. ㅎㅎ
남편에게 먹고 싶은거 아무거나 대충 갖고 오라고 주문하고
난 2층을 두 바퀴 정도 돌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사람들이 줄 서서 사던 딸기 로프 크림 데니쉬
노랑이는 포장해 가지고 온 몽블랑과 갈릭 바게뜨류 였던 것 같다.
노랑노랑 패키지가 예쁨 상큼 돋음.
시간차를 두고 나온 내 바닐라라떼.
거품 위에 까만 점이 콕콕 떠있었는데 진짜 바닐라빈일까?
두 겹의 데니쉬 페이스트리 사이에 커스터드크림(?)과 딸기를 넣은 것.
돼지해를 맞아 첫 부부 셀카, 쌩얼에 부시시 못났다 진짜.
순식간에 다먹음
어느덧 사람들이 많이 없어졌다.
이 때가 5시반 정도였으니 아마 저녁 먹으러 가는 시간대일 듯 하다.
컵이 완전 귀요미
우리도 이제 슬슬 돌아가자.
한적해지니까 너무 좋다.
테이크아웃 컵도 너무 귀요미. 노랑 너무 상큼돋잖아.
이렇게 주변이 허허벌판 논밭인데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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