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12 Sat]
늘 느끼지만 주말은 정말... 짧다.
난 자율배식을 선호하지만 오빠가 채소를 싫어하므로 채소만큼은 강제할당.
대신 드레싱 맛으로라도 먹으라고 드레싱 듬뿍 버무려 준다.
요즘 주말만이라도 카페인을 줄이고 싶어 커피 대신 차를 마시는데 그 때문에 하루종일 비몽사몽했다.
점심엔 얼마전 아기 돌잔치를 무사히 마친 친구를 축하해주기 위해 모임
신동 카페거리의 농가의 하루
고민없이 베스트 표시가 있는 메뉴만 골라 시키고.
그리고 근처 건물 Cafe July 1st에서 한참 수다를 떨었다.
1돈짜리 금수저로 친구의 돌맞이를 축하했다.
그리고 집에 돌아오니 오빠는 모임에 나가 집을 비웠고 설거지, 이씽.
이럴줄 알았다.
아침으로 빵을 먹는다고 설거지가 결코 적지 않음.
저녁은 쓸쓸히 혼자.
유통기한 지난 누룽지와 인스턴트 황태국 블럭, 달걀 하나 넣고 팔팔 끓여 간단하게 해결함.
[2019.01.13 Sun]
일요일 아침, 라면이 땡기는데 종류가 하나씩밖에 안남아 각자 끓여먹었다.
오빠는 신라면, 난 풀무원에서 나온 생면식감.
생면식감 최근에 첨 먹어봤는데 면이 탱글탱글하니 맛있어서 또 쟁여둠.
저녁은 뭘 해먹기가 너무 귀찮아서 냉동밥 데우고
스탬, 오뎅 굽굽, 계란찜 만들고, 나머진 있는 반찬만 꺼내서 먹었다.
오랜만에 먹는 스팸 넘 맛있네.
그리고 상큼하게 후식타임.
이렇게 아쉽게 주말이 또 후딱 끝나버리고.
[2019.01.16. Wed]
오빠가 오랜만에 일찍 퇴근한 수요일
우리가 좋아하는 동네 샤브샤브집을 찾았다.
요 샤브샤브도 맛있지만 도토리전이랑 같이 나오는 쭈구미세트도 좋음
버섯, 야채, 소고기 건져먹고
칼국수 끓여 먹고
요 볶음밥이 진짜 고소하고 맛있음. 한공기로 부족해 ㅠㅠ
좀 과하다 싶지만 달달한 마카롱이 땡겨서 국화차와 함께 내옴.
캐나다 여행때 Field 마을에서 사온 곰돌이 컵, 히히
[2019.01.18 Fri]
드라이버 사달라고 떼 썼더니 드디어 오빠가 퇴근길에 사들고 옴
아직 한번밖에 안배워서 칠 줄 모르지만.
분발해서 다음주부터는 진짜 매일매일 가서 연습해야지.
본인 아이언 셋트도 사옴
요즘 팔 아프다고 맨날 연습도 빼먹으면서
오빠도 화이팅-
요즘 치킨이 왜 이렇게 좋은지 모르겠다.
훌랄라 스윗바베큐에 떡추가
귤 까주는 남자~
[2019.01.19 Sat]
지난 주는 월요일부터 회식하고, 연초라 1년 결산 마감과 동시에
최저시급 인상에 따른 급여테이블 정리시키고 대표이사 변경 후속조치 등을 처리하느라 꽤 정신이 없었다.
힘겨운 한주를 보내고 또다시 찾아온 평화로운 토요일 아침.
왜 눈 뜨자마자 배가 고플까.
잡곡식빵이 떨어져 버터, 계란 안들은 식빵을 사왔는데 넘 뻑뻑해서 먹기 힘들었다.
사과, 당근, 블루베리에 파프리카를 살짝 넣어서 과일주스를 갈았는데
오빠가 보자마자 파프리카 냄새 난다고
왜 과일주스 주는 척하며 야채주스를 주냐며ㅋㅋㅋㅋ
잔뜩 찡그리더니 원샷원킬로 해치워버렸다.
오후에는 할머니집에서 이모, 삼촌들이랑 모여 또 치킨파티를 하고 돌아왔다.
치킨, 너란 먹으면 먹을수록 중독적인 것
[2019.01.20 Sun]
오늘은 토스트기 대신 후라이팬에 버터 녹여 구운 식빵, 으 느끼해 ㅋㅋㅋ
샐러드와 주스에서 파프리카는 빼줌. 봐줬다 내가.
이번주는 오랜만에 모닝 라떼를 했더니 맛있네. 정신이 번쩍듬.
점심엔 목살 굽고 파채 만들어 깻잎쌈 싸먹으려고 쌀을 불려두었는데
귀찮기도 하고 고기가 안땡기기도 하고 밥하기도 귀찮고해서 국물떡볶이로 메뉴를 바꿨다.
너무너무 배불러서 위장이 아픈 지경인데 저녁되니 또 뭔가 먹고 싶어졌다.
갑자기 국물 있는 수제비가 땡겨 반죽 시작
* 수제비
1. 중력분 1 : 물 0.5 비율에 소금 0.5t, 기름 1T 반죽을 냉장고에 잠시 휴지
2. 멸치, 다시마 육수 내고
3. 양파, 호박, 홍고추, 청양고추 넣고 끓이다가
4. 반죽 뚝뚝 떼어 넣고
5. 국간장 1T, 간마늘 약간, 소금 약간, 후추 약간 끓여 완성
자율배식
수제비 먹으니 볶음밥도 먹고 싶어졌다.
기름 둘러 양파 볶다가 수제비국물 약간, 데운 냉동밥, 달걀 하나, 참기름 넣고 달달 볶아 완성.
아 근데 이번에 산 진미채볶음 드럽게 맛없.. 진미채 맛없기 힘든데.
어제는 라이프온 마스 보다가 잠시 쉬고,
오늘은 스카이캐슬을 1편부터 정주행했다.
주변에서 재밌다 하더니 역시 소재가 자극적이라 지루할틈이 없긴 하네.
스카이캐슬 보느라 알함브라궁전 본방을 놓쳤다.
이제 곧 넷플릭스에 올라올텐데 기다리면서 메인에 뜬 기사와 댓글을 봤는데 ㅋㅋㅋ
욕이 욕이 그냥, 오늘 막방 진짜 역대급이었나 보다.
양치하고 알함브라 궁전 마지막화 보면서 잠들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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