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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2020년 3월] 남편 생일주간

♡남편생일주간♡

 

 

받은 건 까먹어도

내가 해준 건 꼭꼭

기억하고 생색내기 위해

기록하는 남편생일 기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D - 5

 

 

남편 생일선물 구입

사랑가득 생일카드 쓰기

내용은 아래 이전 포스팅↓

 

[Diary] - [2020.03.09] 오늘 일기 - 압구정마실

 

 

 

 

# D - 3

 

 

남편 생일파티 용품 도착

쿠팡 로켓배송 : 파티 은박커튼 5p, 로즈골드 레터링 풍선 세트 

아이디어스 : 심플 생일토퍼 (실은 첫돌, 백일 토퍼지만 문구변경하여 주문ㅋㅋ)

 

 

 

 

 

# D - 1 생일 전야제

 

 

불금이므로 실질적 생일임

 

남편 출근시키고

인터넷으로 주문해 둔 떡케익 픽업하러

광교 앨리웨이 바오담으로 향함

 

Happy Birthday 메세지 떡케이크 백설기 2호 29,000원

우왕, 떡은 서비스로 챙겨주심

 

빵케익도 좋아하지만 어차피 한조각 먹으면

냉동실행이 될게 뻔하므로 떡이 나은 듯

(지금도 냉동실에 2년전 크리스마스때부터 산거 줄줄이 있음, 처치곤란)

 

 

 

 

앨리웨이 김선생에서 사온 참치김밥으로 간단히 점심을 먹고

 

 

 

 

 

은박커튼 붙이고 풍선불어 써프라이즈 생일파티를 열심히 준비함

 

 

 

 

 

앨리웨이 책발전소에서 사온 귀요미 마스킹 테이프를 생일카드에 부착

 

 

 

 

 

봉투에도 씰링, 느므 귀엽다!!

 

 

 

 

 

쨘!!

요령이 없어서 해피벌쓰데이 레터링 풍선 걸기 너무 힘들었다

커튼에 붙이고 싶었는데 커튼과 벽 사이에 공간이 있어서 여의치 않았다

동봉해준 끈에 엮어 여차저차 설치완료

은색과 로즈골드의 조화, 예쁘다

 

 

 

 

 

떡케이크도, 케이크 토퍼도, 생일초 모두 준비 완료

 

 

 

 

 

와인잔까지 셋팅해두고

집에와서 깜놀할 오빠의 표정을 상상하며

오늘은 외식하자며 퇴근하는 오빠를 집에 못들어오게 밖으로 유인함

 

 

 

 

 

오랜만에 아웃백

아웃백은 신기하다

다른 팸레는 다 없어졌는데

지금도 여전히 잘 되는 듯

20대때 친구들과 주구장창 다녔던 그곳

그땐 저렴하고 든든히 먹는 주문공식도 있었는데

메인시키고 스프와 하우스샐러드 나눠시켜 텐더 추가 올리고

에이드 시켜 먹다가 탄산 리필하고 사이드는 블라블라

통신사 할인필수에 나올때 1인1빵 포장까지ㅋㅋ

 

주문공식 같은건 이젠 다 까먹었지만.

아직 현재진행형인 추억속의 아웃백

 

아웃백의 상징, 부쉬맨 브레드

허니버터를 처음 먹어보고 감동받아서ㅋㅋㅋㅋㅋ

집에서 만들어보려고 한동안 애썼지 

 

 

 

 

기브미파이브, 투움바파스타, 통고구마

 

 

 

 

립 메뉴 대신 5종 에피셋트인 기브미파이브를 주문

립은 물론 코코넛 쉬림프, 휠레, 윙, 오지지츠후라이까지

다양하게 양껏 먹을 수 있어서 이게 더 낫네

 

 

 

 

아웃백의 공식

투움바 파스타

 

 

 

 

집에서도 매일 먹는 고구마지만

아웃백 고구마를 제일 사랑함ㅋㅋㅋ

20대때 이거 한번 먹어본 뒤로 한동안

고구마에 꿀과 버터 녹여 그렇게 해먹어댔다

물론 같은 맛은 아니었지만

 

 

 

 

많이 남겼다

심지어 고구마도 남김

 

 

 

 

 

집에 돌아와 써프라이즈!

