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09 Sat] 8박 10일 캐나다로키 캠핑여행 - 2일차 : 캘거리 보스턴피자 ④

 

 

2일차 : 호텔 클리크 캘거리 에어포트 > 프레이저웨이RV > 월마트 > Co-op > 보스턴 피자 > 밴프터널마운틴트레일러코트

 

 

 

 

 

뭘 먹으러 갈까 검색 해보려던 찰나 Co-op 맞은편에 Boston Pizza 간판이 똬악 보였다.

우리 캠핑 시작하면 주구장창 샌드위치만 먹을 테니깐 피짜 먹자!!! 하면서 신나게 달려갔다.

 

 

 

매장 내부는 꽤 넓었는데 캐나다 중고딩들 단체대관이라도 했는지 어쩐건지 시끄럽고 어수선하고 엄청 복작복작-

30분인가 1시간인가 여하튼 꽤 오래 기다려야 한대서

딴데 갈까 포장해서 차에서 먹을까 옆집 바에 가서 먹을까 백만번 고민하며 계속 가게를 들락날락거렸다. ㅋㅋ

 

 

 

 

 

 

어찌 할지 쉽사리 결정 못하고 우유부단하고 있으니

밍지가 착한 오빠한테 이것저것 물어보는 중이다.

 

 

 

 

 

 

 메뉴판 좀 줘봐라

포장은 바로 되냐

기다려야만 먹을 수 있냐

엄청 귀찮게 굴었는데

 

 

옆집 바에 가면 똑같은 메뉴를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는 답변

저기 빠라서 우리 술 하나씩 시켜야 하는거 아니냐 하니 그러지 않아도 괜찮단다.

고마워 착한 오빠!!

 

옆집 바에 들어서니 조용하고 자리도 여유로워 바로 착석 가능했다.

 

 

 

 

메뉴를 안찍어서 뭘 시켰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대충

영수증을 보니 오리지널 피자, 갈릭윙, 7up, 탄산수를 시켰나보다.

 

 

 

 

드디어 피짜 나왔다 얘들아~~~!!

 

 

 

 

 

 

소스 맛으로 점철된 피자맛이 아닌 토핑이 살아있고 재료의 자연적인 맛이 잘 어우러진 맛

토핑이 풍성하게 들어있고 재료가 아삭아삭, 탱글탱글 씹는 맛도 좋고

도우는 기름지지 않고 바삭하고 담백하여 정말 맛있게 먹었다.

 

 

 

 

 

 

 

비법 알아내서 집에서 만들어 보고 싶다

도우만 잘 만들면 어렵지 않을 것 같은데 도우가 어렵겠지 ㅋㅋㅋ

 

 

 

 

 

 

 

 

갈릭맛 후라이드윙

맛은 서너가지 중에 선택가능한데 서버 언니가 제일 좋아한다고 추천받은 갈릭으로 주문했다.

달콤한 감칠맛이 우리 입맛에도 딱! 

 

 

 

 

 

밍지가 자기는 음료 필요없다고 오빠꺼랑 내꺼만 주문했다.

깨발랄 유쾌한 담당 서버언니가 네다섯번 너 진짜 마실거 필요 없어? 계속 물어봤는데

우리 밍지 굴복하지 않고 괜찮다고 거절하자 그럼 물이라도 줄까? 묻고는 물 가져다주심 

언니 미안 음료 사람수대로 안시켜서 ㅎㅎㅎ

 

 

 

 

다 먹고 계산서를 받았는데 갑자기 밍지가 내가 살께 하며 쐈다.

언니,형부 덕분에 캐나다 여행 할 수 있어서 너무 고맙다고 말이지.

 

 

 

결제 전 팁 제외한 금액

 

 

 

 

 

 

일본에서 캐나다 달러로 환전하면 수수료가 넘 비싸서 캐나다와서 환전하려했다던 밍지는 카드로 결제를 했다.

서버 언니한테 카드결제 하겠다고 얘기하면 카드 단말기를 가져와서 결제자가 직접 카드를 꽂게 한다.

결제할 금액을 확인시키고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면 팁을 얼마나 줄 건지 선택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오고.

팁을 몇 프로 줄건지 번호를 선택하면 팁을 포함한 금액이 자동계산되어 결제가 완료된다.

 

 

 

 

 

 

맛있게 먹고 배 부른 우리는 보스턴피자 간판과 우리 캠핑카 앞에서 깨방정 인증샷을 남기고

 

 

 

 

 

 

 

 

이 때 시간이 벌써 저녁 7시반

 

 

 

 

 

 

10시쯤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12시에 프레이저웨이 도착해서 캠핑카 인수를 마치니 2시

월마트랑 Co-op 가서 먹거리 쇼핑하고 정리하니 6시

아침 8시에 먹은 조식 이후로 먹은게 없어서 저녁먹고나니 7시반- 헤엑

 

 

 

아무리 우리가 여행 페이스가 느리다고 하지만 늦어도 너무 늦어졌다.

캠핑카 픽업예약이 10시였는데 우릴 데려갈 픽업차량이 오만군데 다 들러야 하는지라

예상보다 늦게 12시에 도착하면서 모든게 다 딜레이..

월마트에서 장도 너무 오래 보긴 했다.

 

 

 

계획은 12시에 차 인수를 마치고 2시간 장보고 1시간 밥 먹고 밴프에 대여섯시쯤 도착해서

한갓진 캠핑장에서 자연을 만끽하며 저녁 먹고 쉬는 것이었는데 말이야

 

 

 

 

어쨌든 드디어 밴프로 출발할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