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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1 Tue] 새해가 밝았다. 여느때처럼 평범한 아침을 맞았다. 해 뜨는 건 봐야할 것 같아서 부지런히? 7시쯤 눈을 떴다. 블루투스 스피커를 틀었더니 마침 마이노의 아낙네가 흘러나왔다. 올해 시작이 꽤 힙하군. 슬슬 동이 터오기 시작하는데 우리집 베란다가 남향이어서 붉은 기운만 보인다. 밖은 추우니 이 정도면 본 걸로 쳐도 되지 않을까. ㅎㅎ 할머니랑 같이 아침으로 떡국을 먹는게 좋겠다 싶어 나갈 채비를 했다. 새털구름과 비행기, 와 새해 하늘 너무 예쁘다. 가는 길에 동네 떡집에서 떡국떡과 손만두를 사고, 설렁탕집에서 도가니탕과 사골육수를 샀다. 결국 떡국은 우리만 먹었는데 으.. 우린 육수 떡국 체질이 아닌가보다. 느글느글 느끼해죽겠다. 이렇게 배부르게 먹고도 수육이며 아구찜이며 과일이며 먹을 것을 자꾸 내어주시기에 음식이 목구..
[2018.06.11 Mon] 8박 10일 캐나다로키 캠핑여행 - 4일차 : 레이크루이스 트레킹 > 리틀비하이브 ⑤ 4일차 : 밴프 터널 마운틴 트레일러코트 캠프그라운드 > 레이크루이스 캠프그라운드 > 레이크루이스 > 미러호수 > 아그네스호수 > 리틀비하이브 > 샤또 레이크 루이스 호텔 > 캠핑장 Little Beehive 4시 좀 넘어서 리틀비하이브에 도착했다. 결국 빅비하이브는 오르지 못해 실망이 컸지만 정상에 올라 탁 트인 경치를 마주하니 너무 좋았다. 레이크루이스 호텔과 호수가 한눈에 보인다. 금방 알아차리지 못했지만 미러호수도 함께 내려다보였다. 근데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춥다. 왕 춥다 진짜. 꼭대기라 그런지 바람에 눈발이 날려서 눈을 뜰 수가 없었다 ㅋㅋ 점심으로 싸온 샌드위치와 따뜻한 커피를 이런 풍경에서 먹으려고 오는길에 참고 참았는데 손이 너무 시려워서 도저히 먹을 수 엄두가 나지 않았다. 님아, 제발..
[2018.06.11 Mon] 8박 10일 캐나다로키 캠핑여행 - 4일차 : 레이크루이스 트레킹 > 아그네스호수 ④ 4일차 : 밴프 터널 마운틴 트레일러코트 캠프그라운드 > 레이크루이스 캠프그라운드 > 레이크루이스 > 미러호수 > 아그네스호수 > 리틀비하이브 > 샤또 레이크 루이스 호텔 > 캠핑장 미러호수에서 놀멍쉬멍 사진 찍으며 걷다보니 3시 10분경, 작은 폭포에 도착했다. 폭포 옆 계단을 올라가면 오른쪽에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티하우스가 있었다. 계단을 올라 폭포 위 언덕에서 산 아래 풍경을 내려다보았다. 아그네스호수 (Lake Agnes) 그리고 반대편으로는 아그네스 호수가 있었다. 레이크루이스, 미러호수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예뻤다. 그리고 너무 너무 추웠다. 바람때문인지 눈발도 날렸다. 왜곡이 있지만 파노라마로 담아본 아그네스호수 티하우스에서 호수에서 물을 길어 사용하는 모양이었다. 호수 옆에 난 작은 길로..
