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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2018.04.22 Sun] 집밥-찜닭 / 국물떡볶이

 

#이번주 마켓컬리

 

 

금요일에 주문 넣음 바로 새벽에 문앞에 똬악 도착해 있으니 넘넘 편함.

 

 

 

다음주에 먹을 샐러드 채소, 양상추 한통 + 어린잎 채소 믹스 + 토마토

매번 이 조합으로 사먹다가 세척이 너무 귀찮아서 최근엔 1인분씩 소포장된걸 샀는데 그렇게 편할수가 없다.

그치만 한팩 뜯을 때마다 나오는 재활용 쓰레기, 뭔가 아쉬운 양, 그리고 가격 때문에.

그냥 내가 조금 귀찮은게 낫겠다 싶어 다시 이 조합으로 한달만에 돌아왔다.

 

지난주부터 닭 오븐구이 매력에 푹 빠져서 닭을 부위별 -윙, 안심, 다리, 그리고 닭볶음탕용 모둠- 구입.

 

대파 송송 썰어 음식에 듬뿍담뿍 넣는 걸 좋아하는데 어머님께서 주신 송송대파를 다 소진하여 구입.

 

 

 

 

 

#찜닭

 

 

 

고기 요리는 잘 안하는데 용기내어 시도해본 찜닭, 결과는 성공.

 

 

"오빠 이게 뭐게?"
"닭도리탕? 닭... 볶음탕? 닭....찜?"

"찜닭이지"
"캬라멜소스 들어갔어?"

 

캬라멜 소스 들어가면 찜닭이고 안넣었음 닭찜이란다.

하참네 이게 뭔 논리여ㅋㅋㅋㅋㅋㅋㅋㅋ

캬라멜 소스는 또 어디서 주워들어가지고선.

 

 

 

어쨌든 이렇게 든든히 아침식사 시작-

다른 반찬 따윈 없다. 오로지 밥과 찜닭.

 

 

타이밍을 잘 몰라서 오래 푹 끓였더니 고구마가 다 뭉개져버렸다.

 

 

 

 

 

 

* 「나의 첫 스타우브 레시피」 책에서 닭봉찜 레시피를 참조하였다.

1. 볶음용 닭 한팩 800g을 적당량의 우유 + 청주 + 소금 + 후추에 재우고 당면을 찬물에 넣어 불림

2. 책에서는 닭을 300g 사용하므로 나는 재료를 1.5배로 늘려서 양념 제조

   물 450ml, 간장 4.5큰술, 맛술 3큰술, 설탕 1.5큰술, 올리고당 1.5큰술, 다신생강 조금 쉐킷

3. 냉장고 탈탈 털어 찜닭에 넣을 채소 준비 - 양파, 고구마, 파프리카, 대파, 고추, 마늘

 

 

 

 

 

 

 

4. 팬에 기름 둘러 대파, 고추, 다진 마늘 볶다가 닭을 넣고 중불에서 볶아준다.

   책에는 얼마나 볶아야 하는지가 안나왔다. 핏기 없어질때까지 볶아야 하는지 살짝만 볶으면 되는지.

   요리초보한테 별로 친절하지 않네.

   국물 넣고 푹 삶으면 부드러워지겠지 하는 생각에 어느정도 익을 때까지 달달 볶아주었다.

 

 

 

 

 

 

 

5. 양념과 준비해둔 채소(고구마,양파,파프리카) 넣고 뚜껑 덮어 중불 5분, 약불 10분 끓인다.

6. 당면 넣고 뚜껑 덮어 약불에서 5분간 졸인다.

7. 뚜껑 열고 국물이 자작해질 때까지 조린다.

 

 

 

 

완성-★

내 기억엔 페퍼론치노도 살짝 넣었던 것 같은데 살짝 칼칼하면서 단짠한 맛

담엔 당면 더더더더 많이 넣어 먹어야지

 

 

 

 

 

#잠시 외출

 

 

아침 먹고 잠시 마실, 집 앞에 꽃이 예쁘게 피었다.

누가 샛노랗게 물들인 것 같이 노랑노랑-

 

 

 

 

 

 

 

 

#국물떡볶이

 

 

 

일요일 저녁의 마무리는 개운하게 국물떡볶이로.

국물떡볶이 조리하기 전에 냉동 군만두&김말이를 오븐에 투척하고, 냄비에 달걀,소금,물 넣어 약 14분 바글바글 계란을 삶아준다.

 

 

 

 

1. 냉동해둔 떡을 먹을만큼 뜨거운 물에 불림

2. 냄비에 물 적당량, 멸치다시다육수팩 넣어 보글보글 끓이다가 떡과 양념 넣음

   * 양념 : 고추장 1T, 설탕 1T, 고춧가루 2T, 액젓1T, 간장1T

3. 어묵,양파 등 토핑 넣고 국물을 졸인다. 나는 버섯과 대파를 넣음

4. 다 삶아진 달걀을 찬물에 담갔다가 껍질 벗겨 떡볶이에 투척

 

 

 

 

어머님께서 송송썬 표고버섯을 냉동해서 주셨는데 요리할때 여기저기 넣어먹으니 씹히는 맛이 쫄깃쫄깃하고 아주 맛난다.

아마 위 레시피가 단맛이 덜해서 설탕을 조금 더 넣었던 것 같다.

 

 

 

 

 

 

 

 

#군고구마

 

 

다음주에 일용할 양식으로 군고구마를 구웠다.

평소랑 똑같은 모드와 시간으로 셋팅했는데 고구마가 너무 잘아서 펑- 소리가 나더니 고구마가 빵 터졌다.

우이씨 오븐 청소해야하잖아 ㅠㅠ

 

 

 

아... 마켓컬리 달수 고구마가 참 그리워지던 순간이었다.

다행히 이게 마지막 분량이니 빨리 먹어치워야지.

한김 식혀서 지퍼백에 넣고 냉동시키면 끝.

이렇게 일요일도 끝, 한주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