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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한달 일기 하루 빨리 마음껏 외출하고 싶다 불안하고 답답한 매일 삼진어묵 해물맛모듬어묵 소분 뭐든 해먹기 귀찮은 날 스프 탈탈 털어넣고 후루룩 끓여내면 되는데 냉동실에 넣어두면 자꾸 까먹게 된다 예쁜 초록색으로 알맞게 익은 아보카도 할머니가 이름이 헷갈리시는지 맨날 아카보도라 하시는데ㅋㅋ 요즘 흑미찐빵 주문하기가 별따기 찜기 들어가는 전골냄비 필요하다며 한동안 시스테라를 들었다놨다 하다가 더블핸들 가성비 좋아보이길래 겟! 사이즈가 생각보다 앙증맞다 만능냄비로는 어렵겠으나 2인이 쓰기 딱 좋은 사이즈 지난 명절에 선물로 들어온 홍삼정 몸에 좋은 거 잘 챙겨먹어야 하는데 있다는 걸 자꾸 까먹는다 남편이 직구로 구입한 손소독제 퓨렐 이렇게나 앙증맞은 사이즈 직구 할 정도로 특별히 좋은건가? 어머님께서 자식들 보러 오실 ..
[2020년 4월] 취미생활 : 가죽팔찌/키링 (feat.4줄땋기, 6줄땋기) 타의적 집콕러의 잡다한 취미생활 이번엔 가죽팔찌와 키링 만들기 어느 날 정신차려보니 내 손에 가죽끈이 들려있더라 토즈팔찌 장식 각 2,500원 보테가키링 장식 각 2,800원 3mm 가죽납빠끈/납작가죽끈 m당 1,800원 동네 문구점에서 구입한 순간접착제 납작가죽끈 단면 만드는 방법은 유튜브에 널림 못 하는게 없는 유튜브 먼저 2줄 팔찌, 4줄 땋기 방법은 간단한데 쫙쫙 당기면서 하려니 손이 아픔 카키+베이지 예쁜 조합인데 만들어놓고 보니 왠지 레알 뱀 같아서 풀어버림 네이비 가죽끈으로 다시 흑니켈 팔찌장식 부착하여 완성 금속 포함하여 38cm쯤 되는데 오빠한테 조금 타이트함 내가 차기에는 두께가 넘 두껍.. 뒤에 보이는 브라운 판도라 팔찌처럼 만드려면 더 얇은 납작가죽끈으로 엮는건가 싶었는데 아예 완성..
[2020.3월~4월] 취미생활 : 왕초보의 손뜨개 도전기 집에 가만히 앉아 돈과 시간을 소비하는 기록 왕초보 니터 도전기 시작 모든 시작은 책을 사는것부터 유튜브 시대에 아날로그 인간 등판 ㅋㅋㅋㅋㅋ 라탄책과 기초 코바늘책 라탄은 이전부터 하고 싶었으나 물에 불려 소분해야한대서 접은지 오래인데 나혼산에 나오는 걸 보니 만들고 싶어져 구입 나같은 사람이 많은지 방송이후 라탄환심 품절대란 라탄은 조금 미뤄두는 걸로 첫 실 구입 책에 나온 실을 따라 샀다 굵기랑 색상이 다양해 정신이 혼미해져 책이랑 같은 종류의 실을 못산건 비밀 (빨강) Gossyp Chunky 오가닉코튼 100g / 플레임 / 16,500원 (녹색) Gossyp DK 오가닉코튼 50g / 빌리어드 / 8,200원 (노랑) Glencoul DK 울코튼50g / 비하이브 / 6,500원 튤립 에띠모 ..
