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ary

[2018.05.10-13] 주간일기-집밥 / 생어거스틴 / 옥루몽

 

1. 매일이 오늘같았음 좋겠다. 47분만에 출근길 주파.

 

 

 

 

회사 도착해서 알았다.

문콕방지 도어가드를 내내 붙이고 달렸나보다.

고속도로에서 덜렁덜렁 안떨어져서 다행-

 

 

 

 

2. 오랜만에 남편과 함께하는 금요일 저녁

삼겹살이 땡기므로 하남돼지집으로 고고-

 

 

 

요 도시락밥 완전 맛있엉!!

 

 

 

 

 

3. 이번주 컬리-

총각네 강냉이 중독성 있어서 다시 한번 주문

어버이날 어머님과 더플레이스 같던 날, 어머님께서 스테이크+홀그레인머스타드 조합 맛있다하셔서 어머님 드릴 홀그레인도 구입

우리 두식구 큰 맘 먹고 수박도 구입-

 

 

 

 

 

4. 어머님과 점심식사로 이번엔 타이음식으로 정했다. 생어거스틴

런치 3인 셋트 조합 그대로 단품으로 주문했다. 왜냐하면 주말이니깐.

 

모둠에피타이저, 뿌팟봉커리

 

 

 

왕새우팟타이

 

 

 

생어거스틴볶음밥

 

깔라만시에이드가 1+1이라 주문했는데 너무 상큼하고 맛있어서 계속 계속 먹고싶은 맘.

향신료가 있는 음식들이라 어머님 입맛에 안맞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좋다고 하셨다.

다만 라임향은 싫으시다고 하셔서 볶음밥에는 안뿌림ㅎㅎㅎㅎ

 

 

 

비오는 축축한 주말, 천장땜에 비안들이쳐서 좋다-

 

 

 

 

후식으로 옥루몽

아브뉴프랑에 있지만 입구가 연결되어 있지 않아 비를 헤쳐 찾아감

팥빙수, 팥죽, 커피+단팥빵 셋트

 

 

 

 

맛있는건 한번더.

집에서 해먹고 싶은 우유빙수, 마시썽

 

 

 

 

 

5. 점심과 저녁사이 간식으로 후라이팬에 쥐포를 구웠다. 이거 완전 술안준데 >_<

드라마 '나인'을 다시보기 하며....

 

 

 

 

 

6. 아침에 주문한 쓱배송이 드디어 왔다.

물이 떨어져서 목말라 죽는줄 알았다.

쓱배송과 컬리만 있으면 귀한 주말 굳이 마트 가지 않아도 되니 참좋다.

무거운 생수를 직접 안들어도 되고.

8할이 인스턴트구나-

 

 

 

 

쓱배송 온김에 곳간 정리

과자가 그득그득하니 이미 배가 부르다.

 

 

 

 

 

다 넣고 싶은데 곳간이 안닫힘. 

과자취향이 노인네라 강냉이, 선과, 설병, 대롱강정, 막 이런다 ㅋㅋㅋㅋ 

 

 

 

 

라면도 그득그득- 햄복하다.

라면 취향도 클래식하다.

신라면, 짜파게티, 비빔면, 육개장, 짜파게티범벅 ㅋㅋㅋㅋ

90년대생 이후는 안쳐줌

 

 

 

 

7. 저녁은 짜파게티-

오랜만에 먹으니 넘마시썽 ㅠㅠ

짜파게티는 누가 만들었을까.

상줘야해

 

 

 

 

하루종일 잘 먹는다. 후식으로 사과와 망고

애플망고가 아닌 그냥 망고라 너무 시콤하다 맛있긴 하지만.

 

 

 

 

 

8. 그렇게 먹고 또 야식

컬리에서 산 유기농팝콘 솔티드맛, 6천원에 3봉지.

광파오븐이라 튀겨질까 걱정됐는데 팡팡 잘 튀겨진다.

 

 

 

 

잘 튀겨졌다. 짭쪼롬하니 맛있어.

 

 

 

안튀겨진 것만 모아서 한번 더 팡팡 튀겨주기.

 

 

 

 

이번엔 영화 식스센스 보면서 맥주도 없이 앉은자리에서 팝콘 한봉지 클리어.

많이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어서 난 좋았는데 오빤 몇개 먹더니 입에 안댄다.

맛있는데 왜????

 

 

 

 

 

9. 컬리에서 산 수박을 갈랐다. 잘 익었다.

 

 

 

 

 

 

오랜만에 아침으로 빵식, 전날 엣지브라운에서 산 잡곡식빵과 카야식빵으로다가.

 

 

 

 

 

카나디언 베이컨을 구웠는데 기름기 없이 담백하고 짜지 않아 좋다.