[2018.07.21 Sat] 주말 집콕 - 크림파스타, 감바스 1. 지난 주말, 집에만 있었더니 몸이 근질근질- 근질근질- 아 여름인데 물놀이 해야지. 오션월드! 계곡! 지금 이 폭염을 신나게 이길 수 있는 물놀이. 남편을 졸라서 오션월드에 가기로 했다. 8시 오픈이니 7시까지 도착을 목표로 하고 4시반에 일어나 수영복 입고 준비해서 달려가면 되겠지? 몬스터 블라스트 꼭 타보리라 유수풀하고 파도풀은 가장 쎈 타임에 한시간씩 만땅 휩쓸리고 오리라 큰 기대를 안고 할인카드 다 찾아놓고 잠들었는데. 잠에서 깨어보니 9시다. 텄네 텄어. 분명 알람을 4시반에 맞춰놨는데 알람은 여전히 켜져 있고 나는 깨지 못했고 내 손은 알람시계를 꽉 끌어안고 자고 있을 뿐이고. 기억은 안나지만 정황상 알람 울리자마자 시끄러워 잠결에 안았나보다. 이제 준비하고 나가면 차도 드럽게 막힐텐데 ..
[2018.07.15 Sun] 주말 집밥 - 해물파전, 초당옥수수, 할라피뇨피클, 광교호수공원 1. 이번 주말은 이틀 내내 집콕이다. 결혼 전에는 주말에 집에만 있으면 큰일나는 줄 알았는데 지금은 별다른 계획없이 뒹굴거리는 것도 나쁘지 않게 느껴진다. 특히나 지금같이 미친듯이 더운 날씨엔 이불밖은 무조건 위험해 2. 드라마 나인 몰아보기를 드디어 끝냈다. 주변에서 라이브가 재밌다는 평을 듣고 몇주전 2화까지 봤는데 너---무 우울해서 그만보기로 했었다. 이젠 뭘볼까 탐색하다가 평이 좋은 드라마이니 다시 한번 시작해보기로하고 정주행- 우리가 보다가 딱 때려친 2화까지가 팍팍한 현실에 이리저리 부딪히며 경찰이 되는 과정이었고 주인공들이 지구대에 시보로 들어가서 사건을 맞이하면서 재밌어졌다. 아 다행이다. 3. 늘 비슷한 주말 아침 : 후라이 + 납작만두 + 사과 + 토스트 + 메이플버터 + 커피 4...
[2018.06.11 Mon] 8박 10일 캐나다로키 캠핑여행 - 4일차 : 레이크루이스 트레킹 > 미러호수 ③ 4일차 : 밴프 터널 마운틴 트레일러코트 캠프그라운드 > 레이크루이스 캠프그라운드 > 레이크루이스 > 미러호수 > 아그네스호수 > 리틀비하이브 > 샤또 레이크 루이스 호텔 > 캠핑장 레이크루이스에서 신나게 요리조리 사진을 찍고나서 야심차게 본격 트레킹에 나섰다. 책에 따르면 빅비하이브까지 다녀오는 코스는 난이도 별 세개, 왕복 10km, 3시간이라고 한다. 12시 40분쯤 레이크루이스 호수에서 출발- 트레킹 시작하자마자 햇볕이 엄청 내리쬐었다. 등산로는 어렵지 않았는데 우리는 금방 헥헥대기 시작했다. 더워서 겉옷을 하나씩 벗어재꼈다. 얼마나 더 가야 하는걸까 살짝 지쳤을 때 사람들이 사진 찍으며 쉬고 있는 뷰포인트가 나타났다. 이 때가 한시반 대략 4,50분 정도 걸었을 때 반짝반짝 빛나는 루이스 호수가..
[2018.07.14 Sat] 주말 집콕&집밥데이 - 오징어볶음, 팥만들기, 팥빙수 1. 어제 늦게까지 세차하고 새벽에 잠든 바람에 아침에 못 일어났었는데 택배 아저씨의 벨소리로 깼다. 2. 계획없는 토요일 아침은 배송된 컬리 정리와 세탁기 돌리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번주 컬리- Fuzzy Rock 자일리톨 캔디 팥빙수용 미숫가루, 팥, 인절미 조선향미 1kg과 강대인 오색미 500g - 이 조합으로 지난 3월에 1.5kg 구입하여 5개월 먹었다. 맛있어서 재구매 - 삼각김밥용 김과 삼각김밥 만들기 키트 오리알 4구 수박, 지난번처럼 맛있길! 몇달전 한번에 계란 두판 주문했다가 한판 중에 절반 정도가 깨져온 적이 있었는데 귀찮아서 클레임 안 걸고 이후 계란은 안시켜먹다가 오랜만에 주문- 튜브처럼 빵빵한 에어캡 안에 넣어주니 깨질 염려 없어졌다. 이제 맘껏 주문할 수 있겠다. 3. 늦잠으..
