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회식날이 왔다.
1차는 족발집
2차는 노래방
2. 휴직으로 오랜만에 합류하신 분도 있어 간만에 반갑고 좋았는데.
족발집에서 나와 카페나 술집으로 2차를 갔으면 했는데.
아직 다들 맨정신인데! 8시밖에 안되었는데! 기어이 노래방을 갔다.
3. 으르신들 애창곡을 들었고 또 부르기도 했다.
나도 신나고 싶은데 별로 흥이 나지 않는다.
탬버린이 무려 다섯개나 있었는데 저 흔드는 것들 다 갖다버려버리고 싶다.
회식때 노래방은 제발 안갔으면 좋겠다.
과연 누구를 위한 회식인가-
4. 전리품이라도 획득해서 다행이다.
노래방 가면서 태극당 모나카 하나씩 먹고 태극당 로루케익도 획득했다.
남편과 나는 옛날사람이라 쨈발린 옛날st. 롤케익을 좋아하는데
한동안 인기였던 일본식 베이커리 열풍 덕인지, 아님 요즘 사람들 취향이 달라진 건지,
파는 곳을 찾기가 어려워 매우 아쉽던 차에 이게 왠 떡이냐.
술먹고 귀가하는 자의 정석이라며
당당히 벨을 누르고 아빠왔다를 외치며 롤케익을 옛다 하고 던져주었다.
오빠도 다음 회식땐 양손 가득 먹을거 챙겨와야 봐줄꺼다 내가. 히히
역시 쨈발린 롤케익 맛있다. 엄지척!
5. 처음으로 대리를 이용했다.
술 마셨다고 하기 어려울 정도로 소량 했지만 그래도 운전대를 잡으면 안되니까.
이거, 참 편한데 불편하다.
더군다나 내 차는 앞열에 나란히 앉아야 해서 더욱.
게다가 이 시간대 라디오 프로는 다 왜 이런지..
채널을 이리저리 돌려도 재미는 없고, 잠도 안오고, 뭐 그랬더랬다.
암튼 뭐, 편한데 불편하다, 그런거지 뭐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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