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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

[2019.06월~10월] 취미생활 : 가죽공방 - 가방만들기(쇼퍼백,켈리백) 그리고 신설동 가죽시장

 

2019.06.11 ~

 

첫 번째 가방 : 쇼퍼백(에토프)

 

 

다섯 종류의 소품 과정을 마치고 드디어 가방을 만들게 되었다.

그 동안 소품은 공방에 있는 가죽중에 골라서 만들었지만 가방을 만들려면 가죽을 사와야 했다.

신설동은 너무 멀고 가까이에 괜찮은 매장이 있다하여 찾았다.

 

 

 

 

분당 꾸에로샵 (지금은 이사갔지만)

아무 것도 모르는 애들 둘이 가서 가죽을 고르려니 힘들었다.

 

 

 

 

 

할인중이라 하여 고른 에토프컬러

기억으론 평당 11천원, 한장에 30만원 중반쯤 산 듯.

 

 

 

 

 

 

가죽을 패턴에 맞춰 재단하고

 

 

 

 

 

파이핑을 만들었다.

 

 

 

 

 

숙제로 어깨끈 마름송곳하고

 

 

 

 

 

엣지코트 바르고

 

 

 

 

 

바느질까지 했다.

숙제 빡쎄네

어깨끈이 긴데다 2개여서 징글징글함

 

 

 

 

 

 

 

실은 마로킨느리 105natural 사용

 

 

 

 

 

 

몸통에 손잡이 고정시키고 또 바느질.

 

 

 

 

 

 

 

본체 두장을 이어붙이고

 

 

 

 

 

 

마름송곳하여 (feat.남편)

 

 

 

 

 

또 바느질.

 

 

 

 

 

 

 

우와, 뭔가 만들어지는 것 같다.

 

 

 

 

 

 

바닥발 고정시키고

4개 3천원

 

 

 

 

 

 

파이핑 붙여

 

 

 

 

 

 

바닥 완성

 

 

 

 

 

 

 

밑면, 옆면 마저 꿰매 쇼퍼백 완성하였다.

가방이 커서 (특히 어깨끈)

매우 노가다였지만

난이도는 무난했던 것 같다.

 

 

 

 

 

 

 

+ 착용컷

 

 

완성하자마자 눈누난나 매고다님.

 

 

 

 

 

 

야수파 걸작전에서.

가방이 커서 오만가지 다 들어가니 좋다.

 

 

 

 

 

 

 

 

 

2019.08.13 ~

 

두 번째 가방 : H사 켈리백 28

 

 

 

가죽은 미주교역에서 구입

박스카프 골드 14.85평 * @7천원

 

 

 

재단을 하고

 

 

 

 

 

 

이건 잠금장치가 될 부분이고

 

 

 

 

 

 

 

이건 바닥

 

 

 

 

 

 

옆면

애증의 저 구멍들

구멍 뚫는 위치부터 목타, 바느질까지 고행의 길이었다.

심지어 옆면 두 개다.

똑같은 거 한번 더 해야함.

ㅠㅠ

 

 

 

 

 

 

켈리백 금속 셋트.

2만원인가? 3만원인가? 4만원인가?

망할 기억력

 

 

 

 

 

 

 

 

 

 

 

 

 

바닥발 고정하고 몸통과 바닥 이어 붙였다.

 

 

 

 

 

 

내피로 쓸 소가죽을 옆동네가서 급히 사왔다.

0.6으로 피할까지해서 2만원인가 3만원에 샀다.

또 몹쓸 기억력

 

안감에 주머니 달고 본판과 연결하기

 

 

 

 

 

가방의 생명이라는 손잡이

디테일이 생명이라 쌤이 상당부분 도와주셨는데

담에 혼자 하라면 못할 듯

 

 

 

 

 

 

켈리백을 만들면서

쇼퍼백은 정말 쉬운거구나 다시 한번 깨달음.

켈리백은 고난과 역경의 연속이다.

 

 

 

 

 

 

손잡이와

 

 

 

 

 

 

잠금장치를 본체에 부착하고

 

 

 

 

 

 

마지막으로 본체와 옆판 붙여 바느질했다.

