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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지난 주

역시 일기를 매일 쓰는 건 쉽지 않음
시그니엘 이후에도 역시
회사, 집, 회사, 집 쳇바퀴 같은 생활의 반복이라 특별할 게 없다.

퇴근후 남편과의 저녁
삼성혈 해물탕, 해물뚝배기와 고등어구이

디라이프스타일키친이 오픈했다.
천장 인테리어가 반짝반짝, 완전 화려해
담엔 여기 한번 가보자

저녁먹고 산책
이사오고 한달이 넘었는데 이제야 큰길을 건너본다.
롯백 지하2층에서 이어지는 지하도를 통하면 횡단보도를 건너지 않고 공원으로 갈 수 있다.

공원이 생각보다 꽤 크고 좋았는데
물가랑 자전거도로가 없어 아쉬운 부분.


srt타고 출근길
금요일은 두량의 기차를 붙여 18호차(?)까지 있는 날이라 자리 매우 널널한 편.
차창 밖은 완전 시골이다아ㅋㅋ

다른팀에서 결혼답례품을 받았다.
부조도 못했는데 손이 민망.. 너무 감사하다.
라벨에 박카스글씨 대신 회사이름이 써 있었다.
캬라멜 호두도 맛있고 센스돋아.

카페 매니저님이 주신 추억의 도나스
편의점에 판다는데 왜 한번을 못 봤을까?
기름진 달달함에 은근 손이 가는 간식
오늘 간식 풍년이네

엘카 팸쎄로 구입한 갈색병이 도착했다.
몇 세대 제품인진 모르겠지만 개당 78,500원
최대 2개까지라 아쉽지만 두개라도 산게 어디냐며.
어른들 추석선물로 드릴 예정

이것들은 남편이 미용실 갔다가 리뷰 약속하고 받아온 제품들
케라스타즈 내가 유용히 잘 쓰고 있음
원래 재주는 곰이 부리는 거임ㅋㅋ

주말엔 오랜만에 친정집 앞 등촌동칼국수집을 갔다.
코로나이후로는 처음이니까 꽤 오래됐다.
우리 데이트할 때는 자주 왔었는데.
맛은 고대로~ 가격도 아마 그대로?

버섯양이 적어진 느낌적인 느낌에 술빵도 없지만..
떡볶이에 소고기샤브에 칼국수에 수제비반죽에 볶음밥까지!!
가성비 너무너무 훌륭한 곳이라 불평불가

여의도에서 가양칼국수 자주 갔었는데
여기오면 여의도 생각남

볶음밥 스타일이 바뀌었다.
코팅냄비로 바뀌었고 밥에 칼국수국물이 안넣어주신다ㅠㅠ
나는 예전 스타일이 더 호!
이건 약간 아쉬웠음

부른 배를 꺼트릴 겸
동네 탐방도 할겸
산책을 나왔다.
이번엔 하천쪽으로.

물가라 기대가 컸는데 가로등이 너무 어두워 밤엔 못 가겠다.
자전거들도 꽤 지나가던데 자전거도로는 따로 없어보임.
이전집이 광교호수공원과 연결되어 있어
자전거 타기도 좋고 호수 풍경도 좋았는데..
여기도 곧 좋게 바뀌리라

돌아오는 길에 주택단지에서 꽃자판기를 발견했다.
마침 다음날 성묘가는 날이라 작은 꽃다발을 구입해본다.

2만원
꽃은 매일 만들어 넣어두신다고.
물처리도 잘 되어있었다.

그 다음엔 갓 오픈한 요거트집을 발견했다.
안그래도 꾸덕한 그릭요거트 파는 집을 내내 찾았는데.
인스타 찾아보니 이제 막 가오픈 한 모양이었다.
7시까지 영업인데다 집에서 거리가 있어 자주 올 수 있을진 의문ㅠ

일요일아침 브런치 플리퍼스
얼마나 맛있을지 기대가 큼

플레인 팬케이크+자몽주스+피치티=32,000원
20분 기다려 2분만에 순삭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맛은 있으나 대충 아는 맛이랄까
무엇보다 이거 먹으니 속이 더 허해져서 바로 밥 먹으러ㅋㅋ

꽝씨푸드 새우커리, 기본이 2인. 32,000원.

버터풀&크리머러스 트러플바게트 9,000원

트러플바게트가 있단 소식에 냉큼 들려본다.
와 트러플 냄새 끝장이다.

역시 여기는 집게 맛집
바게트는 바삭바삭 고소하고 트러플향 좋지만
가운데 든 크림이 너무 짜서 손이 잘 안가더라.

요기는 2년전 압구정 버터풀
사무실에서 나눠먹으려고 너무 자잘한 빵만 사서 그랬나
빵맛은 모르겠고 이 때도 집게 맛집이었음ㅋㅋ
집게는 아직 고이 간직중이다.


다시 돌아와서
저녁은 나름 클린하게 샐러드로ㅋㅋ

이렇게 주말 끝!
백화점에서 끼니를 해결하려니 엥겔지수가 치솟는 중
돈 열심히 벌어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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