[2018.06.11 Mon] 8박 10일 캐나다로키 캠핑여행 - 4일차 : 레이크루이스② 4일차 : 밴프 터널 마운틴 트레일러코트 캠프그라운드 > 레이크루이스 캠프그라운드 > 레이크루이스 > 미러호수 > 아그네스호수 > 리틀비하이브 > 샤또 레이크 루이스 호텔 > 캠핑장 레이크루이스 (Lake Louise) 이제야 제대로 된 여행 하는 느낌이다. 어쩜 물색이 이렇게 예쁜 색을 가지고 있을까. 하늘이 흐린게 안타까울 따름이다. 호수 입구로 들어와서 왼쪽으로는 카누 선착장이 있고 오른쪽으로는 트래킹 시작점으로 가는 산책로가 있다. 6월인데 흐려서인지 바람이 꽤 쌀쌀해서 우린 경량 패딩조끼는 기본으로 입었다. 나는 추위를 많이 타므로 반팔,긴팔,후드점퍼,패딩조끼,고어텍스,털잠바까지 늘 6,7겹은 기본으로 늘 껴 입었다. 겉옷 하나만 약간 두툼한 걸로 입고 나머지는 얇은 옷을 많이 껴입었다. 더우면..
[2018.06.11 Mon] 8박 10일 캐나다로키 캠핑여행 - 4일차 : 레이크루이스 캠핑장① 4일차 : 밴프 터널 마운틴 트레일러코트 캠프그라운드 > 레이크루이스 캠프그라운드 > 레이크루이스 > 미러호수 > 아그네스호수 > 리틀비하이브 > 샤또 레이크 루이스 호텔 > 캠핑장 1. 터널 마운틴 캠핑장에서 체크아웃하는 날이다. 앞으로의 2박은 예약한 캠핑장이 없고, 레이크루이스의 관광지는 무조건 아침 일찍 가야한다는 글을 많아서 서둘러 아침을 시작했다. 새벽 5시반, 눈을 떠 창 밖을 내다보니 엘크들이 주변에 와서 풀을 뜯고 있었다. 밴프에서 어영부영 보낸 2박이 무척 아쉬웠다. -2박이지만 사실상 하루- 다음 일정으로 레이크루이스에서 하루, 모레인호수에서 하루 이렇게 계획하고 있다. 밴프에서 이틀동안 왔다갔다 하기는 좀 그렇고 레이크루이스와 가까운 곳이 동선에 효율적일 것 같았다. 레이크루이스캠핑..
[2018.07.11 Wed] 장충동 평양면옥 유일하게 나랑 평양냉면 먹어주는 친구, 수연이가 오랜만에 어린이날을 맞아 장충동으로 점심시간에 방문해 주었다. 강남에 을밀대가 있다면, 장충동엔 평양면옥이 있지. 우린 만나면 한.. 5할쯤? 평양냉면을 먹는 것 같다. 나의 유일한 냉면 동지, 정말 스릉흔드. 바로 회사 코앞에 있는 집인데 도대체 이게 몇 달 만인지. (친구가 없....) 제육, 크~ 제육에 마늘, 새우젓 듬뿍 말아 먹고 싶었는데 다시 삼실 들어가야 하므로 마늘냄새 풍기면 안되니깐 새우젓만 올려 먹음, 2% 부족해다 흑흑 ㅠㅠㅠㅠㅠ 이 집은 만두도 맛있고 만두국도 한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늘 냉면과 제육에 밀려 아쉬울 따름. 옆 테이블 아자씨들은 대낮부터 제육에 쐬주로 반주하시고 냉면으로 해장하시던데 부러워유 점심시간은 짧으므로 잽싸게 먹고..