좀처럼 속도가 나지 않아 지겨웠는데

여기서부터 가방 형태가 보이기 시작하니

빨리 매고 싶어서 작업속도가 빨라졌다.

 

 

 

 

 

 

패턴을 잘못 만들었는지 이렇게 잠금장치가 너무 길어

마지막에 잘라내어 수정했다.

 

 

 

 

 

신설동 가죽시장에서 어깨끈으로 쓸 웨빙끈을 샀다.

웨빙끈 끝을 가죽으로 덧대어 마무리하는데

바느질이 너무 뻑뻑하여 손가락 지문 다 없어지는 줄 알았다.

그래도 완성이 코앞이라 앉은 자리에서 끝내버렸다.

 

 

 

 

 

 

드디어 완성-

 

 

 

 

컬러도 좋고, 책도 들어가고 딱 들기 좋은 사이즈

 

 

 

 

 

 

 

가까이보면 디테일은 허접하지만 본인은 매우 만족중이다.

 

 

 

 

 

정말 힘들었다, 켈리백.

 

 

 

 

 

 

 

+ 착용컷

 

 

 

마땅한 착용컷이 없다.

 

 

 

 

 

 

 

 

 

 

 

 

 

 

 

 

 

 

 

 

 

어깨끈이 너무 긴게 에라야

 

 

 

 

 

 

 

 

10월말에 처음으로 신설동 가죽시장을 다녀왔다.

공방쌤께 품목별로 어딜 가야하는지 가게들을 추천받아 왔는데

지퍼, 금속, 색상 등 종류와 정해야 할 디테일이 너무 많아서 멘붕의 연속이었다.

다행히 같이 간 다른 수강생 덕에 흔들리는 멘탈을 부여잡고 간신히 쇼핑을 마쳤다.

 

 

 

 

다양상사

사포, 본딩용기, 헤라, 송곳, 엣지봉

9,600원

 

 

 

 

 

 

코오롱샤무드 1마 18,000원

코오롱웨빙 1m 2,000원

총 26,000원

 

 

 

 

 

 

파인스통상

지퍼, 지퍼장식(슬라이더, 상하지, 탭)

28,600원

 

 

 

 

 

동일금속

가방 사각잠금장식, 키링, 체인 등

16,600원

 

 

 

 

 

영동금속

벨트장식, 체인, 링

12,500원

 

 

 

 

 

 

그외

나래피할 가죽피할 1장 3천원

주차료 3천원

 

 

 

 

가죽을 안샀는데도

10만원을 썼다.

개미지옥이다.

사고싶은게 너무 많다.

ㅋㅋ

 

 

 

 

 

집에 굴러다니는 정리함이 있어 지퍼장식, 체인 등을 정리했다.

왠지 뿌듯하다.

뭐든 만들 수 있을 것 가은 기분?

 

 

 

 

 

 

 

지퍼와 웨빙끈 살 때

요 자투리 가죽 조각들을 가져가길 잘했다.

색 맞출 때 유용하다.

 

 

 

 

 

 

이마트 자주에서 3단 이동식 트롤리를 들였다.

책상위에 죄 늘어놨던 도구와 소품들을 정리하니 한층 깔끔해졌다.

 

 

 

 

 

 

 

 

지금은 남편의 요청으로

남은 박스카프 골드 가죽으로 파우치백을 만들고 있는데

그 가죽에 맞는 지퍼가 없어 오늘 신설동에 후다닥 다녀왔다.

 

 

한 번 다녀왔다고 용감하게 혼자 다녀왔다.

운전을 왕복 2시간반을 하고 (평일 오전인데도 한강변과 경부는 드럽게 막히더라)

필요한 곳만 들려 30분만에 호다닥 샀다.

 

 

 

영동금속 지퍼장식 12,200원

파인스통상 지퍼 3호 2m 8천원

나래피할 2장피할 6천원

주차료 2천원

 

 

 

 

 

 

 

정리함이 그득 차니까 그저 좋음!

 

 

 

 

 

 

가죽가방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