[2020.2월~4월] 취미생활 : 가죽공방 - 갤워치 가죽 시계줄 02.11 ~ 18 두 번의 수업으로 완성한 갤워치 가죽 시계줄 한번에 끝날 줄 알았는데 쬐깐한 게 은근 손 많이가 갤워치 이름은 모르겠다 (남편꺼) 시계줄을 배워보고 싶어 남편 시계중에 만만해 보이는 걸로 집어왔다 패턴 만들기 시계 본판에 연결될 둥글려지는 부분 보강하기 처음 가방만들 때 질렀던 에토프 30만원 넘게 준 아끼는 가죽 피부에 밀착되는 시계줄 안쪽은 방수되는 체르마트 가죽 (?) 요거 비싸더라 최대한 얇게 피할한 겉감 > 베지터블 독고 > 체르마트 순으로 접착 크리저 목타 나 쫌 잘한 듯 집에 와서 마저 스티치 작은 소품은 실수에 민감해 긴장했는데 생각보다 잘 나왔다 마음 급해 얼른 껴보고 싶으나 아직 부품이 음슴 엣지코트 칠하기 고거 좀 했다고 금새 난장판 시계 윗부분은 주문한 버클 올 ..
[2020년 4월] 메디테리언 블루 출고 차알못의 520i 출고 기록 두 번의 시승과 장고끝에 520i (G30) 계약하고 메디테리언 블루 + 꼬냑시트 조합으로 출고 계약하고 3주 정도 지난 3월말에 입항 및 등록을 마쳤고 그리고 이틀이 더 지나 나에게 왔다 3시리즈 때는 못받은 저공해 자동차 스티커도 받았다 아직 팔리기 전인 320 에스토릴 블루와 이제 막 받은 520 메디테리언 블루 (c10) 비교샷 에스토릴 블루에 애착 엄청 컸는데 보내야 하다니. 이렇게 보니 둘이 크기 차이가 상당하네 블루 색상 맘에 든다 역시 블루를 잘 뽑아 꼬냑시트 엄청 예쁨 이번엔 번호가 어렵다 뒤에 4자리도 못 외우겠는데 앞자리도 3개나 된다 평생 못 외울각 아직 노썬팅, 노블박, 노세차, 노유리막 날것 그대로인. 스마트키 왼쪽 3시리즈, 오른쪽 5시리즈 가죽 키..
[2020년 3월] 남편 생일주간 ♡남편생일주간♡ 받은 건 까먹어도 내가 해준 건 꼭꼭 기억하고 생색내기 위해 기록하는 남편생일 기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D - 5 남편 생일선물 구입 사랑가득 생일카드 쓰기 내용은 아래 이전 포스팅↓ [Diary] - [2020.03.09] 오늘 일기 - 압구정마실 # D - 3 남편 생일파티 용품 도착 쿠팡 로켓배송 : 파티 은박커튼 5p, 로즈골드 레터링 풍선 세트 아이디어스 : 심플 생일토퍼 (실은 첫돌, 백일 토퍼지만 문구변경하여 주문ㅋㅋ) # D - 1 생일 전야제 불금이므로 실질적 생일임 남편 출근시키고 인터넷으로 주문해 둔 떡케익 픽업하러 광교 앨리웨이 바오담으로 향함 Happy Birthday 메세지 떡케이크 백설기 2호 29,000원 우왕, 떡은 서비스로 챙겨주심 빵케익도 좋아하지만..
[2020년 2월] 한달 일기 보잘 것 없는 한달 일상을 남기려하니 집에서 먹고 자고 뒹구른 것 말고는 한 게 없더라 아주 약간의 외출을 제외하면 집에서 그저 먹고 먹고 또 먹고... 친구들도 못 만나고 이게 뭐야 그저 먹은 2월 한달간의 기록 멸치, 파뿌리, 무, 다시마, 버섯기둥, 건새우 때려넣고 육수내어 (다시다, 다시마는 이름이 비슷해 자꾸 헷갈림, 나만 그래?) 떡만두국으로 한끼 뚝딱 남은 육수에 어묵 넣고 끓이면 어묵탕 세상 간단하고 든든하여 귀찮을 땐 이만한 게 없음 단지 두 끼 내내 탄수화물 파티인 점만 빼면 이웃나라 제품 안사려고 노력중이지만 선물받은 건 감사히 먹어야지 빠다향 그득, 달달해 맛있다 최근 단골 고깃집을 뚫은 덕에 고기를 자주 먹게 되었다 다만 우리 동네는 아니어서 한번 갈 때마다 2,3주치를 진공포장해..