[2018.07.07 Sat] 생파 - 살롱, 굿루쓰 약속시간 맞추기 어려워 날짜는 이미 지나버렸지만 애진이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모였다. 올해 출산하여 애기 키우는 친구가 둘이나 있다보니 맨날 만나는 곳 말고 근교로 바람쏘이러 가고 싶다는 친구의 말에 문득 몇 년전 갔던 적이 있던 카페가 떠올랐다. 근데 용인이라는 것 밖에는 용인 어디인지 이름이 무언지 전혀 생각이 나질 않아 야근하는 오빠한테 굳이! 급히! 전화해 물었더니 아주 초스피드로 찾아서 알려주었다. 오빠 짱 능력자!! 히히 그리하여 찾아낸 용인 양지에 있는 카페 - 살롱, 굿루쓰 네비 찍음 우리집에서 30분 나오는데 토요일 점심께라 약간 막혀서 한시간정도 걸린 것 같다. 도착!! 살롱, 굿루쓰 너무 화창해서 하늘과 구름이 그린듯이 예뻤던 날 넓고 푸른 정원이 아주 취저 이런 곳에서 한번쯤 살아보..
[2018.06.10 Sun] 8박 10일 캐나다로키 캠핑여행 - 3일차 : 밴프 설퍼산 곤돌라 3일차 : Banff Tunnel Mountaion Trailer court campground > Mt.Sulphur Gondola 1. 밴프에 오면 가고 싶은 곳이 많았다. - 선샤인메도우 트레일 + 존스턴캐년 트레일 + 보우밸리 파크웨이에서 야생 동물 보기 - 터널마운틴 트레일 + 보우강/보우폭포 + 페어몬트 밴프 스프링스 호텔 + 설퍼산 곤돌라 + 어퍼핫 스프링스 온천 - 버밀리언호수 자전거피크닉 + 미네완카호수/투잭레이크 드라이브 + 다운타운 쇼핑 시간이 제한적이니 한가지만 골라야했는데 그만 늦잠을 잤다. 일어날 수는 있었지만 후둑후둑 빗소리가 들리니 더 쉬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그렇게 우리는 1시에 아침식사를 준비했다. - 아침 : 치리오스 허니넛 시리얼 + 우유 + 사과 + 후라이 + 바나나..
[2018.06.09 Sat] 8박 10일 캐나다로키 캠핑여행 - 2일차 : 밴프터널마운틴트레일러코트 ⑤ 2일차 : 호텔 클리크 캘거리 에어포트 > 프레이저웨이RV > 월마트 > Co-op > 보스턴 피자 > 밴프터널마운틴트레일러코트 1. 본격적으로 캠핑카를 몰고 밴프로 출발했다. 네비는 구글맵을 이용했는데 어차피 트랜스하이웨이에 진입하면 직진만 하면 밴프로 가게 된다. 캘거리에서는 오빠가 운전을 하고 나는 보조석에, 밍지가 뒤 쇼파자리에 앉았는데 밴프 가는 길에는 밍지랑 나랑 자리를 바꿔 갔다. 근데 그 뒷자리 되게 무섭다. 창이 커서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건 장점. 그치만 고개만 살짝 돌려도 자꾸 뒷차사람이랑 눈마주침ㅋㅋ 도로가 살짝만 패여도 엄청난 꿀렁거림과 식기가 붕 떴다가 떨어지는 소리가 대박이다. 유리 죄다 깨먹는줄 알고 쫄았는데 멀쩡하다니 코렐 정말 짱이다!! ㅋㅋㅋ 차의 휘청거림도 더 크게 ..