 

 

 

 

 

고야드 보더니 입이 귀에 걸림

 

 

 

 

오빠, 생일 축하해용♡

 

 

 

 

 

# D - day 생일날

 

 

 

잘 부풀어오른 계란찜

 

 

 

 

 

남편 생일아침 생일상

메인은 소고기 미역국과 계란찜

그리고 전날 아웃백에서 남겨온 립ㅋㅋ

 

 

 

 

 

생일 선물 받을 때까지 계속 자기 생일이라며

그 때까지 커튼과 풍선은 안 떼기로 했음

그래, 매일매일 생일해라~~

 

 

 

 

 

오빠 생일은 늘 동해바다 혹은 제주에서 보냈는데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여의치 않다

비행기 탈 엄두 안나고

어디 숙박할 엄두 안나고

그렇다고 동해를 당일치기로 다녀오기엔

이제 우리 나이에 운전이 너무 빡쎔

 

그리고 이 시국에 여행다니다 코로나 걸림 전국적으로 욕 먹음

그래서 서해 바다보러 가까운 제부도에 왔다

어우, 근데 너무 춥다

엄청난 바람에 머리가 아픔

 

 

 

 

Jebudo, 예쁜 레터링

한글로도 해주셈

 

 

 

 

해물 손칼국수 2인분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 한잔

옆에 갬성스런 예쁜 카페가 있었는데 사람 박터짐

자리도 없어보이거니와 인구밀도 높은 공간에 들어가고 싶지 않아

다소 한적한 옆 카페에 자리잡음

 

7,500원짜리 커피를

종이컵에 띡 (이게 제일 포인트)

양도 적고

커피맛도 그냥그냥

친절하지도 않고

상당히 불만족

 

압구정 커피값 받으면서

인테리어도 그닥

컵도 종이컵 쓰면

갖다주기라도 해야하는거 아닌지

이런데 보면 화남

밥값보다 비싼 커피에

서비스, 퀄리티, 퀀티티, 갬성, 특별함 그 어떤 1도 없어

 

그냥

예쁜 컵에만 줬어도

겁나 만족했을텐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들 데리고 여기저기 잘 다니는 친구에게

제부도 맛집 혹은 갈만한 곳 추천해달랬더니

공영 주차장을 추천해줬다

여기에 차 대라고 ㅋㅋㅋㅋㅋ

 

 

악, 근데 여기 우리 스타일 아니야

바닥이 자갈밭, 흙바닥..

이럼 차에 돌 튀고 잔기스나는데.

뒤에 차가 줄줄이 따라오고 있어서 일단 진입.

주차할 곳은 없고 캠핑족들이 군데군데 점령하고 있어 차 돌리기 힘들었다

 

나와 바로 뒤차, 그 뒤차까지 셋이

대충 서로 눈치로 합을 맞춰 시간차 테트리스 후

차 돌려 나오는데 성공 ㅋㅋㅋ

나오면서 빈 자리에 주차를 마쳤다

 

 

 

 

 

아니 근데 여기 야영, 텐트, 취사 금지라매.

버젓이 사방에 써 있는데도 주차장 그득히 자리잡은 대형 텐트들

 

줄줄이 따라오는 뒷차들 때문에 돌려 나가기 힘든 상황을 만든 주범

텐트 하나당 두세대 주차는 거뜬할 것 같은데

평일은 몰라도 주말은 복잡한데 꼭 이래야 하나

 

여기 바닷바람 겁나 불고

주차장 흙바닥이라

모래바람 장난 아닌데

라면 끓여먹고

고기 구워먹고

 

화장실 앞에

발 닦는 용도의

수도꼭지 하나 있던데

거기서 그릇 씻어가며

 

끊임없이 들고 나가는 차들이

먼지바람, 흙바람, 매연냄새 일으키는데

 

이게 힐링이라고 생각하는건지?