[2018년 12월] 겨울 유럽여행 7박 9일 - 7일, 파리 자고 일어나 아침이 되어서야 룸이 어떻게 생겼는지 눈에 들어왔다 웰컴 드링크와 푸드 캡슐 커피와 미니바 아놔 끝까지 룸 사진은 없네 조식 먹으러 호텔 몰리에르 (Hotel Moliere) 아주 조용하고 안락한 분위기의 호텔 귀여운 베리가 종류별로 상큼한 베리 한번 더 우리 오빤 그딴 베리따윈 관심없지 이제야 제대로 보는 호텔 입구 근데 차가.. 호텔에서 몇 걸음 걸으면 팔레 루아얄이며 (Palais Royal) 루브르박물관, 튈르히정원, 쌩또노헤거리가 지척이라 위치는 정말 굿굿 에펠탑 꼭대기가 보인다 시야가 가리는게 없어 참 좋다 카루젤 개선문과 광장 (Place du Carrousel) 루브르 박물관도 지나치고 세느강을 건너 목적지 오르세 미술관에 도착 (Musee d'Orsay) 파리에서의 체류시간이..
[2018년 12월] 겨울 유럽여행 7박 9일 - 6일, 독일 뮌스터에서 파리로 독일에서는 쾰른성당 보고 두 번의 크리스마스마켓과 약국털이로 일정이 마무리되었다 가성비에 감탄한 이 곳 뒤셀도르프 carat 호텔에서의 조식. 룸 퀄리티며, 조식이며, 가격이며 여러 면에서 요전날의 호텔과 비교가 되었다 조식 한가득 빵과 시리얼, 초코와 쨈만 그득한 오빠의 조식 뒤셀도르프 체크아웃 호텔을 나서며 예쁜 브로미들 한번 더 근데 이거 빌려주는 건가? 호텔에서 멀지 않은 쾨니히알레 거리는 아침에라도 꼭 걸어보고 싶었는데 라인강 전망도 꼭 보고 싶었는데 너무 늦게와 잠만 자고 떠나게 된 뒤셀도르프 호텔에서 공항까지는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다음 일정은 유로윙스타고 독일에서 프랑스로 짬프 * 유로윙스 독일 뒤셀도르프 > 프랑스 파리, 11:00 ~ 12:15, 스마트요금 2석 / 177.98유로 수화..
[2014년 4월] 6년만에 꺼내보는 홍콩여행 3박4일 (feat.마카오 당일치기) 오늘 낮에 티비를 켰는데 세계테마기행 홍콩편을 하더라 문득 6년전 나의 홍콩 여행이 생각났다 나와 빠리, 오키나와를 함께 여행했던 친구와. 홍콩 여행 갈 때 회사일이 너무 바쁘던 때라 여행준비를 하나도 못하고 떠났었다 가까운 나라인데다 일정도 짧아 더 신경못 쓴 것도 있고 오랜만에 사진첩을 열어 여행을 돌아봤다 시간이 많이 지나서 그런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어디가 어딘지 뭘 먹은건지 사진을 봐도 잘 기억나질 않는다 난 그 때 뭐가 그렇게 바빴을까 그래도 다행인 건 사진의 간판 이름을 검색하니 맛집으로 거론되는 곳들이었다 친구만 졸졸 따라다녔는데 너가 준비를 많이 해왔구나 이제와 깨달으며 고맙고 미안하고 그러네 오래전 사진이라 시간도 장소도 뒤죽박죽이다 여행정보도 물론 없다 그저 여행의 순간을 추억할 ..
