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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명절맞이 주말, 그리고 우리집 첫손님

<금요일 퇴근길>

아기다리 고기다리 했던
명절연휴 드디어 시이작!!

4시에는 퇴근할 수 있겠지?
라며 설렌 마음으로 출근해 집에 가기만 꼽아 기다렸는데
한치의 오차없이 6시 정퇴근을 하고
집에 가는 길이 막막해졌다.

안그래도 금요일 저녁은 막히는데
연휴전 금요일 정시퇴근이라니요ㅠㅠ

동탄에서 내려오는 SRT 티켓을 무한 새로고침해서
취소표 하나를 득템하고 남편을 천안으로 소환하였다.
집이 역세권이니 이건 좋네 ㅋㅋ

그렇게 천안으로 소환된 내편
나랑 집에 같이 가자~

천안아산역에서 저녁을 먹었다.
쌀국수 하나, 하얀짬뽕 하나
둘 다 괜찮았지만.. 역시 쌀국수집에서는 쌀국수를 먹는 걸로.
저녁먹고 출발하니 차가 하나도 안막혀 집에 금방 도착했다.
역시 오늘은 다들 일찍 퇴근했으리라


<Z플립3 전면 움짤, 럭키박스>

뭐야 뭐야 이거 나만 몰랐어?
Z플립 전면 움짤 기능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
뒤늦게 전면용 스누피 짤줍 하다가 잠들어버린 나의 불금...
내일 모래 마흔이 되어가니 밤이 기약이 없다ㅠㅠ

그리고, 이번 주에 도착한 사전예약 사은품
투명 케이스와 갤버즈2, 럭키박스를 받았다.

뽑기운 좋은 편은 아니라 스티커 나부랭이 받을 줄 알았는데
다행히 원했던 노티드 팔레트를 받았다.
도나쓰 주제에 일상 침투력 무엇ㅋㅋ

<연휴 시작, 롯백 본격탐방>

어김없이 하늘 예찬, 크-
내가 사랑하는 하늘

나는 집 정리를 마저 해야 해서
남편 혼자 롯백 오픈런을 시전했다.
명절전 마지막 영업일이었다.

파롤앤랑그 파이 4개 34,000원 - 손님맞이용
경기떡집 3색송편 1kg 19,000원 - 손님맞이용
샤인머스캣, 거봉포도 3박스 158,000원 - 선물용
그래인스쿠키 하트 2박스 48,000원 - 선물용

나는 이제 롯데상품권이 필요한데
보통은 신세계상품권으로 주고받는 게 국룰이라..
롯백에서 신세계상품권 사용처를 찾다가 아웃백 당첨!

요즘은 메인 주문수대로 스프, 에이드, 커피까지 주더라. (원래 그랬나?)
셋이서 치킨샐러드+기브미파이브+투움바파스타+사이드고구마 주문하고
통신사 할인받아 7만원대, 심지어 빵까지 두둑히 포장해주니 가성비 갑!!
오랜만에 먹은 투움바파스타는 왤케 맛있고 난리ㅋㅋ

가고 싶었던 카페 아페쎄를 드디어!
아웃백에서 후식커피 주문하기 전 롯백 어플로 예약을 걸어두었더니 타이밍 굿이다!
크림라떼, 그리고 테이블마다 있던 APC쿠키 주문.

크림라떼는 크림이 투머치,
너무 달아서 아아 흡입이 간절했다.
다음엔 무조건 아아를 먹을 테야.

코덕인 나의 손님은 신나서 화장품코너를 돌며 립스틱 세 개를 질렀다.
립스틱 백 개도 넘게 있을 텐데.. 그거 다 쓸 수는 있는 거니?

칠성사이다와 콜라보 했다는 향수, 꼬마병 패키지가 귀염

#16
너무 궁금했던 곳
분더캄머와 제이청에 취향저격 당하고 옴
옷은 다음 달에!!
(짧은 사이 에어랩을 질렀기에)

젠몬 썬글도 요래저래 껴 보고.

맨날 식품관만 다니는 지하인이었는데ㅋㅋ
손님 덕에 테라스까지 구경 나오게 되었다.

4kg 육박하는 에어랩 들고다니느라 어깨 빠질 뻔..
얼마 전에도 살까 말까 망설이다 품절을 겪었기에 이번엔 고민없이 질렀다.

나는 바보.. 바보....
상품권 이벤트 받을 수 있는지 몇 번이나 확인한데다
매장에서 꼭 오늘내로 수령하라고 당부까지 해줬는데
에어랩 받아들고 신나서 잊어먹음.....
내 4만원 ㅠㅠ

바보같이 정가 다 주고 산 컴플리트 599,000원
너어는 진짜..


생일이 같은 달인 우리들의 선물 주고주고 타임~
그대가 준 라부르켓 비누, 바디 3종세트 (+남편이 좋아하는 바난겐 바디제품)
고마워, 잘 쓸께!

내가 준비한 건 아페쎄 에코백
너무 영.. 하니? ㅋㅋㅋ

사재기 해두었다가 오늘을 위해 한 병 아껴뒀다는 화이트와인 개봉

달 떴다.
(설마 저게 해는 아니겠찌? 한참전에 여기 지나갔는데ㅋㅋ)

나의 귀중한 첫 손님을 SRT 태워 보내고
배가 터질 것 같은 우리 부부는 야간산책을 나왔다.
와,, 지도를 보니 공원이 어마어마하게 크다.
근데 나는 어디 있는 걸까?
우리 아직 동탄 까막눈이라 '너 여깄음!' 표시가 시급함

손님맞이한다고 얼결에 집정리를 얼레벌레 마쳐버렸다.
아직 20%쯤 정리안된 채 쳐박혀 있지만..
일단 눈앞에 보이는 게 없다는 것만으로도 속이 후련해졌다.
내일은 또 다른 손님이 올 예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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