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차 : 레이크루이스 캠프그라운드 > 모레인호수 못들어가고 > 에메랄드호수 > 키킹호스강 > 필드 > 레이크루이스 다운타운 > 캠핑장
에메랄드 호수 (Emerald Lake)
에메랄드 호수를 따라서 난 오솔길을 계속 걷다보니 어느덧 탁 트인 풍경이 나타났다.
가이드북에서는 트레일코스가 1시간반 걸린다고 되어 있었는데 우리는 천천히 다니다보니 여기 도착하니 2시쯤 되었었다.
다리 왼쪽으로는 큰 호수가 펼쳐지고
다리 오른쪽은 이렇게.
그리고 다리 위에서.
탁 트인 여기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또 한참을 떠나지 못하고.
스마트폰으로 그냥 대충 찍어도 멋짐.
우리가 삼각대 펼쳐 셀카 찍는 걸 보고 와서 찍어준 캐나다 친구와도 함께.
이름을 알려주었는데 까 먹었다.
나시&반바지 차림의 서양인과 6,7겹 껴입은 나와 온도차
다시 호숫가 둘레길로 접어들었다.
카누를 탄 가족이 바람에 떠밀려와 육지를 밟았는데 마침 지쳤었는지 한동안 이렇게 쉬어가기도 했다.
호숫가 벤치에 앉아 이런 풍경을 한참 즐겼다.
어느덧 트레일 코스가 끝났다.
아마 이 때까지는 우리 캠핑카에서 볼일 보는 것이 금지였기 때문에 저기 초록색 지붕의 화장실을 들렀다.
캐나다 자연에서 만나는 푸세식 화장실......
12시부터 시작한 트레일은 4시에 끝이 났고
점심도 아니고 저녁도 아닌 애매한 식사를 허겁지겁 했다.
통곡물빵 + 와사비코울슬로 + 마카로니, 이거 조합 짱!
간단한 식사 후 가져온 타바론티 루이보스 빌베리로 잠시 티타임을 가진 후 다음 일정을 탐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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