[2020.03.10] 무하전 무하전 다녀온 당일날 바로 일기 쓰자 해놓고 이제보니 사진만 있고 내용이 없네 일기는 그날 바로 쓰는 게 감정이 정확하여 좋은데.. 모바일로 쓰는 건 역시 쉽지 않아 빠뜨릭스 와플로 아침을 먹고 드디어 알폰스 무하전 관람하러 지난 10월에 일찍이 얼리버드 티켓을 구입해뒀는데 초반엔 까 먹고 있었고 올초엔 도슨트님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지라 눈치싸움 하다 설 연휴 지나자마자 코로나가 퐉 터져 도슨트 중단 그나마 다행인 건 전시기간 한 달 연장 이번 주말부터 도슨트 재개한다지만 아직 안심할 때가 아님 평일 오전 제일 사람없을 때 후딱 다녀오기로 개관하자마자 바로 올껄, 이 멍청이 화요일 아침 비를 뚫고 삼성동 마이아트뮤지엄 도착 30km 밖에 안되는데 1시간 15분이나 걸렸다 혹시, 정말 만약, 도슨트가 있을..
[2020.03.09] 오늘 일기 - 압구정마실 오랜만의 외출 기록 망할 역병 때문에 몇 주째 몸 사렸는지 모르겠다 남편의 생일이 몇일도 채 남지 않았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쇼핑에 적절치 않은 시기지만 오픈시간에 후다닥 다녀왔다 또한 적절치 않은 시기이나 강남 간 김에 친구를 만났다. 반 년도 안되었는데 어딘가는 없어졌고 금새 또 핫한 어떤 것이 생겨났더라 1. 오랜만에 이탈리안 그것두 실컷 2. PS Cafe Cheongdam (PS카페 청담) 이 곳은 코로나도 비켜간 듯 핫함 인구밀도가 은근 높음 밥은 먹었으니 달다구리 시키자 첫줄 제일 시그니처스러워 보이는 것으로 더블 초콜렛 블랙아웃 케이크 찐득한 쪼꼬 그득 뜨끈하게 큰 거 한덩이 블랙아웃, 이름이 참 적절하다 넘 달아서 거의 못먹었다 아까워 쪼꼬 먹고 나오며 또 쪼꼬에 눈 돌리는 나 저건 ..
[2018년 12월] 겨울 유럽여행 7박 9일 - 5일, 독일 뮌스터 여행 5일째 아침 맞은편 뮌스터 중앙역으로 건너 스타벅스를 갔다. 어제 쾰른에서의 일행과 다시 만났다. 내가 대표로 빵 세개와 커피 세 잔을 시켰는데 내 뒤로 저렇게 줄이 밀려버렸다. 보통 출근전에 혼자 들러 커피 한잔 사들고 가는 사람이 많은 듯했다. 할아버지 스탭분이 우리 때문에 적잖이 당황하신 듯 했다. 죄송해요 ㅎㅎㅎㅎㅎㅎ 오빠들은 비즈니스를 하러 떠나고. 나 혼자 방으로 돌아왔다. 아무리 겨울이래도 이렇게 늦게 해가 뜨다니. 일출과 새털구름을 감상하며 멍 때려본다. 룸 열쇠, 무지막지하게 무겁다. ㅋㅋㅋ 호텔 창문으로 니콘 사무실이 바로 보인다. 방 하나를 거의 한두명이 쓰는 듯. 일하는 모습이 너무 잘 보인다. 그러다 12시 가까워오자 모든 층의 직원이 싹 사라졌다. 밥 먹으러? ㅋㅋㅋㅋ 직장..
