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차 : 밴프 터널 마운틴 트레일러코트 캠프그라운드 > 레이크루이스 캠프그라운드 > 레이크루이스 > 미러호수 > 아그네스호수 > 리틀비하이브 > 샤또 레이크 루이스 호텔 > 캠핑장
레이크루이스에서 신나게 요리조리 사진을 찍고나서 야심차게 본격 트레킹에 나섰다.
책에 따르면 빅비하이브까지 다녀오는 코스는 난이도 별 세개, 왕복 10km, 3시간이라고 한다.
12시 40분쯤 레이크루이스 호수에서 출발-
트레킹 시작하자마자 햇볕이 엄청 내리쬐었다.
등산로는 어렵지 않았는데 우리는 금방 헥헥대기 시작했다.
더워서 겉옷을 하나씩 벗어재꼈다.
얼마나 더 가야 하는걸까 살짝 지쳤을 때 사람들이 사진 찍으며 쉬고 있는 뷰포인트가 나타났다.
이 때가 한시반
대략 4,50분 정도 걸었을 때 반짝반짝 빛나는 루이스 호수가 숲 사이로 보였다.
- 다른 사람들은 우리보다 두배는 빠를 걸로 예상한다 -
나무 사이로 고작 요 정도 보일 뿐인데 핑계김에 쉬면서 땀을 식혔다.
인증 타임-
올라가다가 승마투어와 마주쳐서 말이 지나갈 때까지 기다렸다.
말이 바로 옆을 지나가니 신기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우와 우와- 말이다!! 하이, 헬로 인사하며 말 사진 찍고 있는데
위에서 "이거 재밌어요 말타세요~~" 한국말이 들렸다.
안무섭냐고 물으니 전혀 안 무서우시다고.
전 쫄보라 못타요 ㅋㅋ
올라가는 길에 어마무시한 말똥이 지뢰처럼 포진해있다.
괜히 잘못 밟아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히 걸어야한다.
미러호수 (Mirror Lake)
2시 10분쯤 숲 안에 위치한 미러호수에 도착했다.
이정표에 따르면 호수 오른쪽은 아그네스호수 & 리틀비하이브
왼쪽길은 플레인 오브 더 식스 빙하로 가는 길이다.
정면에 보이는 저 돌산이 우리가 오르려는, 빅비하이브인 것 같다.
미러호수를 파노라마로 찍어보았다.
모르겠고 당 떨어져 출출해졌다.
핫도그는 꼭! 굳이! 정상에서 성취감을 만끽하며 먹어야 하므로 초코바로 당을 채워본다.
너도 나도 당 보충중 ㅋㅋㅋㅋ
가이드북에 따르면 미러호수에서 10분만 더 걸으면 아그네스호수 & 티하우스라고 한다.
미러호수를 떠나 발걸음을 옮기니 금방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졌다.
파노라마로 우리 셋을 한 프레임에 담아보았다. 사람들 몰려오기 전에 후다닥-
사진 찍다가 우리가 왔던 길을 돌아보니...... 풍경 대박!!
여기서도 빅비하이브가 보인다.
아까 마주쳤던 승마투어 일행을 다시 마주쳤다. 헬로 어겐-
하늘이 풍경이 너무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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