수십, 수백, 수천만원짜리 장비와 캠핑카를 가지고

공짜로 자리쓰는게 좋은 건지

 

난 절대 저런데서 힐링 안하고 싶은데

이해할 수가 없다

하아 ㅋㅋㅋㅋㅋ

 

아무튼 Hoxy

다음에 또 올일 있다면 다른 주차장을 알아보는 걸로.

 

 

 

 

사실 칼국수 먹고 커피 한잔 하다가

일몰 보고 오는게 목적이었는데

너무 추웠고 일몰 직전에 물 들어온대서 실패

 

 

짧은 제부도 나들이를 마치고

어제 남겨온 아웃백 에피 5종 오븐에 굽굽

 

 

 

 

 

이거이 저녁임

 

 

 

 

D + 5

 

 

아침 일찍 고야드에서 문자가 왔다

오더한 물건이 도착했다고

 

전화로 물어봤을 땐 한두달 걸린다고 했고

직접 가서 주문할 땐 한달 조금 안 걸릴 수도 있다더니

주문한지 11일만에 도착했다

 

코로나로 예민하니

오픈시간에 맞춰 최대한 빨리 다녀오자며

강남 신세계 슝슝-

 

 

픽업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

우와, 하늘이 너무 깨끗해

예뻐, 맑다

 

 

 

 

꺅, 청명해

기분좋다

 

 

 

 

뚜둥, 픽업해온 꼼빠뇽

빨리 풀어보고 싶지만

오빠 올 때까진 봉인

물론 픽업해온 것도 비밀

 

 

 

식품관에서 사온 도제 유부초밥과 월남쌈

너무너무 배가 고파 도제 4개를 한방에 클리어

월남쌈은 내일 먹어야겠어

 

 

 

 

 

 

오빠가 퇴근하고 와서 잘 준비를 마치고 침대로 갔을때야 비로소 찾을 수 있게 숨겨둠

빨리 잘 준비하고 발견 좀 해줬음 좋겠는데 왜 저리 굼뜬지 답답해 죽는 줄.

 

선물 발견하고 깜놀하는 모습과 언박싱 과정은 영상으로 담아두었다

나중에 우울할 때 봐야지ㅋㅋㅋ

 

그나저나 오빠 노트북이 꼼빠뇽에 들어갈 지 모르겠다

 

 

 

생일선물 언박싱 후

파티커튼과 풍선을 보며

오빠 생일 이제 끝났네, 저것들 떼야겠다 라고 말하자마자

드라마틱하게 천장에서 두둑거리며 커튼이 떼어지기 시작했다

너희도 너희의 끝을 아는구나 ㅋㅋㅋㅋㅋㅋ

 

 

다음날 아침 출근길

눈누난나 신나게 가방들고 나가셨음

디자인도 색상도 너무 예쁘다

누가 사줬어??

ㅋㅋㅋㅋㅋㅋ

 

고야드 꼼빠뇽 유니버셜 네이비, 229만원

 

 

 

 

주말마다 노트북 담아 집에 가지고 온다

노트북, 아이패드 미니, C타입 멀티허브와 케이블, 마우스

이렇게 담아 노트북 가방으로 애용중 

가방도 노트북도 무거워서 들어보면 묵직

 

 

 

 

부직포 아래에는 노트북 수납공간

델 xps 13인치, 사이즈 잘 맞네

꼼빠뇽에 딱이다

 

아, 뿌듯!

 

 

 

 

아침으로 전날 사온 월남쌈을 꺼내먹었다

라이스 페이퍼가 딱딱하게 굳어 두툼한 비닐 먹는 기분

어제 이걸 먼저 먹었어야 했구나

 

 

 

 

 

남편 생일주간 기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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