 

 

 

 

 

식빵에 베이컨,야채 올려서 한입

 

 

 

 

이번엔 반숙후라이도 함께 올려 또 한입

 

 

 

 

 

 

10. 어제 어머님께서 바지락을 주셨다. 

크고 싱싱하고 해감도 다된 좋은 놈이라 하셨다.

먹을 만큼만 꺼내놓고 나머지는 냉동실로 직행-

 

이걸로 파스타를? 찜을? 칼국수를? 뭘할까 고민하며 레시피 책들을 뒤졌다.

칼국수는 썰기 귀찮으므로 바지락 수제비를 하기로 정했다.

 

 

 

 

중력분에 물을 적당히 추가해가며 위생장갑끼고 반죽하다가 반죽하던 위생장갑으로 반죽을 감싸고 30분정도 냉장고에서 숙성?시키고

 

 

 

 

1) 멸치다시육수팩으로 육수를 내다가

2) 양파,호박,버섯,고추 넣고 팔팔 끓임

원래 여기에서 바지락도 넣게 되어 있는데 질겨질까봐 나는 마지막에 추가하였다.
3) 수제비 반죽 툭툭 뜯어 육수에 투척

4) 반죽이 다 익기전에 바지락 넣고

5) 국간장1 넣었는데 약간 싱거워서 액젓1 추가후 후추 톡톡

 

 

 

 

바지락 수제비 완성

난 맛있었는데 아마 오빠는 슴슴해서 맛 없었을꺼다.

칼칼하지 않다고 고추를 더 넣었는데 아마 그건 청양고추가 아니었나보다.

 

 

 

 

 

11. 점심 먹고 치우자마자 간식겸 저녁을 준비했다.

왜냐하면... 오빠가 내일부터 있을 행사 준비로 6시까지 나가야했으므로. 힝ㅠㅠ

 

저번에 궁금해서 사본 비스퀵 버터밀크

믹스에 우유 100ml 넣고 섞은후 6등분하고 230도 예열한 오븐에서 10분간 구워주었다.

 

 

 

약간 탄듯 보이지만 어쨌든 완성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고.

단돈 2,500원에 이렇게 간단히 비스켓을 먹을 수 있다니 꽤 괜찮다.

 

 

 

 

딸기쨈 듬뿍 얹어먹으니 꿀맛.

 

 

 

 

두번째 메뉴는 닭다리 오븐구이

닭다리를 물에 씻은 후 우유,청주에 재워뒀다가 올리브오일,소금,후추 대충 뿌려 후라이드치킨 모드로 구워줌

적당한 시간에 뒤집어서 한번 더 구워주면 완성 

 

 

 

 

역시 오븐구이는 가슴살보다는 닭다리살이나 날개처럼 부드러운 부위가 맛있다.

집에서 해먹을 때는 양념 바른 것보다는 이렇게 담백하게 굽는게 최고인듯.

 

 

 

 

 

마지막 메뉴는 생토마토 펜네 파스타

사실 토마토가 더 있음 썩어문드러질 것 같아서 생토마토로 소스 만드는 법을 검색을 좀 해봤다.

걍 이것저것 조합하여 내맘대로 토마토파스타-

 

1) 펜네는 소금물에 10분 데쳐 건져놓고

2) 올리브유 두르고 마늘,양파 넣고 달달 볶다가

3) 베이컨, 버섯 투척

4) 적당한 때에 토마토 2개를 넣고 살짝 볶은후 물을 적당히 부어 자작하게 졸인다.

-토마토를 미리 끓는물에 10초정도 데쳤다 꺼내어 껍질을 벗기면 좋을 것 같다.

-난 귀찮아서 걍 통째로 투척한 다음 숟가락으로 으깨고 가위로 잘라줌

5) 간은 바질페스토 1스푼과 소금 1/3, 설탕1/3 맛보면서 살짝 살짝 넣어줌

6) 소스가 걸쭉해지면 익혀둔 펜네 넣고 2분 정도 소스가 베어들게 졸여 완성

 

 

 

 

비주얼은 이래도 꽤 맛있어서 종종 해먹을 것 같다.

남편도 어떻게 토마토소스 없이 토마토로 어떻게 만들었냐며 맛있다고 리액션을 해주네 히히

 

 

 

 

 

아 오늘은 하루종일 부엌떼기만 한 것 같다.

먹고 치우고 설거지, 먹고 치우고 설거지. 손에 물 마를 날이 없네.

 

 

 

 

 

빨래도 한 다섯번은 돌린 것 같다.

어제 비가 와서 오늘은 공기도 깨끗하고 시원하고-

 

요 매트는 소프트뱅크 마스코트 개인데 언젠가 요 멍뭉이 가운과 함께 셋트로 이모부께서 보내주신 것

발로 밟기 미안한 얼굴인데....

건조되어 뽀송뽀송 따뜻하게 나오니 기분 좋으다.

주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