[2018년 12월] 겨울 유럽여행 7박 9일 - 4일, 독일 쾰른 일어나 외출준비를 마치고 아침을 먹으러 라운지로 나왔다. 쾰른 성당, 안녕?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쾰른뷰를 보며 아침을. 무지개 떴다. 점점 커지는 무지개. 단 몇시간만에 체크아웃 전날 쾰른에 너무 늦게 도착해서 잠만 자고 체크아웃하게 되었다. 제때 도착했었으면 크리스마스 마켓 가려고 했는데.. 아, 진짜 독일기차!!! 낮동안 쾰른을 좀 더 둘러볼 예정이었으므로 프론트에 짐을 맡겼다. 금새 파래진 하늘. 밤에 도착해서 몰랐는데, 호텔이 이렇게 생겼었구나. 높은 원통형 건물 꼭대기에 전망대가 있는 것 같던데, 잘 모르겠다. 호엔촐렌 다리를 건넜다. 쾰른 대성당 (Cologne Cathedral) 세계 3대 성당,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고딕양식, 600년에 걸쳐 지었으며 157m로 세계에서 세번째로..
[2018년 12월] 겨울 유럽여행 7박 9일 - 3일, 잔세스칸스, 그리고 쾰른으로. 암스테르담 셋째날 아침, 6시에 일어났다. 그러고보니 위쪽에 TV도 있었었네. 오빠는 눈 뜨자마자 컵라면을.. 오른쪽 바닥에 네모난 구멍이 우리가 클럽이라고 추측하는 곳. 파노라마로 찍어 왜곡이 심하지만. 코너룸이라 창이 많아 좋다. 침대에 누워 보는 창밖뷰 엘피로 음악을 틀고 모닝커피를 내렸다. 9시가 조금 안 된 시각, 드디어 일출이 시작되고 있었다. 창가에 앉아 한참 일출과 이들의 출근길을 지켜봤다. 이대로 하루쯤 쉬어가고 싶다. 멍 때리는 아침의 이 시간이 너무 좋았다. 9시반, 체크아웃을 했다. 오후에 독일로 넘어갈 예정이라 로비에 짐을 맡겼다. 여기는 2층에서 내려다보는 호텔 1층 라운지 & 펍 저녁 되면 젊은이들로 꽉 차 난리가 난다. 당구치고, 게임하고, 술 마시고, 떠들고. 시끄럽고 정신..
[2018년 12월] 겨울 유럽여행 7박 9일 - 2일,암스테르담 암스테르담에서 가면 반고흐 뮤지엄은 꼭 가고 싶었다. 검색해보니 사전예약 안하면 입장 못한다고 하더라. 여행출발 전날, 야근하고 사무실에서 나오기 전 급히 티켓을 예매해두었다. 암스테르담 둘째날 아침, 6시 알람소리에 눈을 떴다. 캄캄하지만 바로 맞은편이 중앙역이어서 불빛이 환하다. 아직도 축축하게 비가 내리고 있다. 이쪽이 타워 크레인뷰 일어나 불을 켜는데 안켜진다. 충전도 안된다. 자는 사이에 전기가 나간 것 같다. 혹시 잠 자는 시간엔 전기 꺼놓는 거 아니지? 잠깐 퐝당했지만 프론트에 전화하자 몇 분 이내로 조치를 해줬다. 아침식사를 룸서비스로 주문했다. Full English Breakfast 26유로 (@13유로) + 딜리버리팁 4유로 엘피를 틀고, 일리 캡슐머신으로 커피를 내렸다. 뷰가 좋아서..