[2018.06.09 Sat] 8박 10일 캐나다로키 캠핑여행 - 2일차 : 캘거리 보스턴피자 ④ 2일차 : 호텔 클리크 캘거리 에어포트 > 프레이저웨이RV > 월마트 > Co-op > 보스턴 피자 > 밴프터널마운틴트레일러코트 뭘 먹으러 갈까 검색 해보려던 찰나 Co-op 맞은편에 Boston Pizza 간판이 똬악 보였다. 우리 캠핑 시작하면 주구장창 샌드위치만 먹을 테니깐 피짜 먹자!!! 하면서 신나게 달려갔다. 매장 내부는 꽤 넓었는데 캐나다 중고딩들 단체대관이라도 했는지 어쩐건지 시끄럽고 어수선하고 엄청 복작복작- 30분인가 1시간인가 여하튼 꽤 오래 기다려야 한대서 딴데 갈까 포장해서 차에서 먹을까 옆집 바에 가서 먹을까 백만번 고민하며 계속 가게를 들락날락거렸다. ㅋㅋ 어찌 할지 쉽사리 결정 못하고 우유부단하고 있으니 밍지가 착한 오빠한테 이것저것 물어보는 중이다. 메뉴판 좀 줘봐라 포장은..
[2018.06.09 Sat] 8박 10일 캐나다로키 캠핑여행 - 2일차 : 캘거리 마트 장보기 ③ 2일차 : 호텔 클리크 캘거리 에어포트 > 프레이저웨이RV > 월마트 > Co-op > 보스턴 피자 > 밴프터널마운틴트레일러코트 1. 프레이저웨이에서 차로 1,2분 거리에 아주 가까이 월마트가 있었다. 밴프로 출발하기 전에 먹거리를 사기로 했다. 사고가 나서 고립되면 생존을 위한 비상식량이 필요하다며 ㅋㅋㅋㅋㅋ 트레킹 가려면 초코바가 필요하다나 남편픽 Mars 초코바 역시 남편픽. 애드빌 보더니 신나서 종류별로 막 집는다. 왜 때문에 약에 신나시는 겁니까! 아침을 깨워줄 캐나다 국민 커피라는 팀홀튼 원두 - 라이트 미디엄 로스트로 구입 오빠랑 밍지는 대용량 일반우유를, 나는 락토프리 우유를 골랐는데 락토프리가 거의 2배 비싼 듯. 우유 종류와 브랜드, 용량 종류가 상당히 많았고 함량도 뭔가 다른지 1%,..
[2018.06.09 Sat] 8박 10일 캐나다로키 캠핑여행 - 2일차 : Fraserway RV Rentals ② 2일차 : 호텔 클리크 캘거리 에어포트 > 프레이저웨이RV > 월마트 > Co-op > 보스턴 피자 > 밴프터널마운틴트레일러코트 1. 여행지로 캐나다를 선택한 것도, 캠핑카 여행을 계획한 것도 즉흥적으로 결정되었다. 남편이 TV 채널을 돌리다가 우연히 홈쇼핑에서 캐나다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보면서 "우와~~ 캐나다 가고 싶다" 라고 하길래 "그럼 올해 휴가지는 캐나다야" 하고 정해버렸다. 그리고는 항공권과 숙박의 대략적인 가격대를 써치하는데 여름이 짧은 캐나다 로키 특성상 휴가시즌의 숙박비는 너무나 비쌌다. 호텔이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그것도 아닌 것 같고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인기 좋은 숙박은 이미 예약이 불가한 상황 캐나다는 캠핑의 천국이라는데 우리 한번 해볼까? 걱정과 우려 넘치는 남편을 설득하여 캠..
[2018.06.09 Sat] 8박 10일 캐나다로키 캠핑여행 - 2일차 : Hotel Clique Calgary airport ① 2일차 : 호텔 클리크 캘거리 에어포트 > 프레이저웨이RV > 월마트 > Co-op > 보스턴 피자 > 밴프터널마운틴트레일러코트 날이 밝았다. 캠핑카 픽업하러 가야 하므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빨리 일어나 8시쯤 조식을 먹으러 갔다. 체크인할 때 조식은 인당 15달러인데 추가하겠냐고 물어봐준다. 근처에 갈 만한 곳은 없으니 당연히 먹어야지. 조식은 어제 저녁을 먹었던 토닉 키친 플러스바에서 11시까지 운영하며 팁은 포함되어 있지 않으므로 별도로 줘야 한다. 메뉴는 바우처에 친절히 나와 있는 것처럼 4가지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와플&과일 / 더블에그&토스트 / 프리타타&토스트 / 메이플오트밀&과일 자리를 배정받으면 서버가 커피나 티 줄까? 묻는다. 커피 주세요~~~ 남편은 와플을 선택 바삭바삭..