[2018년 12월] 겨울 유럽여행 7박 9일 - 암스테르담 도착 운좋게 2018년에는 휴가를 두 번이나 다녀올 수 있었다. 마냥 놀러 가는 건 아니었고 이번엔 따라가는 일정이었다. 나도, 오빠도 길 게 휴가를 낼 수 있는 상황은 아니어서 딱 일주일의 일정으로 계획했다. 원래 1휴가에 1나라 여행을 하자 주의이지만 어쩌다보니 일주일 짧은 일정에 무려 3국을 방문했다. 이번엔 렌트도 안하고, 그게 가능할까 싶었는데. 몇 가지 포기하면 되긴 되더라.ㅎㅎ 늘 그렇듯 야근 > 밤새 짐쌈 > 못 먹고 못 잔 폐인모드로 출발했다. 이번엔 택시와 리무진이 아닌 자차로 공항으로 향했다. BMW 드라이빙센터에 맡기면 여행동안 점검하고 차를 보관해주고, 탑승장 터미널까지 픽/드랍을 해준다. 공항에 도착해 체크인하고 집을 부쳤다. * 국제선 항공권 왕복 2인 : 1,725,300원 - 1..
[2018년 6월] 8박 10일 캐나다로키 캠핑 여행경비 (레이크루이스 트래킹, 리틀비하이브 정상, 우리 아님 ㅎㅎ) * 캐나다로키 8박10일 여행일정 (2018.06.08 ~ 2018.06.17) (여행전 계획했던 대략적인 여행루트) [1일] 2018.06.08 - 13시 인천공항 도착 > 18:20 대한항공 탑승 > 12:40 밴쿠버 도착 > 15:20 웨스트젯 탑승 > 18:30 캘거리 도착 - 호텔 클리크 캘거리 에어포트 체크인 [2일] 2018.06.09 - 12시 프레이저웨이 캠핑카 픽업 - 마트 장보기 (월마트, Co-op) > 보스턴피자 점심 - 밴프 도착, 터널마운틴 트레일러코트 캠핑장 체크인 [3일] 2018.06.10 - 밴프 설퍼산 곤돌라 (늦잠자서 일정을 하나밖에 못함) [4일] 2018.06.11 - 레이크루이스 지역으로 이동 > 레이..
[2018.06.15] 8박 10일 캐나다로키 캠핑여행 - 8일차 : 캘거리(Calgary), 이제 집으로. 1년반 전의 여행이라 이제 디테일한 것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운전하며 밥 해먹고 관광까지 해내는 아주 빡쎈 여행이었다. 당연히 여행수첩은 한 글자도 적지 못했다. (내 여행기억은 사진이 다했다) 밴프 터널 마운틴 캠프 Village2 새벽 5시 아직 모두가 잠든 시간 우리는 일어나 캠핑카 반납준비를 했다. 반납일이 하루 더 남았지만 다음날 오전에 밴쿠버행 국내선을 타야해 하루 일찍 반납하기로 했다. 캠핑카 최소 렌탈기간이 7일이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개인적으로 캠핑장은 밴프 도착 첫날 간 '밴프 터널 마운틴 트레일러코트 캠프그라운드' 가 제일 좋았다. 그 땐 여행 처음이라 몰랐었지만. 사이트 간격 넓고 수도,전기,하수도 다 갖춘 풀훅업이었다. 여행전에는 캠핑장별 특성을 잘 몰라 여기저기서 자보..
[2020년 1월] 일기 2020년 1월 집순이 일기 1. 2020년 새해아침 별 다를 것 같았던 2020년 1월 1일 새해 평소와 다름없이 늦잠으로 시작되었다. 우리집이 동향이었으면 일출보러 일어났을까? 그저 먼 미래인줄 알았던 원더키디의 해여서인지 문득 1999년 12월 31일의 밤이 떠오른다. 그날 밤, 당시 고딩이었고 하필 부득이하게 어른들없이 혼자 집을 지키게 되었는데 2000년으로 바뀌는 순간 시스템들이 새천년을 인식하지 못해 크게 혼란이 생길거라고. 게다가 온갖 노스트라다무스 예언들까지. 난리도 아니었다. 혼자 보내야 하는 밤인데 온 세상의 빛과 TV와 전화가 끊어질까 너무 두려웠다. 쏭이에게 우리집 와서 자고가라고 여러차례 부탁했으나 그날따라 송구영신 예배를 가야한다며 야멸차게 거절했다. 평소에 교회 1도 안갔으면..