[2018.06.08 Fri] 8박 10일 캐나다로키 캠핑여행 - 1일차 : 인천>캘거리 1일차 : 인천공항 국제선 > 밴쿠버공항 국내선 > 캘거리공항 > 호텔 클리크 캘거리 에어포트 1. 여행 전날 12시까지 야근을 했다. 집에 와서는 밤새 짐을 쌌다. 야근→밤새 짐싸기→기내에서 떡실신 늘상 있는 패턴인데 이번 여행은 짐쌀 때 어려움이 많았다. 새벽 5시엔 피곤하고 초조하고 완전 멘탈붕괴- 늘 여름 휴양지를 갔어서 복장은 가볍게 하고, 음식은 1도 준비한 적이 없어 딱히 신경쓸게 없었는데 난생 처음 그것도 해외에서의 캠핑카 여행을 벼락치기로 준비하다 보니 멘붕도 이런 멘붕이 없었다. 일단 옷가지는 큰 일교차를 대비해 반팔부터 긴팔까지 여러겹 껴입을 수 있는 옷과 바람막이, 경량패딩조끼, 그리고 초겨울 정도의 추위를 이길 수 있는 털잠바를 챙겼다. 가벼운 트래킹을 위하여 등산화와 스틱과 모자..
[2018.05.31 Thu] 에스토릴블루 출고 드디어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차량을 받았다. 막판까지 디자인이 넘 예뻤던 CLA220 AMG Line과 박빙으로 고민했는데 내부인테리어와 뒷자리, 편의옵션 그리고 2번의 A클래스 시승으로 결국 320i M스포츠, 색상은 에스토릴블루로 단박에 결정했다. 다행히 블루는 입항 물량이 바로 있어 5월 중순 계약하고 17일 입항하는 차를 31일에 받을 수 있었고 꼼꼼한 남편이 출고차 검수하러 가서 이상무를 통보하고 아래 사진들을 보내왔다. 오빠는 나에게 저 비닐을 뜯을 기회도 주지 않고 자기가 다 벗겨버렸다 하참내!! ㅋㅋ 앞테도 궁둥이두 옆테도 실내도 다 이뿨~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퇴근하자마자 열심히 남편 삼실로 달려갔다. 상큼한 퍼랭이가 멀리서도 눈에 확 띈다. 거기 있었구나!! 트렁크에는 블랙박스, 하이패..
[2018.06.08~17] 8박 10일 캐나다 로키 캠핑 여행 오지 않을 것 같은 6월이 왔다. 늘 그렇듯 기다림은 길고 여행의 순간은 짧았다. 중요한 몇가지 예약과 할일들을 미루다가 출발 일주일 전 부랴부랴 전자비자 ETA 신청을 했다. 밍지와 오빠는 바로 승인메일이 왔는데 나만 승인이 72시간 넘도록 안 떨어졌다. 현충일에 마지막 아울렛 쇼핑을 하면서도 수시로 메일을 열어보고 혹시나 해서 한번 더 신청을 했지만 감감무소식. 쇼핑이고 뭐고 다 때려쳐야 하는거 아닌가 엄청 마음을 졸였고 결국 출발 전날이었나 두 번의 신청건 모두 승인메일을 받았다. 아, 나 캐나다 못 가는줄.... ㅠㅠ 여튼 캠핑장 예약, 트래킹 복장 등 이런저런 준비를 막판에 휘몰아쳐 벼락치기를 하고 출발하는 주에는 업무공백을 대비하여 내내 야근하며 폭풍전야같이 정신없는 한주를 보냈다. ▽ 캠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